☆ 미륵산을 가봅니다. ☆
♡ 일 시 : 2015.04.11
♡ 동 행 : 혼자서 ~
♡ 날 씨 : 옅은 안개가 먼 조망을 가리지만, 따뜻하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날씨.
♡ 코 스 : 산양읍사무소 ~ 범왕산 ~ 현금산 ~ 천지봉 ~ 미륵산 ~ 미래사방향 ~ 산양읍사무소
♡ 정 보 : 물 공급처는 없으나 산이 높지 않은 관계로 가까운 절에 들러서 보충을 할 수 있습니다.
♡ 개 요 : 낙동정맥 2구간을 빠뜨리지 않기 위해서 홀산까지 해가면서 조카녀석 돌잔치에 가려고 했는데,
날짜가 갑작스럽게 바뀌고 울산처제네 아이도 갑자기 입원 등 등. 나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했
는것이 아닌가 싶은 여행?이 었네요. 아무튼, 식구들에게는 나먼저 내발로 미륵산에 걸어올라갈
테니 조금 서둘러서 케이블카 타고 정상에서 만나자고 했으나, 케이블카 타는데 그렇게 사람이
많을 줄은 몰랐네요. 결국은 혼자서 산을 즐기고 잠시나마 여유를 즐긴 산행이야기 시작합니다.
~ 통영처제네 집에서 아침일찍? 차를 몰고 산양읍사무소로 향합니다.
~ 대학교 1학년때 소매물도 간다고 몇번이나 온 적이 있어서 잠시 추억에 잠겨봅니다.
~ 저 다리 야경이 볼만하다고 하는데... 그 시간에는 한잔 빨 시간이라서^^;
~ 네비게이션양의 도움으로 손쉽게 산양읍사무소를 찾아옵니다.
~ 건너편에는 희망봉으로 들어가는 이정표가 있네요.
~ 제가 갈 입구는 요 골목안입니다.
~ 등산로라고 떡 하니 적혀있네요.
~ 토영이야기 길 번호를 보니까 희망봉 건너에서부터 숫자가 시작 된 듯합니다.
~ 미륵치를 향해서 갑니다.
~ 시그널들을 보니 참 많은 분들이 다닌 길이구나 싶네요.
~ 왜 문화생태탐방로 라고 했을까?
~ 처음부터 대나무길의 시원한 바람이 좋네요.
~ 이정표가 나옵니다.
~ 아! 박경리선생님의 생가가 이 근처구나.. 묘소도 있고.. 그래서 문화생태탐방로라고 하나 봅니다.
~ 길이 호젓하게 느껴지는 것이 조용히 산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네요.
~ 보라색 야생화가 저를 반깁니다. 어라.. 작년에 이 꽃 이름 알았는데... 기억이..
~ 약간의 오름길을 지나고.
~ 현금산까지 1km가 남았다고 합니다.
~ 약간의 오름길??? 조금 숨이 차네요.
~ 곳곳에 이런 안내코팅지가 붙어있네요.
~ 시그널들도 많고
~ 이제 현금산까지 500미터.
~ 좌측편에 조망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 큰 바위를 넘어가야되나 싶어서 가봤더니 틈새 사이사이로 길이 보입니다.
~ 바위를 올라서 보니 시원한 바다가 눈에 들어오네요.
~ 남해 다도해.. 참 곳곳에 섬이 많이 보입니다.
~ 하루하루 쌓아가고 있는 돌탑인가봅니다.
~ 왜 다른분들이 평균속도가 2키로 밖에 안되는지 알겠네요. 주변의 풍경이 가는 발걸음을 잡았던 것인가봅니다.
~ 여기는 범왕산 정상입니다.
~ 산 곳곳에서 같은 곳의 사진을 다른 각도에서 많이 찍었습니다.
~ 저기가 현금산 정상인가 봅니다.
~ 내리막길이네요.
~ 후딱 내려갔다가 현금산 정상에서 조금전에 지난 범왕산을 봅니다. 뒤에 바다 풍경이 함께 들어옵니다.
~여기 시그널이 많은 것을 보니 아마 다른 곳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지지 않나 싶은 느낌이...
~ 정답이네요...^^ 세포고개에서 와도 쉽게 올라와지는 곳인가 봅니다.
~ 미륵산까지는 얼마 안 남았습니다. 집사람 전화가 옵니다. 이런저런 스케줄을 이야기하는데 왠지 안 온다는 듯이 느껴지네요.
딸래미가 아직도 잔다고 하니... 아무튼 저는 사람이 얼마나 많이 케이블카를 타고올라오는지 모르기 때문에 오라고는 하고 전화를 끊습니다.
~ 이어지는 이정표들이 자꾸 발걸음을 재촉하는 듯 합니다.
~ 요기가 천지봉 정상인가?
~ 맞나봅니다. 삼각점이 떡하니 있네요.
~ 좀 올라왔다고 여기저기 조망이 터집니다.
~ 이 각도가 다른분들의 블러그에서 봤 던 동양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사진과 비슷한 듯 합니다.
~ 뜬금없이 폐초소가 있네요.
~ 여긴 보아하니 송수신탑인 듯 합니다.
~ 조금 더 가니 초소가 또 나오네요.
~ 이건 또 어디서 오는 길과 만나지는 것일까요?
~ 안내지도에는 이렇게 만나지는 길이 없는데 억수로 궁금해집니다만.. 제 갈길이 정해져 있기에.
~ 옆쪽에 편한길이 있지만 산쟁이는 능선을 사랑해서.. 직진 합니다.
~ 여기가 작은망산인가봅니다.
~ 작은망산에서 아래 마을을 보니 노란색 유채꽃이 피어있는 것 같은 곳이 보이네요.
~ 각도를 잘 돌려보니 제가 올라온 곳부터 중간에 마을까지 훤하게 보입니다. 멀리 작은 섬들은 덤이네요.
~ 제가 지나온 능선이 잘 보입니다.
~ 앞에 쬬삣한 산이 미륵산인가 봅니다. 여기서 낮선 어른께서 사탕을 하나 권해주시네요.
~ 조망구경했느니 다시금 돌아나와서 미륵치로 향합니다.
~ 어라 아주 편한 등로와 만납니다. 아하~ 아까 좌측으로 가면 여기로 통하자 봅니다.
~ 편한길로 오는 각도에서도 사진은 담아두고요.
~ 털레털레 가면서 집사람에게 두번이나 내 위치를 알려줬는데도.. 아직 준비중이랍니다. 몇 미터만 가면 미륵치 입니다.
~ 미륵치에 도착을 합니다.
~ 이정표도 꼼꼼히 찍어봅니다.
~ 미륵치가 용화사 쪽에서 야소골로 넘어가는 길을 이야기하나 봅니다.
~ 자 이제 미륵산으로 올라갑니다.
~ 자연석으로 계단을 만들어두었네요.
~ 계단길을 따라서 주욱 올라가니.
~ 20~30명 정도가 앉아서 쉴 수 있는 공터가 나옵니다.
~ 마지막은 철계단이네요.
~ 계단 왼쪽편의 바위의 느낌이 ... 일단 한 컷 찍습니다.
~ 아까 바위를 옆에 끼고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 아까 느낌이 이 돌탑때문이었나 봅니다.
~ 여기까지 오면서 학습을 했더니 중간에 봉긋한 곳은 박경리공원이 있는 곳이고 안쪽 마을이 아소골 등등 대충 동네를 알게 되었네요.
~ 아마도 동양의 나폴리항이라고 불리는 사진이 계속 나올 듯 합니다.
~ 파노라마로도 찍어봅니다.
~ 저곳이 미륵산 정상일터.... 가자가자!!!
~ 늘 신기한 돌탑 맨 꼭데기 돌하나.. 사람손 한번 툭 대면 넘어가는 것이 비바람이 그렇게
불어도 안넘어가는 것은 볼때마다 느끼는 자연의 신비입니다.
~ 조금전부터 한명 두명씩 만납니다. 마을 분들도 계실거고 저 처럼 멀리서 여행왔다가 들린분 계획하고 오신분 많은 분들이 찾네요.
~ 조금전 여기가 정상이겠지 라고 했는데 아니었네요..^^; 멀리 케이블카 승탑장이 보이네요.
~ 저 초소를 지나면 정상이겠네요.
~ 전국 사투리 소리가 섞여서 들리기 시작합니다.
~ 그 묘한 느낌을 준 돌도 뒤돌아서 찍어봅니다.
~ 전문 사진작가님이신가? 포즈도 멋지십니다.
~ 미륵산 정상석에는 인증샷 찍느라고 줄서있는 것이 보입니다.
~ 여기저기 나무계단이 많네요.
~ 미륵산 정상에서 본 사진입니다.
~ 이정표와
~ 주변 사찰정보와
~ 케이블카 사진.
~ 통영 자랑.
~ 많은 섬 등등 안내판과 풍경이 많네요.
~ 조금있다가 저기 가서 주변 구경하기로 하고요.
~ 미륵산 정상석 바로 옆에 봉수대터 였다는 설명이 있네요.
~ 한글이 적힌 곳에서 사진을 많이 찍네요. 풋.. 뒤에 여자분들 덕분에 미륵산 정상석이 외소해보입니다.
~ 각 장소마다 안내판이 있으니 이거 읽어 보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될 듯합니다.
~ 아이고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갑니다.
~우측편으로 미래사와 요양원이 보입니다.
~ 케이블카는 계속 돌고 돌고...
~ 모두들 섬을 구경하시나 봐요.
~ 와우!! 이제 10시 조금 지났는데..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갑니다.
~ 당포해전 전망대에서...
~ 바로 옆에 사진은 멀리 있는 섬들을 설명해주네요.
~ 박경리 선생님의 시집에서 인용된 글이 있네요.
~ 저는 여행광이 되어야 될 팔자인가 봅니다. 통영오기 하루전 EBS라디오에서 박경리 선생님께서 쓰신 "토지"이야기와 통영이야기, 화개장터
이야기 등등을 들었습니다. 다음날 온 통영이 이분의 마을일지도 몰랐고, 제가 그분의 마을 산을 오르게 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죠.
참 저는 어디 가기전에 항상 우연히 정보를 득하는 것이.. 아무래도 역마살이 있는 팔자인가 봅니다.^^;
~ 곳곳에 안내판이 잘되어 있네요.
~ 필승 736기 입니다. 제가 자란곳이 해병1사단이 있는 곳이라서 대한민국에는 해병대라는 군대만이 존재하는줄 알았어요. 어릴때....
~ 이건 6주교육때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들었지만.. 세월이 지나니 가물가물합니다.
~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는 항상 이 곳을 보도록 설치가 되었네요.
~ 요건 기억을 합니다.
~ 찬찬히 읽어보고 다시 머리속에 쑤셔 넣었습니다.
~ 신선들이 노는 곳? 왠 신선대?
~ 보기 좋은 꽃에 벌이 날아 들듯이 좋은 경관을 가진 곳에는 많은 분들이 찾나보네요.
~ 이건 뭔공?
~ 여행지에서 누군가에게 보내는 엽서.. 그거군요.
~ 이 친구는 일주일 뒤에 받아보도록 하고요.
~ 요 친구는 일년후에 전해주는...
~ 여기서도 사진찍어봅니다. 같은 방향 같은 사진이라도 느낌이 다르기에 올린것이니 타박하지 말아주세요.
~ 한산대첩 전망대로 가봅니다.
~ 아래에서는 계속 케이블카가 올라옵니다.
~ 사진처럼 이렇게 탁 트인 날씨까지 요구하는 건 저만의 욕심이자 자연에 대한 실례겠죠?
~ 뇌리에 박히도록 들었지.. 직접 그 곳을 보면서 읽어보는 것은 느낌이 다르네요.
~ 우측편의 포구가 있는 곳도 찍고.
~ 아주 많이 찍은 같은 곳 그곳도 또 찍고.
~ 케이블카도 찍어주고.. 그리고... 제 망원경으로 승탑장을 봤는데 주차공간도 없고... 사람도 끝도없이 계속 밀려들고... 바로 전화해서
여기 오지말고 다른곳에 가있으라고 합니다. 이순신공원으로 간다고 합니다.
~ 다시 올라와서 딸과 마누라에게 천하의 악필로 몇 자 긁적여 줍니다. 울 어머니 당신거는 왜 없냐고 한 소리 하실듯...
~ 미래사 쪽으로 해서 환종주 식으로 가 봅니다.
~ 미래사방향으로 진행하고요
~ 이녀석 등장에 개를 무서워 하는 애들이 울고불고 난리입니다. 개 무서워하는 여자분들 비명지르고... 이 녀석 저한테는 그저 좋다는 듯이
착 달라 붙네요. 얼마나 핱아 대는지... 근데.. 개 침 냄새가 안납니다.
~ 아마도 미륵불 전망대라는건 송수신탑이 있는 거기를 이야기하는 건가? 잘 모르겠습니다.
~ 대문 지나갑니다.
~우측방향으로 갑니다.
~ 파란 방향이 미륵불 전망대 가는길인듯 하고요. 빨간색이 제가 갈 길입니다. 미륵불전망대로 가다가 내가 여기는 안가기로 햇지?
하면서 돌아나왔었네요.
~ 노인 요양병원 신축한지 얼마 안됬나봅니다.
~ 요양원 넘어에 케이블카 탑승장과 미륵산 정상이 보이네요.
~ 여기서 부터는 반 개척산행이네요. 붉은색 점을 따라서 산 끝가지 붙어서 가는 것이 편합니다. 저는 물길넘고 허물어는 흙벽 같은 곳을
가로질러 가느라고 에너지 소비를 쬐매 했네요.
~ 흐릿하게 산길이 보여서 주욱 이어가봅니다.
~ 수로 같은 곳으로 길이 이어져있는데요... 나무들이 자라고 풀이 나서 그런지 하산이 더디어지네요. 빨간 표식을 보고 그쪽으로 향해봅니다.
~ 마을이 보입니다.
~ 에구에구.. 시멘트길.. 시작이구나.
~ 작은 텃밭 곁에 꽃이 피었네요.
~ 이제 산에 다양한 색이 나오는 계절인데.. 사진이 안도와주네요. 쩝.. 찍사가 실력이 없다라고 하는게 맞겠죠?
~ 상촌버스정류장에서 채비 정리 좀 하고 버스타고 갈까? 하면서 기다리는데.. 어라.. 산양읍사무소까지 거리가 무지 짧네요.
걸어가야죠.
~ 아하~! 미륵치에서 우측편으로 내려오면 이곳으로 하산이 되나보군요.
~ 박경리 기념관에 들어가서 보고가려고 하는 찰라에 집사람 전화옵니다. 어디냐고.... 처제네는 내일 입을 한복 받으러 간다고 해서
딸래미랑 둘이서 이순신공원에 남는다고 합니다. 이런... 알았으요.. 갑니다.. 가요.... 아쉬운 발걸음으로 차로 향해 갑니다.
~ 일단 담아둘건 담아둬야되니까...
~ 아스팔트길이 이렇게 보기 좋은 곳도 드문데.. 오늘 제 눈이 호강을 하네요.
~ 범왕산이 코앞에 있는 듯이 느껴지는게 아마도 출발점에 다 와가는가 봅니다.
~ 로타리처럼 생긴곳을 지납니다. 길건너에 저 건물은 아마도 체육시설 같습니다. 맞네요 산양스포츠파크...
~ 이 다리를 건너려고 하는데 제 옆으로 버스가 휭 하고 갑니다. 걸어오자고 생각한게 옳았던 것 같네요.
~ 아침에 들머리를 다시 만납니다.
~ 읍사무소 옆에 이게 있는지 못봤네요.
~ 먼지털이도 있고... 뭐 그닥 힘들지도 않는 코스라서 먼지 펄석거릴일이 없었나? 했지만... 아까 수풀을 헤치고 나온 구간...
털어서 먼지 안나는 인간이 있겠습니까? 오늘 따라 저는 많이 나네요.
~ 다시금 통영다리를 지나서 마눌님과 딸래미 모시러 갑니다.
*** 산 행 후 기 ***
충무라고 불리던 그 시절 친구와 한 때 쿠크다스 과자 선전으로 유명해졌던 소매물도 구경간다고 왔던것이 벌써 20년이나 지났네요.
무학소주 8각병 세병 마시고 기절하듯이 잔 기억도 나고요. 그런 곳에 처제가 살고 처제 둘째가 돌잔치를 하고.. 참 세월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우리는 그런 순간의 찰라를 매꿔가는 역할을 하나봅니다.
집사람과 딸래미가 조금 일찍 일어나서 케이블카를 탔다면 저는 산행일부 구간을 양보해야 되었고, 혼자서 산을 즐기게 한 건 집사람과
딸래미가 양보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구간도 짧고 난이도"하"라서 그런지.. 다음에는 주변을 크게 돌아볼까 합니다.
물론 날씨가 더워지면 다르겠지만요.
아무튼 팔영산이라는 100대 명산을 함께 가지 못해서 아쉬웠던 것을 또 다른 100대 명산인 미륵산에서 가득 채우고 가는 느낌이 좋네요.
내일은 케이블카 타고 반드시 올라와서 가족끼리 사진도 찍고 하렵니다.
'02.2015년 원정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43.화지산..... 윤산...... (0) | 2015.10.02 |
---|---|
37.문수산 일원을 돌아보다 (0) | 2015.08.24 |
16.화지산을 2년만에 가보다. (0) | 2015.03.10 |
15.엄광산, 구봉산, 수정산, 가야산돌봉 (0) | 2015.03.09 |
13.승학산~구덕산~시약산~엄광산~석탑봉 (0) | 2015.0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