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뇌성산, 우성산, 운장산
★★★ 아주 편한 산... 뇌성산, 우성산, 운장산... ★★★
일시 : 2014년 02월 05일
산행지 : 뇌성산, 우성산, 운장산......
소요시간 : 정상적으로 간다면 약... 4시간? 두군데가 다른 곳이니 이동시간까지 고려한 시간이다.
산행개요 : 작년 벌초 때 이장신청 관련 이정표가 있던것을 잠시 잊었다가 명절이 되어서야 아차 싶어서 그 당시 촬영했던
사진을 찾아보았다... 역시나.. 사라졌다. 어느 컴퓨터에는 틀림없이 저장되었겠지만, 그것을 찾는 것보다는 직접 한번 더 다녀오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판단하여 업무를 빨리 마치고 산으로 향했다.
조상묘를 향해서 차를 몰고 가다보니.. 일을 다보고 난 후에 근처에 가볼만한 편한 산이 지척인지라 가보기로 마음먹었다.
더구나 지난번 삼봉산에서 본 시그널이 가지를 파고드는 것이 마음에 걸려서 아무래도 조만간에 우성산, 성적산, 망해산에
설치한 케이블 타이를 제거하려 했는데 마침 잘 된 일이다.
해가 길어지고 있지만 아직은 겨울인지라 해가 짧다. 그래서, 봉화산장으로 향한다.
~ 봉화산장을 목적지로 두고 차를 몰고 오다보니 지난번 개 알바를 하며 지나온 펜션과 절을 지나게 되었다. 작년의 추억이 새록 새록하다.
우성산으로 향하는 길어귀에 차를 주차하고, 뇌성산으로 냅다 뛰었다... 일분 정도 지나면 뇌성산 표지판을 만난다.
~ 지난번에 뇌성산 정상석이 아닌 표지석을 확인차 뒤로 돌아갔더니.. 낙엽에 뒤덥혀 있어서 한참을 헤매었다.
~ 뇌성산은 이런 산입니다... 작년 말즈음 이던가? 뉴스에서 나온적이 있다. 돌의 성분 및 여러가지 학술적 가치성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고....
~ 주차한 곳으로 내려와서 봉화산장 팻말을 한 컷 찍고....(지난번 산행때 이곳에서 물을 리필하지 못했다면.. 으미... 장기읍성 종주 코스를 만들어내지 못했을 것이다.)
~ 길도 낮익고 의자도 낮익고.. 반갑다.. 이정표... 10방향으로 길이 있다.
~ 오래 걸리지 않아서 우성산성이 나온다.
~ 작년에 내가 처음으로 표지목을 걸어둔 곳이다. 케이블 타이 하나로 잘 매달려 있구나.
~ 성동리 쪽도 한 번 보고...
~ 벌써 해가 서쪽으로 넘어가고 있다.
~ 일단 케이블 타이를 제거해서 나무에 걸쳐뒀다. 다음엔 전동드릴 들고 쇠막대기 하나 들고와서 바닥에 탄탄히 박아 줄게.. 기다려라...
~ 휴게소 방향으로 가본다. 저 이정표.. 훗... 모포리 방향이 편히 뇌성산을 갈수 있는 길인데 모르면 몸이 고생한다고 성동리로 내려가서 타잔놀이 까지 한 추억이 새록새록 난다.
~ 올때마다 느끼지만.. 잠 편하다... 바닷소리 바람소리 ....
~ 접항시설까지 보이는데.. 풀이 있으나 없느나 가리는건 마찬가지구나.
~ 또 다시 한 컷 찍고..
~ 작은 언덕을 넘어서면... 의자가 하나 있다...
~ 시야를 가리는 곳을 지나니까 바다가 훤히 보인다.
~ 우성산에서 바라 본 바다.. 멀리서 파도소리가 내 귀에 선명이 들려온다.
~ 요 이정표를 잘 파악해야 알바를 안한다...
~ 이 녀석들은 날이 따셔지니까 계절도 잊은채 저렇게 초록의 색을 내보이는구나.
~ 벌써 해가 뉘엇뉘엇 넘어가기 시작한다.
~ 성동리에서 공당으로 넘어와서는 일출사 입구 주변에 차를 대 놓고는 냅다 뛰었다.. 해가질까봐... 물론 랜턴은 챙겨서...
이곳이 운장산. 작년 블러그에 이 산과 조항산의 연계를 위해서 죽도록 뛰었다.... 온몸에 생채기와 모기에게 헌납해가면서.. ㅋㅋㅋ
쉼없이 올라오니 딱 20분걸린다. 삼각점도 있고 위에 시그널들도 있다.. 저걸 제거 하려면... 아마도 다음엔 표시목이나 자연수에 시그널을 걸지 않고
표시목이나 표시석 주변에 걸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강구해봐야겠다.
안내도 없고 나혼자의 주저리주저리.. 이야기들... 나의 작년 이야기를 보면 알수 있다.. 참고들 하세요.
다음번에 올때의 목표.... 설치할 정상표시목을 하나 들고.. 주변의 시그널들을 그곳에 함께 놓아 둘 수 있도록 준비해서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