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린산행 ♣

33.2015.10th클린산행_안태봉~두지봉

백두산타이거 2015. 7. 27. 12:10

시 :2015.07.15 토요일

동 선 : 나원사5층석탑~안태봉~두지봉 환종주

동 행 : 낭구오빠, 늘자연인, 흑구아버지, 백두산타이거(나)

개 요

~ 2015년 안에 경주의 모든산(200m이상 트랭글뱃지기준)의 정상을 찍고 아직 등재되지 않은 봉우리들을 등록시켜보려고 

  시작했으나 먹고 살기 바쁘고, 이런저런 모임 행사 덕분에 나태해진 생활을 하다보니 한 게 없다.

 그래서, 조금은 느슨해진 몸을 다 잡고자 클린산행을 경주쪽으로 포커스를 맞춰볼까 싶네요.

 해서~~ 처음 타켓을 늘 포항건천간 도로를 보면서 지나갔던 안태봉과 두지봉을 갑니다.

 과한 욕심을 부리자면 크게 한 바퀴 돌면서 경주남산을 일필휘지 하듯이 걷고 싶으나, 나만 혼자가는 산행이 아닌 근무시간이

 걸려있는 분들과 함께 하기에.. 조금씩 나눠서 돌아보기로 합니다.

 

▲ 나원리가는 길에 오랜만에 포항 대구 통근열차를 봅니다

    참! 학생시절 하교길에 집에 오면서 많이 이용했던 기억이.. 조만간 딸래미랑 기차타고 놀러다닐겸 한 번 타봐야겠네요.

 

▲  나원사로 향해갑니다. 여기가 오늘의 출발기점으로 보면 되네요.

 

 

▲ 맹숭맹숭하게 가기보다는 그래도 천년고도의 경주인데.. 뭔가를 봐야겠지요.

 

 

 

▲ 낭구오빠와 늘자연인 두 분이 5층석탑사진을 찍으시네요.

 

▲ 나원사에 잠시 내려갔더니 주지스님께서 탑 뒷쪽 대나무 쪽으로 가라고 하네요.

 

▲ 좀 가파른데요? 어라? 이거 오지리님께서 올라간길 그대로네요.

 

▲ 같은 시대의 한 분의 묘는 처음 뵙습니다. 경상북도 부지사를 역임 하셔다고 적혀있는데...

 

▲ 조망은 좋습니다. 그런데.. 온도가 7시 조금 넘었는데도.. 후끈 합니다.

 

▲ 본격적으로 쓰레기를 주으려고하지만... 날도 덥고 인적이 드문 곳이라서 그런지 별로 많지는 않습니다.

 

▲ 이번에는 시그널을 보존합니다. 길을 찾기 힘든 후답자들의 유일한 의존기점이다보니...

 

▲ 잠시 숨좀 돌립니다. 400남짓? 산이라고 만만하게 보다가 경사각에 식겁했습니다.

 

▲ 누군가 우리처럼 같은 곳에서 쉬신듯한데.. 흔적을 뚜렷하게 남기고 가셨더라고요.

 

 

 

▲ 내리막과 오르막이 계속 이어지고 날씨도 더워서 그런지.. 자도봉어 축소판인데... 라고 까지 이야기가 나옵니다.

 

▲ 풀에 덮혀도 길은 계속보입니다. 수풀에 가려진 곳도 간혹 있기도 하지만요.

 

▲ 땀은 이미 빤쮸까지 적시고...  대신 조망이 보답을 해줍니다.

 

▲ 묘지에서 좌 우 대각선으로 길이 보입니다. 좌측대각선이 맞는 길이에요.

 

▲ 아이고.. 여기서 쉴껄.. 바람이 시원하기 그지없습니다.

 

▲ 원래는 저 철탑능선을 따라가야되지만.. 날이 더워서 그냥 수풀속으로 난 길로 몸을 피해서 이동합니다.

 

▲ 곧 안태봉이 나오네요.

 

▲ 안태봉에서 가는 길이 우측 대각선 길로 이어집니다. 길이 가려져서 안보입니다. 잘 헤치고 가야되요.

 

▲ 삼각점은 찍어주고요.

 

▲ 늘자연인님... 어제 밤새 일하시고 이렇게 나오셨습니다. 거의 격월제로 철야 후 클린활동을 하십니다. 대단하십니다요.

   여기서 우틀을 해서 5시방향으로 가면 편한길을 오지리님 트랙보고 갔다가.... 한참 내려가서 5시방향으로 틀었습니다.

 

 

▲ 사진에서 처럼 우측편 점선으로 내려가는 길은 있습니다. 후답자분들은 이길을 이용해주세요.

  원래 가는 길로 가면 길이 무진장 위험합니다. 경사면도 가파르고 길도 협소한... 낭떠러지 끝을 걸어가야되요.

 

▲ 결국 선답자 가는길을 따라가다가 우측5시방향으로 향합니다.

 

▲ 여기는 그나마 중심 잡기가 용의해서 인지 낭구오빠님이 청소를 하시네요.

 

▲ 여기는 그나마 좋습니다. 이전까지는 좌측편은 낭떠러지였네요.

 

▲ 아마 저기 앞에 보이는 산이 두지봉일텐데...

 

▲ 사람손을 거의 타지 않아서 그런지 수림이 풍성합니다.

 

▲ 누군가가 사용한 페트병이 세월과 함께 저를 기다렸나봅니다.

 

▲ 이 곳이 트랭글에서 지정된 두지봉인데요. 위치를 옮겨야 할 듯...

 

▲ 약 100여미터 더 가면 두지봉의 정확한 위치가 보입니다. 여기근처 삼각점이??? 그게 있어야지 위치를 바꾸는데...

 

▲ 삼각점 찾다가 조망이 트인곳으로 나오니.. 멀리 작년에 한번씩 지나다녔던 산들이 고스란히 보입니다.

 

▲ 여기서 돌길로 가로질러가면 선답자가 가신 길로 원점회귀가 되는데.. 온도, 오르내림, 마지막 급내리막 등등을 고려하여,

   산행보다는 클린산행에 포커스를 맞추어서 하산길로 향합니다.

 

▲ 도라지 꽃이 이쁘게 피었네요

 

▲ 참~ 이넘에 촉은.. 안태봉을 지나면서 이 철탑보고 저기로 내려갈까? 생각을 잠시했는데.. 진짜 그렇게 되어버렸네요.

 

 

▲ 이건 무슨버섯? 노루궁뎅이 같기도 하고.. 에잉... 인터넷 뒤져보니

 독버섯 인 듯해서 제거해버리고 하산합니다.

 

▲ 내려오면서 계속 음택지를 지납니다. 조망은 좋네요.

 

▲ 다 내려왔습니다..만.. 아차.. 시멘트길.. 뙤약볕... 에잉... 늦었네... 이 때 즈음.. 휴대폰에서 문자가 오면서 삑삑 크게 소리가

  납니다. .. 전쟁났나? 싶어서 봤더니.... 폭염주의보랍니다.

 

▲ 저 현수막은 뭐라고 적혔나 뚫어지게보니.. 약초 뭐 그딴거 채집하지 마라고 적힌듯 합니다. 지금은 그냥 천조각뿐이지만요.

 

▲ 아.. 입산감시초소가 있는것을 보니 우리가 내려온길이 원래 등산로가 맞나 봅니다.

 

▲ 하늘은 마치.. 가을날씨처럼 높기만한데.. 온도도 따라서 높아만가네요.

 

▲ 다들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걷습니다.

 

▲ 나원리 버스 종점을 지나갑니다.

 

▲ 마을 회관지나서 좀 더가야되네요.

 

▲ 햇살이 어찌나 뜨겁던지... 그늘만 들어와도 시원합니다. 시원한 곳에서 기념촬영...

 

▲ 흑구아버지는 어제 발목부상으로 클린산행을 제대로 못해서 미안하시고.... 점심을 쏘십신답니다.

 

▲ 작년 하킴님 시경계5구간 서포트 해주고 점심 먹은 집이네요...

 

▲ 변함없이 김치메밀칼국수... 끝내줍니다요.

 

*** 산행 후기 ***

산에 대한 존경이 줄어드는 요즈음... 다시금 까불지마라고 혼나고 왔네요. 물론 날씨도 그렇고 풀들의 방해도 있었지만, 불현듯 오어지환종주 때 요물코스가 생각이 납니다 가파른 경사면이 之자 형태도 아닌 일직선으로 쭈~~욱 올라가는 그런... 역시 산행전날은 몸을 자중하고 준비를 철저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합니다.

 

 아직도 여전히 초짜 냄새가 폴폴 납니다.

 

 더운 여름 날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다음번에는 정말 쉬운... 코스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