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비슬지맥 3구간
★ 일 시 : 2016.03.19 토요일
★ 날 씨 : 어제의 비 덕분에 안개가 꽉~ 끼어서 오전중에는 갈만했지만 역시나 오후부턴 덥다 더워.
★ 동 행 : 카스님, 양학님, 낭구오빠, 백두산타이거(나)
★ 시 간 : 8시간 05분(휴식시간 55분 포함)
★ 거 리 : 21.6km
★ 코 스 : 잉어재 ~ 선의산 ~ 용각산 ~ 보리고개 ~ 안산 ~ 남성현재 ~ 경산공원묘원 ~ 삼계봉 ~ 상원산 ~ 팔조령
★ 개 요
~ 다시 한 달이 지나고 비슬지맥에 몸을 던져봅니다. 제가 괜히 고도표를 보여줘서 그런가 다들 긴장을 무지합니다.
어차피 지나갈 일이니.. 즐기는 마음으로 갑니다. 전 갑자기 허리가 않좋아서 비슬지맥에 맞추기 위해서 몸을 좀
추스린다고 운동을 좀 해서 그런지 몸은 가뿐하네요. 하지만, 산은 산인지라.. 힘은 드네요.
날씨가 너무 흐려서 무더위는 피했지만, 조망이 닫혀버려서 답답했지만 좋게 생각하면 더워지기 전에 힘든 구간
끝냈다는 것에 의의를 둡니다.
▲ 5시반 딱 맞춰서 전원집결 후 사진을 까먹고.. 이렇게 날머리인 팔조령으로 가는 길에 사진을 담습니다.
▲ 거친 안개가 앞을 가리던 것은 어느새 사라지고.. 오늘 들머리를 서포트 해 주실 토르님이십니다.
베품의 한량없음을 보여주시는 참 존경하는 분입니다.
▲ 날머리에서 기념 사진 찍자고 하는데. 다들 바쁘신지..
▲ 우쨋든간에.. 한 컷 담아두고
▲ 팔조령 고개 넘어에 안개가 운해처럼 보입니다.
▲ 이런저런 잡담을 30여분 나누는 사이에 저는 잠시 선잠을 좀 자고.. 하다보니 들머리 도착입니다.
▲ 토르님께 몇 번이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올라갑니다.
▲ 이정표 하나는 기가막히게 해뒀습니다.
▲ 한참동안 숨 헐떡이며 올라갈 정도의 고바위를 지나니 생각보다 편한 길이 나옵니다.
▲ 하지만, 아직 끝난 고개길이 아니지요.
▲ 올라오는 내내 이런 로프구간이 띄엄띄엄 이어지는데 마지막이 압권입니다.
▲ 짙은 안개로 주변의 조망이 잘보이지 않는데, 이 운해들이 답답한 마음을 달래줍니다.
▲ 숨돌릴만하니 바로 치고 올라가야 하는 길이 나오네요.
▲ 이번에는 계단입니다요.
▲ 초반 페이스 조절 하느라 속도를 줄였는데도 아직 몸이 안풀려서 힘듭니다.
▲ 선의산정상은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는 곳 입니다.
▲ 단체사진 담아두고요.
▲ 불어오는 바람에 산을 타고 넘어가는 안개.. 오랜만에 봅니다.
▲ 일제만행인 쇠말뚝 박은 곳을 뽑았다는 표식입니다.
▲ 기분 나쁜것은 불어오는 바람에 넘어가는 안개와 함께 날려버리고 갈길을 재촉합니다.
▲ 다양한 이정표가 있는 것을 보니 많은 산객들이 다녔던 것 같네요.
▲ 이렇게 길이 흐려지거나 혼돈이 되는 곳은 시그널이 제 역할을 합니다.
▲ 점심은 남성현재에서 하기로 합니다.
▲ 약간은 지맥길에서 벗어나지만 용각산은 들러보기로 하고요.
▲ 구. 이정표라서 거리는 맞지 않지만, 방향은 정확합니다. 여기가 용각산과 지맥길의 갈림길입니다.
▲ 애들이 같이 있습니다.
▲ 용각산을 가는 방향을 가르키는 이정표가 잘 보이는 곳에서 한 컷.
▲ 용각산.. 이 소리도 아닙니다. 저 소리도 아닙니다. 용각산은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정말 소리 없이 올라왔습니다. 워낙 힘들어서요.. 더구나 마지막 진달래군락지를 지나서 올라오는 길은 군락지가
길을 가려서 진행하기가 힘들더군요.
▲ 바람한점 없던 곳이 갑자기 용각산 정상석 뒤에가니까, 시원한 안개바람이 저의 몸을 시원하게 해줍니다.
▲ 한 달 후즈음이면 이곳이 만개가 되어 제법 볼만하겠습니다.
▲ 안개와 나무들이 가리고 있던 동네가 잠시 보이길래 줌으로 당겨서 담아 둡니다.
▲ 도로가 보이는데요.. 중앙고속도로인 듯 합니다.
▲ 갑자기 임도가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 임도 지나고 나서는 제법 오랫동안 좋은 길이 이어집니다.
▲ 같은 나무끼리 꽈베기를 꼬고 있는 것이 우측에 슬쩍 보이기에 담아갑니다.
▲ 좋은 길로 가다가 시그널들이 가로질러 가도록 알려줍니다.
▲ 된비알은 오르고 나니까 이정표가 길을 다시 알려줍니다. 남성현재까지 1.4km
▲ 날이 슬슬 더워집니다. 준희님의 팻말이 오늘도 저를 반겨주십니다.
▲ 이 후 계속된 내리막이 이어집니다. 그런데, 대기중에 이상한 냄새가 납니다.
▲ 다내려오니까 갈라지는 길이 나옵니다. 어디로 가든 만나집니다.
▲ 아니.. 저건.. 매립장? 냄새가 어디서 나나 했더니만.... 아래에서 냄새가 스믈스믈 올라 온 거였군요.
▲ 호흡을 멈추고 신속히 진행을 합니다.
▲ 남성현재로 나와서요.
▲ 나온 곳도 돌아봅니다.
▲ 오는 내내 보였던 경산시경계 시그널들이 경산과 청도의 경계를 이야기 한 거였군요.
▲ 여기서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기가막히게 식사시간에 도착을 합니다.
▲ 경산시 남천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네요.
▲ 다음은 동학산 방향으로 진행 할 거고요.
▲ 종합 안내도를 찬찬히 보니까 비슬지맥길 지나온 곳이 함께 나오는군요.
▲ 별별 표식이 다 있습니다.
▲ 간단히 조촐하지만, 고칼로리로 섭취합니다.
▲ 다 먹었으니까.. 차한잔? 그런건 패쓰 합니다... 서둘러 가입시더.
▲ 대빵이 선두로 올라가십니다.
▲ 다들 속도내면 배아픕니데이...
▲ 이정표 같은 곳이 이어지는 곳도 있고.. 길안내가 없어서 시그널을 의존해야 하는 곳이 다수 있습니다.
▲ 오는 내내 이런 참호를 많이 만납니다.
▲ 남성현재에서 200미터 올라오는데 땀을 한 바가지 흘렸습니다.
▲ 뜬금없는 삼각점을 지나서 갑니다.
▲ 저 나무는 더운 여름철에 바람으로 흔들리면 화재를 일으키는 위험이 있는 모양입니다.
▲ 길은 좋기 그지 없으나 곳곳에 이런 접근? 진입?금지 안내가 있습니다.
▲ 물한잔 마시는 사이에 꼴지가 되어버렸네요.. 저기 낭구오빠가 제가 길을 잃었는가 살피면서 가고 있네요.
▲ 경산공원묘지입니다. 땅속 망자분들께 불쑥 찾아와서 죄송하다는 마음의 인사를 드립니다.
▲ 저문.. 얼마전에 철조망을 설치하고 진입로로 만들어둔것인데.. 다들 앞에서 배회를 했더군요..
제가 해결해주니 .. 다들 편하게 들어오십니다. 한 분 열외.. ㅋㅋ
▲ 한 동안은 계속 시멘트 길로 갑니다.
▲ 마지막까지와서 W.C로 진입을 합니다.
이런.. 나가는 문 사진 찍은게 어디 갔는지 못찾겠습니다. 아무튼 가다보면 보여요.
▲ 나가는 문 열고 천천히 동학산 방향으로 갑니다.
▲ 알게 모르게 고도가 올라간다 싶더니 마지막엔 로프네요
▲ 다시 평지길로 가다가.. 마지막에 오르막길..
▲ 준희님이 알려주시는634봉에 도착을 합니다.
여기는 대구 9산종주의 1구간과 합해지는 곳 입니다.
잠시 숨돌리고 쉬면서 동학산까지 다녀오냐 마냐를 두고 이야기를 하다가.. 원래 취지를 어긋나니 그냥 가자고
결정하고.. 바로 상원산으로 향합니다.
▲ 다른 모습의 이정표도 함께 담아두고 팔조령으로 향합니다.
▲ 가다가 두 번째 갈림길에서 상원산 방향으로 접어듭니다만... 미군부대 뒤에 있던것이라서 접근이 힘듭니다.
▲ 제 카메라 눕혀서 찍은거..
▲ 카스님 스텐드에 올린거..
나오는 길을 찾아 가다보니 2차팀에게는 상원산에서 나오는 길로 들어가기를 권하고 싶네요.
▲ 시멘트 길에서 벗어나는 지름길이 다시금 시멘트길과 만나는 곳애서 보니 아까 올라온 묘원길이 보입니다.
▲ 한국전력길로 이어가는 것도 좋지만 지맥길을 따라가려고 합니다.
▲ 자연과 의술을 사랑한 의인 이철우박사님 앞을 지나갑니다.
▲ 다들 직진.. 저는 왼쪽.. 만나지는 길 일듯합니다.
▲ 양학님께서 저 보고 반칙이야... 라고 하십니다... 전 이런저런 길을 알고 싶을 뿐이고...
▲ 조금 헷갈리는 길이면 시그널 쪽으로... 갑니다.
▲ 아따.. 오늘 생강나무 꽃과 야생화 하나 그리고 이거 총 세 개 밖에 못봤습니다.
▲ 미세먼지가 있어서 그런지 안개가 걷히고 난 후에도 희뿌연 느낌이 듭니다.
▲ 아하.. 드디어 도착을 했습니다.
▲ 위쪽도 보고요...
▲ 하산 하시는 분들도 보고요.
▲ 아까 파킹해둔 곳으로 내려갑니다.
▲ 다들 숙제하나 마쳤다고 즐거워 하십니다.
▲ 기독교 100주년 기념비? 무슨 의미???
▲ 입찰받아서 운영중이신 주인분이 주차했다고 디게 뭐라고 하십니다.
뭐라도 팔아주려다가... 왠지 미워서.. 그냥 차몰고 다른 곳에서 먹기로 하고 서둘러 나섭니다.
▲ 무난한 속도로 편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그나 저나 2차팀은.. 날 더워지면 우얄라노? 물이라도 서포트 해야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