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비슬지맥 7구간
비슬지맥 7구간
일 시 : 2016.09.10
날 씨 : 안개가 가득한 습한 날씨.. 바람이 없음..
동 행 : 오리2님 낭구오빠님, 백두산 타이거(나)
시 간 : 08시간 43분 (휴식시간 1시간 49분 포함)
개 요
~ 지난달에 7구간을 갔어야 되는데 워낙 더워서 한 달은 접고 뒤늦게 7구간을 하였네요.
지난번 날머리가 달라서 할 수없이 맞는 사람들만 가기로 했는데도 한 분은 근무로.. 혼자서 하실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그 분은 지난번 6구간때 날머리 지원을 해주셨으니 우리도 보답을 해야지요.
아무튼 고도가 높지 않아서 만만하게 보고 들이댔다가 낭패를 본 코스입니다.
더구나 날씨도 도와주지 않으니.. 습하고 더운.. 더구나 바람도 없는 날이라서 애먹었네요.
거기다가 거미줄 던전지역이 어찌나 많던지. 이런 난 코스임을 뒤에 오실분들께 알려드리지 않으려고
합니다. 왜냐구요? 너무 많이 알면 다치실까봐. ㅋㅋㅋ 아무튼 이야기 시작합니다.
▲ 점심 도시락 싸면서 한두 숟가락 먹고 나왔는데, 다수의 의견에 따라서 다시 한끼 먹으러 갑니다.
▲ 밥을 기다리며..
▲ 다 먹고 난후 잠시 휴식을 취하는 사이에 주변을 돌아보니 이런 것들이 있네요.
▲ 날머리에 파킹 후에 들머리로 이동하는 구간도 한 번 담아둬 봅니다.
▲ 들머리 입구 입니다.
▲ 지난번 구간을 마쳤던 날머리.
▲ 한 동안 산행을 하지 않아서 그런가 올라갈 길이 무섭습니다.
▲ 초반부터 치고 올라가네요.
▲ 올라간 만큼 자연은 보답을 해줍니다.
▲ 그 보답물을 사진에 담고 계시네요.
▲ 저도 한컷 더.
▲ 형제봉은 금방입니다. 700미터 정도 올라 오니까 바로 더군요.
▲ 길이 .. 아무래도 난 코스가 될 듯 합니다. 벌목으로 길이 덮히고 시그널들도 다 떨어져서...
▲ 조망지역인데 안개가 덮고 있어서 자세히 볼 수는 없네요.
▲ 두번째 조망지역인데.. 여기는 그나마 양호하네요.
▲ 준.희님의 팻말은 늘 저를 반겨주시는 듯 합니다.
▲ 이 바위도 이름이 있었던 것 같던데... 기억이.. 에잉... 낭구 바위라고 하지 뭐. ㅋㅋ
▲ 고도는 낮지만 오름내림이 너무 잦다보니 쉽게 지치는 코스입니다. 505.3봉 통과합니다.
▲ 여기는 삼각점이 있네요.
▲ 길이 좀 좋아지나 싶은데요.
▲ 준.희님의 시그널이 있네요.
▲ 조망이 좋기로 유명한 산불감시초소인데.. 안개가 어찌나 가리던지.
▲ 그래도 담아는 갑니다.
▲ 이렇게 파노라마로도...
▲ 급경사지역을 지나고 나니 금새 도로가 나오네요.
▲ 비슬지맥을 지나면서 이런 현수막은 참 많이 접하게 됩니다.
▲ 도로를 건너서 다음 산으로 이어가야지요.
▲ 도로에서 산으로 몸을 던지는 낭구오빠님.
▲ 아구.. 비가 와서 그런가 길이 미끄럽습니다.
▲ 참고 하던 트랙과는 조금 다른 진행이 되지만 다시 만나지네요.
▲ 서래야님이 산꾼들에게 찍히셨나 봅니다. 여기저기 이름 없는 산에 본인이 작명을 해서 달아둔
시그널은 죄다 땅에 떨어져 있더군요.
▲ 도로 건너기 전에도 거미줄이 심했지만.. 여기서부터는 거의 던전지역이군요.
▲ 벌목지역과 부러진나무들 그리고 거미줄 덕분에 길이 이어지지 않고 자꾸 돌아가는 곳이 생깁니다.
▲ 벌초 깔끔하게 해두셨네요. 여기즈음에서 점심을 먹을까 하다가...
▲ 도로 쪽으로 잠시 탈출을 합니다.
바람이 불어어 주는 시원한 곳을 찾아보니....
▲ 차도 다니는 길이네요.
▲ 원래는 여기까지 가서 내려와야되는데.. 거미줄이 거미줄이.. 우리를 도로로 안내하더군요.
▲ 크게 배는 고프지 않지만, 휴식도 필요하고 남은 후반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
▲ 식사 후 다시 산길로 들어서서 가다보니 아까 그 도로와 이어진 곳이 자주 나옵니다.
▲ 헉..포크레인이 작업중? 왼쪽편으로 후딱 올라가? 하다가 내려온 길에서 직진으로 올라갑니다.
▲ 낭구오빠님.. 오늘도 복장이 그래서... 고생입니다.
▲ 워낙 진행이 힘든 코스라서 길이 원할하게 이어지는 곳이 없네요.
▲ 지치고 힘들만 하니까 준희님의 "힘힘힘 내세요"가 힘을 실어줍니다.
준희님도 힘들어서 지칠만한 곳에 달아두셨겠지요?
▲ 아하... 드디어 공원에 도착합니다.
▲ 밀양추모공원입니다.
▲ 추모공원이 참 잘 지어져 있군요.
▲ 지친 몸을 여기서 다시한번 추스리고.. 출발합니다.
▲ 정상적인 맥산행은 여기 숲속으로 들어가야되는데.. 눈으로 보이는 곳은 길이 좋아보이지만,
선답자들 누구도 이 곳으로 가는 분이 없었고 수풀이 우거진 곳이라고 해서 임도로 진행합니다.
▲ 주변에 꽃들과 칡꽃들의 냄새가 어지러운 머리를 맑게 해주네요.
▲ 길은 참 좋은데요.. 저 혼자 뒷산을 다녀오느라고 오른쪽에 장경인대염이 슬금슬금 신호가...
▲ 추모공원을 뒤로하고.. 아직도 5키로 정도 남았습니다.
▲ 못됬게 박았네요.
▲ 개인이 땅을 팔려고 표식하셨나?
▲ 조금전까지 있던 바람이 자취를 감추고 더운 햇살만 푹푹 찝니다.
▲ 마지막 휴식으로 백도 까먹습니다.
▲ 나비한마리가 같은색을 보고 앉았나 봅니다.
▲ 자 이제 도로는 그만 산으로 갑니다.
▲ 준.희님의 표식이 떨어진거 수선하려다가 철사가 나무에 끼어서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후답자분들 혹시 가능하다면 철사를 제거하시고 다시 헐렁하게 잘 매어주세요.
▲ 고랑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어떻게 보면 성곽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을 지납니다.
▲ 여기서 부터는 시그널과 빨간색 바인드 끈을 잘보고 가야됩니다.
▲ 길인지 아닌지.. 길인듯가면 거미줄이 막고 길이 아닌곳으로 가도 거미줄이 막고.. 우야라고...
▲ 날머리가 보입니다.
▲ 내려와서는 뒤돌아보고 나온곳을 찍습니다.
▲ 도로쪽 날머리에는 시그널들이 나뭇잎에 가려져서 잘 보이지 않네요.
▲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 산행 후기 ***
만만하게 보다가 큰 코 다친 코스였습니다. 고도를 낮게 보고 편하게 가겠지.. 하면서 다음구간의
편의성을 위해서 힘 있을때 밀양의 진산인 종남산까지 가려고 했으나, 이미 내 몸은 아웃 상태...
역시 운동은 꾸준하게 하는게 맞나봅니다. 꼴랑 동네 트래킹 코스 좀 돌고 자전거 좀 탔다고 체력이
유지된줄 알았더니만, 그것도 아니더라고요.
그나저나 2팀은 우야노.. 만만하게 보이지만 힘든 코슨데.. 그나마 우리가 길을 내두었으니 길찾기는 편하실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