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금정산 일원을 방문합니다.
금정산 라인 빠트린 곳을 가봅니다.
일 시 : 2016.01.17
날 씨 : 바람이 겁나게 부는 날.. 그리고, 비오기 전 구름이 몰려들어서 스텐바이 하는 중...
동 행 : 혼 자 서~!
코 스 : 범어사 ~ 계명산 ~ 갑오봉 ~ 장군봉 ~ 금정산(고당봉) ~ 원효봉 ~ 금정산 남산 ~원점회귀
시 간 : 5시간 37분(쉬는시간 28분 포함)
개 요 : 어제 사촌여동생 시집보내고 오늘은 새벽에 부모님 공항까지 모셔다 드린다고.. 꼭두새벽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운전하기가 무섭기는 처음이네요. 부모님은 춥다고 히터 틀어라... 난 따뜻하니 잠이오고,
새벽에 그렇게 어두운 적이 있었나 싶기도 하고, 차선공사로 늘 가던 곳의 모습이 바뀌니.. 이것또한...
아무튼.. 땀 쭉빼고.. 간신히 모셔다 드리고 나서... 서둘러서 며칠전부터 머릿속에 기획했던 범어사 출발
가보지 않은 금정산 곁에 있는 산들을 방문코자 나섭니다.
▲ 제가 산쟁이가 맞긴 맞나봅니다.. 좀전까지 어지럽던 머리가.. 산에 들어오니까 언제 그랬냐는 듯이.. 개운합니다.
범어사는 아주 어린시절에 와본 기억이 아련히 있지만.. 이렇게 제발로 찾아오긴 첨입니다.
▲ 당연히 입장비를 내는 줄알고 지갑여는데.. 그냥 가라고 합니다.. 알고보니 오늘이 법회날이네요. 공양미를 짓는지 냄새도 나고.. 배도 고프고.. 아무것도 안먹고 올라가보기로 합니다.
▲ 들머리가 어디지?
▲ 먹은건 없지만.. 일단.. 생리현상부터 해결코자...
▲ 범어사 조계문도 사진에 담아두고요.
▲ 오늘 법회라서 그런가.. 이른 아침부터 주차량이 많네요.
▲ 여기저기 두리번거리다가.. 간신히 올라가는 길을 찾았네요.
▲ 계명암으로 올라갑니다.
▲ 저건 어떻게 썻을까요?
▲ 초반 오름길부터.. 시멘트길이라서 발목에 무리가 오네요.
▲ 저 장독대를 들고 올라온다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네요.. 물론 아까 그 트랙터가 실고 왔겠지만요.
▲ 수돗가도 있네요.
▲ 산에 오름길은 어디에?
▲ 아래쪽 범어사와 뒷편의 산들이.. 에구.. 좀.. 날이 맑았으면.. 좋았을텐데.
▲ 올라온 곳을 돌아보고...
▲ 암자 끝즈음에.. 올라가는 길이 있네요.
▲ 산불감시 초소 근무자는 아직 출근 전 입니다.
▲ 느낌상에.. 좌로가면 그냥 편한 능선보행길이고, 스틱이 가르키는 곳은 계명봉으로 가는 길입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지도 못한.. 그 코스더군요.
▲ 계명 중봉에서 파노라마는.. 멋집니다. 날씨가 조금만 맑았다면...
▲ 외소한 나무 2그루가 눈에 들어오네요.
▲ 채 1km도 못가서 계명봉이 나오네요.
▲ 저건.. 준희님의 팻말인데... 뭐라고 적혔지?
▲ 범어사를 거치지 않고도 올라오는 길이 있었군요.. 아마도.. 그 길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 낙동정맥 길이라고는 생각도 안하고 왔었네요. 최근에 산에 다니는 길들이..이렇게 걸리는 산들이 많았네요.
▲ 계명봉에서는 쭈~~~욱 내려갑니다. 내려온 길을 돌아보기도 합니다.
▲ 길은 좋네요.
▲ 낮익은 색깔의 시그널...
▲ 역시나 준희님의 시그널이었네요.
▲ 정자를 그냥 지나갑니다. 힘든것도 없고 해서.. 지칠때 쉬기로 하고.. 계속이어갑니다.
▲ 장군봉까지 1.5km면 갑오봉까지는 1km네요.
▲ 여기는 양산인가요?
▲ 헐~~~ 소나무가.... 무섭습니다.
▲ 아까는 가려서 제대로 보이지 않았던 골프장이.. 잘 보입니다.
▲ 범어사를 줌으로 당겨봤습니다.
▲ 여기서 쉬려고 했는데.. 바람이 바람이.. 어떻게.. 양산쪽에서만 올라오면 이렇게 바람이 부는지...
▲ 파노라마 한 번 돌려봤습니다.
▲ 장군평원도 담아봅니다. 장군봉은 잠시 들러보기로 합니다.
▲ 장군봉에서 고당봉을 바라봅니다.
▲ 올해는 아마도 금백을 빡세게 한번 타 보는 기회가 올 듯 합니다. 느낌상...
▲ 오늘 입에 처음 들어간 것이 저 바가지에 두 번... 물이네요.
▲ 길은 가본길이라서.. 편안합니다.
▲ 고당봉까지는 1.5km입니다.
▲ 마애여래입상 가는 길입니다. 하지만, 패쓰하고요... 가던길 갑니다.
▲ 지난번 금백종주때는 지나지 않았던 길입니다.
▲ 금정산성 환종주 때 봤던 그 바위를 이제 보네요.
▲ 올라가야 할 고당봉이 보입니다.
▲ 오늘은 사람이 별로 없나봅니다.
▲ 바위로 올라가는 길로 갑니다. 예전 첫 금백때. 여기서 장경인대염이 와서.. 절뚝거렸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 이거 보고는 바로 우로 턴.. 하면.. 로프를 잡고 올라가거나.. 자연적으로 생성된 좁은 돌 계단길이 나옵니다.
사진 못 담았네요.
▲ 요거 지나면 바로 나옵니다.
▲ 저 계단에만 올라서면 이상하게도 태풍같은 바람이 붑니다.. 오늘도 그렇더라고요. 신기합니다.
▲ 사람이 없으면 올 때까지 기다려야되는데.. 사람이 많습니다.
역시나.. 고당봉에는 사람이 없을리가 없지요.
▲ 블랙야크 인증샷도 찍고요.
▲ 보기 민망하시면 내려드릴게요.
▲ 북문 쪽도 사진을 찍어봅니다.
▲ 정상석 아래에서 어느 단체에서 조별로 사진찍는데 계속 제가 나왔을 것 같습니다.
▲ 아직 갈길이 멉니다.
▲ 올때마다.. 참.. 조망이 흐립니다.
▲ 저 바위 위의 소나무.. 늘 반갑네요.
▲ 짜식들.. 고모당에서 얼마나 먹었으면.. 살찐거 보세요...
▲ 물은 조금 더 가서 마셔야겠네요.
▲ 금샘은.. 다음으로.. 바람이 너무 불어요...
▲ 큰 바가지로 한 모금합니다. 오늘 두번째. 입에 들어가는 것도 물이네요.
▲ 오늘은 스님들이 올라오시네요.
▲ 이곳으로 내려갈까?
▲ 토르 토르 토르......
▲ 북문을 통해서 범어사로 가지 않고 원효암에서 남산으로 가는 길을 찾아야됩니다.
▲ 네이버 상에는 길이 있는데요.
▲ 그 사이에 고당봉에서 이만큼 와 버렸네요.
▲ 남산고.. 쪽으로 가야되는데.. 그전에..
▲ 여기는 한 번 들러야지요. 의상봉까지 다녀오나마나 하다가 지체하면 갈 것같아서.. 서둘러.. 돌아갑니다.
▲ 간신히 흐릿한 길을 찾아서 가다보니 내려가는 길의 사진이 없네요.
▲ 용락암에 와보니까..
▲ 어!! 원효봉 가는 길이 있습니다. 뭐죠? 제가 내려 온 길은 뭐지요?
▲ 길이 이렇게 좋은데요.. 꿀꿀해집니다.
▲ 저는 여기에서 왔는데요..
▲ 오는 길에 상마마을 길을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셨는데요.. 저도 아마 이쪽으로 돌아와야 될 듯 합니다.
▲ 아~~! 1.4km라..... 다음에 한번은 올라가봐야겟습니다.
▲ 이렇게 왔는데요... 그럼.. 원효봉에서 바로 내려꼽히는 길이 있다는 건데요.. 아쉽습니다.
▲ 남산가는 길을 못찾겠어요.. 좌로 우로 한참을 해매였습니다.
▲ 아이고 깜짝이야.. 나무에 왠 호랑이가~~!
▲ 일단 마구잡이로 치고 가다보니까.. 길을 만나서.. 올라올라 가다보니 남산 정상입니다.
▲ 삼각점과.
▲ 범어사 전철역에 가는 안내가 있습니다.
▲ 회사업무가 갑자기 발생되어서 추운것도 잊고 20여분을 업무를 보다보니 추워요.. 서둘러 내려갑니다.
▲ 범어사 방향으로 갑니다.
▲ 어디선가 음식냄새가 솔솔 납니다.
▲ 저기 철문으로 가면 절로 간다는데.. 어느 절인지..
▲ 슬슬.. 마을길이 보입니다.
▲ 산중에서 나가는 날머리는 여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 나온 곳을 돌아봅니다.
▲ 아스팔트길로 갑니다.
▲ 아~~ 아까 그 철문이 여기로 이어지나 봅니다.
▲ 나중에 들어가는 길을 못찾을 까봐!! 사진에 담아둡니다.
▲ 어마어마 한분들이... 우와... 사람 많습니다.
▲ 여긴 나오는 길.. 우측편 길은.. 아침에 들어간길인데.. 안보이네요.
▲ 버스 번호 90번 딱.. 기억해둡니다.
▲ 빛도 없을때.. 들어간 곳을 한바퀴 돌고 들어갑니다.
▲ 비가 오려나.. 진짜 날이 흐립니다.
▲ 덕분에.. 노출값이 적어서 자꾸 흔들립니다.
▲ 차를 몰고.. ... 이제 집으로 갑니다.
▲ 그닥 배가 안고프지만.. 끼니를 건너뛸 수 없으니.. 라면이라도 먹습니다.
▲ 늘 관심가지고 보던 터널이 이만큼 진척되었네요.
▲ 아무튼 이렇게 한바퀴 돌고왔습니다.
*** 산행 후기 ***
계획은 했지만 생각보다는 시간이 오래걸렸습니다. 하지만, 가는 중에 낙동정맥길도 지나고..
새로운길로 접어들어보기도 하고.. 다음에 가볼 곳도 하나 생겼고 재미있었습니다.
이제 다음번에는 어디로 가누?? 아마도... 금정산 자락에 남은 정상들 두어군데...는 마무리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