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4.11.05
* 코스 : 월미산~묘봉산~삼봉산~대흥사
* 날씨 : 늦가을 날씨라서 그런지 햇살이 아직은 바람을 따뜻하게 하고 있는 오후.
~ 재활치료란게 다른게 있는가 싶어서, 살방살방 얕은 산을 걸어보기로 했어요. 작년 장경인대염으로 산행이 힘들때도 월미산을 오르면서 치료했듯이
무릎연골손상인지 뭔지 모르지만, 이것도 움직이지 않으면 근육량이 줄어서 통증이 더해지니 가끔은 살발살방 다닐 필요가 있어서 들이대 봤습니다.
처음에는 월미산에서 묘봉산? 월미산에서 삼봉산? 어디로??? 하다가.. 이런.. 몸과 마음이 따로 놀았는지.. 이성이 본능을 억누르지 못했는지 결국은
두 곳을 모두다 가게 되었네요. 뭐 그리 힘든 코스가 아니니 무리야 있겠나 했지만, 역시나.. 하산하여 샤워하다보니 왼쪽 무릎에 약간의 물이 차있네요
절름발이의 재활운동을 하며 찍은 사진을 보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월미산 정상에서 묘봉산쪽을 바라보고 한 컷
12월 06일 숲길보안관들의 출동 예정이 있으니.. 일단 접어두고.
묘봉산으로 향하면서.. 늘 보는 이정표... 시간될때 방산지로 내려가봐야겠다.
탄피봉에 도착했습니다.
참 볼때마다 웃긴... 탄피봉 표시물건.. 저거 때문에 나무성장에 장애가 되는건 아닌지 걱정이네.
약간 속도를 내어서 묘봉산에 도착.
무심코 월미산 쪽을 보면서 사진을 찍다보니 하늘이..... 와우.. 마치 모래로 그림그리듯이. .구름이 흩어져 있네요.
매번 월미산에서 묘봉산이 어딘지 정확하게 짚어내지 못한 관계로.. 우선 사진부터 확실하게 담아둡니다.
포커스를 하늘을 향해서...
높은 가을하늘과 멋진 구름이.. 늦은 가을을 느끼게 해준다.
사진은 여기까지... 그런데.. 일몰시간과을 감안했을때... 삼봉산을 가지려나? 싶네요.. 더구나 일반 안경이 아닌 썬그라스를 착용해서요.. 와우 난감....^^;
마음은 하산을 바랬지만, 몸은 삼봉산에 들렀다가 가자고 합니다.
어느새.. 나의 육신은.. 삼봉산에 왔네요.
왜~~ 나는... 하산할때면 항상 이렇게 석양과 함께가 될까요?
대흥사로 내려오는 길에 갈대가 이쁘게 숨어있었네요.
달은 어느새 중천에 떳습니다.
* 재 활 후 기 *
~ 무릎에 통증이 오고부터 벌써 두달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무리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조금씩 통증이 오는 거리수가 길어지는 것을 보니 치유가 되는것은 맞는 듯하다.
너무 욕심도 내지말고, 너무 무리하지도 말고, 차근차근... 천천히.. 해 나가봐야겠다.
그런데... 산도 맘대로 못다니면... 나오는 나의 뱃살은 어떻게...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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