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호미기맥길 완주(흰날재~금오산~공개산~명월산~우물재산~호미곶)
★ 호미기맥 구간을 마무리 합니다. ★
♡ 일 시 : 2015. 05.23
♡ 날 씨 : 구간마다 선선한 바람이 불기도 하지만, 후끈한 바람이 실려오는 솔향만으로도 날씨를
가늠할 수 있는 더운날이네요.
♡ 동 행 : 홀로 즐겁게
♡ 여 건
1. 흰날재에 주차공간이 있음.
2. 물보충은 동산공원묘원에서 근무자들 대기소에서 충원가능.(넉살좋아야 합니다.)
코스 중간에 물 보충을 할 수 있는 곳은 그닥 없습니다.
3. 구룡포 들어가는 버스를 타고가다가 상정1리에서 하차하시면 되고요.
나올때는 마지막 사진의 버스정류장에서 시간 맞춰서 다셔서 구룡포환승센터에서 200번으로 환승
♡ 개 요
성황재에서 마지막 상생의 손까지는 거리가 딱 40km중 지난번에 반했으니까 오늘은 나머지 반입니다.
운동화나 래킹화를 신고 갈까 싶다가.. 그래도.. 산인데.. 라고 하면서 등산화 신고 나섭니다.
만일 능선으로 가지 않고 임도로만 간다면 슬리퍼신고도 충분히 가능하지만 저는 지능선을 사랑합니다.
일반길을 많이 갔었지만, 기맥길로 가기는 처음이라서 어디가 능선이고 어디가 능선이 아닌 곳인지 몰라서
몇군데는 놓친듯 하네요. 특히 윷판재... 아쉽습니다. 말봉재는 너무 자주 가서.. 그리고, 휴대폰배터리도 부족
해서 할 수 없이 배재 시켰습니다. 바람이 사람을 약올리듯이 땀을 쭉 짜내게 하고는 바람 불어주고 숲에
들어가야만이 바람이 불어주는 조금은 약이 오른 산행이야기 시작합니다.
>> 지난번 누군가가 주차한 곳에 주차를 합니다.
>> 흰날재 육교를 또 건너네요.
>> 드디어 진입을 합니다. 마지막 구간 들머리가 되네요.
>> 어디가나 있는 팻말. 근데 참 사람들이 지키기가 힘든가봐요
>> 건조장을 지나서.
>> 뒤돌아 보니 지난번 지난 동양산업이 보입니다.
>> 카메가가 꾸져셔.. 조항산 정상에 있는 기지국들이 잘 안보이시죠?
>> 평탄한 길을 갑니다.
>> 그냥 큰길로 가면되요.
>> 이렇게 지나갑니다.
>> 제가 이십대 초반....막내 할아버지 돌아가신 후 고이 모시기 위해서 차를 타고 갈 때는 무진장 길게 느껴졌는데 지금은 아주 가깝게 느껴져요.
>> 해파랑길?
>> 여기서 잠시 큰 길과 안녕 하고 묘지가 있는 곳으로 들어갑니다.
>> 이 빨간색 바인드 끈은 어느분이 달아두신건지 무진장 궁금합니다.
>> 묘원이라서 그런지 풍경이 좀 좋네요.
>> 막상 사진을 찍고 나니 3년전 호미기맥을 구상할때 뒤져봤던 어느 분의 블러그사진과 비슷합니다.
>> 저기 아래 도로로 내려갑니다.
>> 반가운 바인드끈을 다시 만납니다.
>> 화장실이 있습니다.
>> 동산공원묘원이 오래 되긴 되었나 봅니다.
>> 도로로 도로로 이어갑니다.
>> 왼편으로는 바다가 보였는데 사진으로는 너무 뿌애서 뭔지 못알아봅니다. 역시 사람 눈이 좋은가 봅니다.
>> 아까 잠시 안녕을 했던 도로로 오면 여기로 나오나 봅니다.
>> 느낌상 여기 주변이 금오산인 듯 합니다.
>> 거울 지나서 우측으로 가면 됩니다.
>> 시그널들도 이리로 와~~ 하면서 부릅니다.
>> 올라가는 길에 계단도 있네요.
>> 산딸기 철이라서 그런지 주변에는 산딸기가 즐비합니다.
>> 금오산 정상에 있는 산불감시초소입니다.
>> 삼각점도 있네요.
>> 준.희님의 팻말이 없네요. 아마도 도색작업때문에 떼어뒀나 봅니다.
누군가가 금오산이라고 적어뒀네요.
>> 금오산에서 임도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올라온길에서 거의 직진길입니다.
>> 음택지에서 길이 보이는 곳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 임도에 내려와서 걷던중에 이상하리 만큼 바람이 시원합니다. 하늘을 보니 구름이 해를 가리고 있으면서 묘한 풍경을 연출합니다. 꾸질한 사진기로는 이게 한계입니다.
>> 어느 분께서 산에 뭔가를 캐기 위해서 올라오셨네요. 숲속에서 부시럭 거리는 소리가 나기에 헛기침 한 번 해주고 가요
>> 주변에 시그널이 있는지 눈에 불을 켜고 가도 안보입니다.
>> 뭔가 하나를 찾아서 들어가봅니다. 약 오분? 정도 가다가 트랙을 보니까 알바를 하는군요.. 그럼 이런 시그널은 뭐죠?
>> 저도 산세를 보기엔 이 돌산을 넘어서 내려와지겠지 않나 싶었는데 그냥 가던 길로 가는게 맞습니다.
>> 첫번째 큰 갈림길이 나옵니다. 좌로 가면 해파랑길이기도 하고 제가 알기론 이 주변이 수랫재인데 못찾고 갑니다.
아무튼 우측으로 향합니다.
>> 벌써 약 5키로는 왔나봅니다. 해맞이 광장이 마지막 종착점이니까요.
>> 제 걸음이 빠른가요? 십분도 채 오지 않았는데 아까 갈림길이 이렇게 멀어졌네요.
>> 이런 애매한 갈림길은 진입해서 시그널이나 안내요소가 있는지 확인을 해봅니다. 없어요.. 제 눈에는요.. 직진요.
>> 왼편에 이쁜 묘지가 있네요 아무래도 집안 묘를 함께 둔 모양입니다. [[ 뒤돌아 보고 찍은 겁니다. ]]
>> 말봉재가 1.5키로라.. 그럼 곧 공개산이 나오겠군요. 근데 1길 정상? 뭐죠?
>> 여기서도 진입로인가 확인해보지만 아닙니다. 그냥 길로 가세요.
>> 왼쪽편에 석축면이 있는 곳으로 진입한다.. 쌍묘이고.. 이렇게 생각하고 가지만 풀이 가려서 안보여요..
그저 느낌상으로 여긴가 싶어서 보니까... 여기가 공개산 진입로가 맞네요.
>> 묘지 뒷편에 올라가는 길을 시그널들이 안내해줍니다.
>> 크게 가파른 경사는 아니지만 음택지가 하나 나오면 뒷편으로 직진해서 갑니다.
>> 지난번 공개산을 찾았을 때 준.희님의 팻말과 삼각점을 찾느라고 고생을 했지만 못찾았습니다. 이번에는 기필코...
>> 삼거리가 나옵니다. 지난번엔 우로 간 듯한데요... 붉은 바인드끈들이 우로 안내를 합니다. 그러나...
>> 이번은 좌로 가봅니다. 우로 가서 못찾은거 좌로 가보자 싶기도 하고....
>> 찾았습니다. 주변에 삼각점이???? 풀에 가려진것도 있고.. 집중력이 흐려져서 그런지 못찾겠군요. 담에 다시한번..
>> 아무튼 지도상의 공개산 주변에 위치해 있군요.
>> 아까 삼거리로 기준으로 해서 우로 갑니다. 공개산 팻말에서 나오는 기준으로는 직진이겠죠?
>> 바인더 끈을 따라따라 가다보니 우측으로 급하게 확 틉니다. 거의 5시방향정도로...
>> 여기로 탈출을 했습니다. 제가 지난번 나온 곳과 비슷합니다.
>> 조금 떨어져서 다시한번 찍어둡니다. 길과 매치가 되어야지 확인이 되겠죠?
>> 드디어 말봉재 가는 길로 나옵니다. 말봉재에서 과일 먹고 쉬다가.. 선답자들이 닦아 둔 조금은 위험한 내리막길로 임도와 합류할 생각을 했지만... 휴대폰 외장충전기에 꼽는 순간... 생각이 확 바뀝니다.
출발전에는 틀림없이 되었는데... 고장이 났습니다. 나중에 차에서 쇼트를 줬는데도.. 안됩니다. 이제 맛탱이가 갔나봅니다. 올해 비학산 갈때도 이런 증상이... 그 때 보다도 더 심합니다.
>> 날도 더워지고 배터리도 예비배터리 하나에 의존해야되니.. 속도 좀 내고 많이 가본 말봉재는 패~~~쓰를 합니다.
>> 담에 시간날때 혹은 다른 분들 올때 낑겨서 다시 오면서 들러주마.. 아니면.. 말목장성에서 내려가는 길만 확인하러
오거나.... 아무튼 아쉽네요.
>> 진행은 거의 절반을 왔네요.
>> 시그널이 있는 것을 보니 말봉재 정자에서 이쪽으로 내려오는 듯 합니다.
>> 어디선가 바이크 소리가.. 뒤돌아보니... 한 분이 지나가십니다.
>> 바이크 맨이 가고 난 후에 옆으로 보니 바로 길 가에도 하나 있습니다.
>> 큰 삼거리 도착합니다. 예전에 이쪽으로 차몰고 올라와서 말봉재 온 기억이 있습니다.
>> 제가 온것이 상정리 쪽이고요
>> 바로 옆에가 흥환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여기와서야.. 아차... 윷판재.... 라고 생각이 듭니다.
>> 해파랑길이 너무 여기저기 적혀있어서 머리속에 길이 정리가 안되요.
>> 대보 저수지가 보이는 곳을 지나야 되는데.. 역시 말목장성 정장주변에서 밖에 없었나봐요.
>> 우로가는 길의 안내판이 떨어졌네요. 어딜까요?
>> 멀리서 찍은 것입니다. 좌로 가는데 두분이 걸어오십니다. 아마도 호미곶에서 출발하신 분들 같은데요.
오는데 두시간 반걸리고 쉬는데가 없어서 쉬지도 못했다고 합니다. 조심해서 가시고 말봉재 가는 길에 쉼터가 있으니
거기에서 쉬라고 안내해주고 제 갈길을 갑니다.
>> 이 길도 맞나 싶어서 유심히 보지만, 바인더 끈도 없고 시그널 안내가 전혀 없어서 패~~쓰...
>> 해파랑길 안내 화살표가 계속 이어집니다.
>> 주변에 산으로 들어가서 지능선 가는 길처럼 보이지만. 그냥 큰 로 가는게 맞습니다.
>> 대보쪽으로 갑니다.
>> 그냥 그냥 길따라 삼천리 입니다.
>> 우연히 뒤돌아보니 멀리서 말목장성 정자가 보입니다. 줌으로 당겨서 좀 흐리죠?
>> 앞에 산불초소가 보입니다. 아마도 명월산 인 듯 합니다.
>> 계속 나옵니다. 해파랑길 안내화살표.
>> 명월산은 들렀가다가 가야겠죠?
>> 우측으로 가는 길이 안내는 되어있는데 풀이 너무 우거져서...
>> 시그널들이 잔뜩...
>> 명월산이 맞군요.
>> 가까이서 한번 찍어주고...갑니다요.
>> 역시 산은 높은 곳이 시원합니다. 꼴락 200미터는 되지 않아도요. 여기서 배터리 갈아 끼웁니다.
>> 임도로 가는 길이.. 라면서 여기저기 찔러봤는데. 알고보니 올라올때 시그널 잔뜩 있는 곳이 내려가는 길이네요.
>> 바이더 끈과 시그널을 따라서 오다보니 음택지가 나옵니다. 음택지 맞은편에 시그널 두개가 여기라고 손짓을 하네요.
>> 임도로 나왔습니다. 스트래칭도 해줄겸 쪼그리고 앉아서 허리를 좌우로 기우뚱거리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 400미터? 4,000미터 MTB코스 랍니다. 아마도 문무대왕로에서 여기까지 이어지는 길을 이야기 하는 듯하네요.
다 늘여놓으면 60키론데...
>> 참한 해파랑길 안내판도 만납니다.
>> 윷판재는 빠트렸지만 우물재산만큼은.. 이라며 지도를 펴봅니다. 지나쳤나?
>> 이 사거리에서 우측편으로 약간가서 5시방향 능선을 타면 되는 듯 한데.... 지능선을 또 놓힌 것인가?
>> 중간에 아무래도 길을 벗어나서 가는 길이 있겠네요.
>> 해맞이 광장으로 직진으로 쭈욱 가봅니다.
>> 우측편도 어떻게 생겼나 사진하나 찍어둡니다.
>> 등산로 들어가는 센서처럼 보였습니다.^^; 조금만 가면 좌로 갑니다.
>> 좌측편으로 빠지는 큰 길이 보입니다. 시그널을 잘 확인하세요.
>> 철기둥이 있는 쪽 맞아요. 좌측편을 보니 어디선거 이어서 오는 길도 있는 듯 합니다.
>> 이런 이런.. 올챙이 들이 한가득 있스니다. 차량이 지나가면서 파 놓은 길에 비가 와서 물 웅덩이가 되었네요.
불쌍한 것들.. 너네가 뛰기 전에 물이 마르면.. 뛰기전에 차가 지나가면 너희들의 생명은.. 그것으로 끝인데...
그저 불쌍한 마음에 가진 물이나 한병 부어주고 갑니다.
>> 시그널을 잘보고 가시면 됩니다.
>> 뜬금없이 삼각점?
>> 여기가 우물재산?
>> 준.희님께서 우물재산이라고 적어두지 않아서 신빙성은 없지만... 삼각점이 맘에 걸리네요. 담에 지도상 포인트도
확인해봐야겠습니다.
>> 임도 같은 곳으로 나옵니다. 우측으로 진행해요.
>> 털레 털레 가다보니.. 철판이.. 완주는 축하드립니다만... 이건 좀 심하지 않나요?
아님 누군가가 나무 두개 묶어서 곧게 성장시킨다고 해둔곳에 낙서를?
>> 낭구오빠님의 블러그에서 본듯한 길이 나옵니다. 길이 중첩인지 가로지르는 건진 모르겠네요.
>> 이런 골이 나오면 이제 슬그머니 피해서 가야됩니다.
>> 사거리 같은 곳이 나옵니다. 직진하세요.
>> 날머리가 다와 가는지 시그널이 즐비합니다.
>> 시그널이 이어진 것을 따라갑니다.
>> 여기 오면 방송이 나온다고 하던데...
>> 여기는 아마 부대원들이 나와서 다니는 길 인 듯합니다. 길 잘 보고 가면 부대 쪽문으로 가겠죠?
>> 이런 안내판이 계속 이어집니다.
>> 여기즈음인 것 같네요.. 고장난 스피커소리와 새소리가 섞인 큰 소리가 나온 후에 위험지역이니까 나가라고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아마도 녹음된 것이 주변 센서에 반응해서 방송되는 듯 합니다.
>> 산딸기가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듯 합니다.
>> 전 손도 안댔습니다. 산딸기는.. 먼지가 너무 많아요.. 뭐 털어서 먼지 안나는게 있겠습니까만...
>> 철조망을 따라서 진행하면 되는 듯 합니다.
>> 방송이 계속이어지는 것을 보니 센서가 넓게 펴져있나 봅니다.
>> 헉.. 날머리네요.
>> 아주 지체되면서 왔는데도...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습니다.
>> 멀리 새천년기념관이 보입니다.
>> 감마로드 분들이 날머리? 들머리? 표식을 남기셨네요.
>> 이렇게 산길은 끝이 났네요.. 벌써 시멘트길과 육산이 혼재된 길을 걸었지만.. 마을로 왔으니...
>> 직진입니다.
>> 종착점까지 1km남았습니다.
>> 잠시 우로 빠져가는 길이 빠릅니다.
>> 새천년기념관을 지나서...
>> 드디어 호미곶광장에 도착합니다. 저기 상생의 손까지 가야되는데.. 허구헌날 왔다갔다 한 곳이고.. 문제는
버스가 3분 뒤면 옵니다. 급하게 뛰어가야되요.
>> 생각보다 버스가 조금 늦게 왔지만 그사이 채비를 정리 할 수 있었습니다. 버스 시간표가 모양이 조금 바뀌었는데
시간이 촉박하고 폰 배터리도 간당간당하다보니... 패~쓰 했습니다. 대신
>> 포항시에서 올린거로 대체합니다.
>> 호미곶 마지막 구간을 다양한 각도에서 올려봤습니다.
>>>>> 산 행 후 기 <<<<<
나름 멀지 않은 코스를 좋은 분들과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나선 기맥길 입니다. 중간중간에 정확한 코스가 되지 못했다고
본인이 생각한 곳도 두군데나 있습니다. 2구간에서는 골프장에서 산하나 넘어서 와야되는길을 어둠도 찾아왔고 발목부상까지 심해서 할 수없이 빠진 한 곳.. 그리고 3구간에서는 마을 길로 들어서서 이래 가나 저래가나 지맥길과 기맥길의 기준을 흐트린 구간도 답답합니다. 물론 카스님과 이야기 하면서 새로운 정길을 만들어보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아직 구간을 채우지 못한 분들 중에 의욕이 있으신 분들이 있다면 3구간은 마석산길이 아닌 원래 지맥길에서 좌우로 아직
산길이 남은 길을 위주로 길을 만들어 볼까 싶기도 합니다.
마을길이 거기가 거기다 보니 여기가나 저기가나 누구의 말처럼 그저 마을 탐방 한다는 생각으로 편하게 해볼까 합니다.
대한민국 산하가 어디 가는것도 아니고 몇 년 후에 다시 이 길을 올 때는 가이드 역할로 오겠네요.
작년 시경계를 마치고 5년 후를 기약했듯이 이것도 이번 종주에 동참한 모두가 마쳤을때.. 다시한번 기약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