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nd 나에겐 두번째 신라의 달밤 걷기 대회 165리
* 신라의 달밤 걷기대회 *
1. 일 시 : 2017.11.04~2017.11.05.
2. 장 소 : 아래 사진 참고.
3. 동 참 : 달인, 제수씨, 나 & 전문서포터 동생.
4. 날 씨 :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날씨.. 다행이 비는 없었음
5. 개 요
~ 작년은 동생녀석 결혼식이라서 할 수없이 패쓰 한 그 행사 경주신라의달밤 165리 걷기대회를 출전했다.
큰 딸이 내년이면 중학생이 되다보니 그전에 추억도 쌓을 겸 30키로 무난한 코스로 가려고 했지만, 지난 제사날 제수씨가 이야기 한다. "아주버님 이번에 갈거지요?" 작년 완주한 나는 혹시 제수씨가 가면 내가 가이드 해서 완주시켜주겠다. 라고 한 약속이 있어서 어쩔수 없이 66키로를 신청했다. 운동도 안하고 몸도 무겁고 다리힘도 없어서 몸을 만든다고 한게 여엉 부실해서 될까 싶기도 했다.
더구나 4일 새벽부터 움직인것이 잠시 눈붙히면서 쉴 시간도 없이 그대로 이어져서 꼬박 날을 샌 것이 되었다. 그래도, 시작하고서는 긴장감이 흥분으로 바뀌고 피곤한것은 눈녹듯이 사라진 무박2일 이야기 시작합니다.
▲ 부산 볼 일 보고 허겁지겁 왔는데 시간은 여유가 있습니다.
▲ 이번에는 폭죽?도 쏩니다.
▲ 동생 휴대폰그림자가 떡하니..
▲ 아슬아슬 시간에 맞춰서 온 제수씨랑도 한 컷.
▲ 66키로 신청자가 너무나 줄어서 30키로 참석자에 밀려서 출발이 무지 늦어졌습니다.
▲ 동궁원을 지나서 반짝반짝 별들도 보고 진행...
▲ 지난번에 본거라서 그런지 별 감흥은.
▲ 이 녀석은 대단합니다. 어떻게 찍어도 주변 색과 어우러짐이 없어서 마치 CG로 올려둔 UFO같이 보입니다.
▲ 보문수상공원에서 쉬는 본들 많네요.
▲ 호반코스는 늘 봐도 멋집니다.
▲ 이제서야 66키로 참석자들이 한 두명씩 보입니다.
▲ 암곡입구 전에 금일 제수씨가 고생한다고 밤새 서포트를 자처한 동생녀석.. 응원도 해주고 이것저것 잘 챙겨줍니다.
이 분이 나중에 66키로 코스에서 "난로 아저씨"로 유명해집니다.
▲ 새로 구매한 카메라가 플레쉬가 터지지 않아서 짐이 되어버리네요.
▲ 비가 온다고 했던것은 구라청의 멋진 구라였기에 달 밝은 밤에 멋진 도보가 가능합니다.
▲ 여기 즈음부터 이상하게 허리가 욱씬거립니다. 아침에 스트레칭도 하지않고 하루종일 운전한게 .... 우애든지 완보는 하는거로
▲ 곳곳에 막걸리와 오뎅을 팔고 있지만 몸은 최대한 가볍게 ... 으쌰으쌰 진행합니다.
▲ 흔들리는 사진이지만 추억이기에...
▲ 첫번째 스템프 찍고
▲ 지난번에는 여기까지 오는길이 왜 그리 힘들었나 생각해보니.. 속이 편치 찮아서 .. 걸음이 힘들었던 것이 기억나네요.
▲ 밤중에 여기를 지나가는건 이 대회 때 빼고는 없으니...
▲ 동생녀석은 한시간 전에 백년찻집에 들어가서 차한잔 마시면서 쉬고 있다는 소식이 들어옵니다.
▲ 일찌감치 라면을 받아서 차안에서 먹도록 하는 동생.. 마누라를 사랑하는 덕분에 저와 후배녀석이 덕을 보네요.
▲ 장항삼거리까지 이야기 나누면서 오다보니 금새 옵니다. 여기서 동생이 난로들고 수고하는 출전자에게 따뜻함을 줌으로써
난로 아저씨로 유명해집니다.
▲ 여기저기 길이 새로 생겼지만 우리는 우리의 길로...
▲ 지난번에는 그렇게 힘들게 올라왔던 길이 이번에는 왜 이리 편한지 한걸음에 올라오듯이 쉽게 올라옵니다.
지난번에는 패쓰한 꿀차를 따뜻하게 마시고 후배와 제수씨를 기다렸다가 함께 갑니다.
▲ 아고... 제수씨 힘들구나... 버스타고 올라가실래요? ㅋㅋㅋ
▲ 난로 아저씨 다시 등장.
▲ 토함산 휴양림 입구에서 다시 한번 쉽니다.
▲ 언덕길은 이제 끝...
▲ 토함산목장이 단장한 것을 오랫동안 보는게 얼마만인지.
▲ 십여분 기다리니까 올라옵니다.
▲ 스트레칭 하시는 제수씨 이 후 단독모드로 가다보니 뒤에 따라오는것이 보이지 않습니다.
▲ 삼거리를 지나고.
▲ 두번째 스템프를 통과합니다. 저기 앞에 버스는 그만 걷고 아침식사하라고 유혹하는 버스.
▲ 저희가 거의 후미인가요? 물어보니 뒤에 사람이 얼마나 오는지 봐야알지요 라고 이야기하신다.
▲ 아까 스템프찍고 여기까지는 졸면서 올라왔다. 중간에 쉴 틈이 없으니 그게 좋을 듯해서.
▲ 동생은 자고 있을테니 얼른 먼저 먹으려고 자리 잡았다.
▲ 다 먹을 때 되니 후배와 제수씨도 올라오고 제수씨는 차에서 동생을 깨워서 같이 식사를 한다.
▲ 동트려면 아직 30분을 대기해야된다. 동트는거는 다음에 보고 서둘러서 출발한다.
▲ 여명은 스템프찍은 후부터 밝아오기 시작했던것인데 아직도 해가 올라오지 않고 있다.
▲ 커피한잔? 그런거 패쓰.. 후배가 준 피로회복제를 먹고나니 리셋이 된다.
▲ 다시 카메라로 찍어도 이렇게 흔들린다. 수리 맡겨야겠다.
▲ 제수씨가 내려오는데 힘들어 하는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 화장실 볼 일 보고 나오니 앞에 쌩하고 가버렸다고 한다. 멀리 보이는 한 분이 뛰어가듯이 가고 있다.
▲ 이번에는 불국사 탐방은 패쓰라고 한다.
▲ 운토 때 이리로 나오면 그렇게 가벼운 마음인데 걷기대회는 매번 운토 때 만큼 마음이 들지 않는다.
▲ 새벽이라서 그런가 퀭한 주차장.
▲ 이리로 가면서 지난번 대회때 불국사에서 나온 곳과 합류가 되나보다.
▲ 단풍은 이번주 말에 절정일 듯 하다.
▲ 둘다 아침을 먹어서 그런가 생생하다.
▲ 나는 대각선으로 통과 해서 잠시 쉬면서 발을 정비하고 토함산을 사진에 담으면서 단풍도 함께 담아본다.
▲ 길건너에는 제수씨와 후배가 대기중.
▲ 그토록 힘들게 지났었던 이 길이 이번에는 왜 이렇게 쉬운지 발걸음이 가볍다.
▲ 지난번에도 저기서 스템프 찍은 기억이 없는데.. 코스가 바뀌면서 스템프 위치도 바뀌었나 봅니다.
▲ 길건너기 전 아직도 우리 셋다 쌩쌩합니다.
▲ 스템프 찍고...
▲ 작년엔 바로 논길로 갔다고 하더니 올해는 여지없이 제작년처럼 매연 맡으며서 가는길로 가라네요.
▲ 산불추어탕 조심칼국수.. 보기에 따라 웃음이 나오는거 맞나요?
▲ 약 2.5키로 매연 맡고 나서야 논길로 들어갑니다.
▲ 논길이 지난번에는 그렇게 싫더니 이번에는 뭐 그냥그냥 입니다.
▲ 통일전으로 가는길로 접어듭니다.
▲ 요즘은 날이 좀비들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오는길에 버스정류장에서 주무시는 분은 몇 분뵈었지만 많지가 않네요.
▲ 좋은 풍경보라고 도로 중간으로 보냈더니 우와~~ 소리만 내십니다. 잠시보고 얼른 이리로 오세요 차와요.
▲ 이맘때만 되면 망원렌즈 들고 와서 사진찍는 분들.
▲ 고 얼마 걸었다고 금새 배가 고픕니다. 이번에는 막거리 포부지게 무가볼라고요.
▲ 막걸리와
▲ 무와 오징어가 있는 안주... 오징어 첨부 1% 밖에 않됩니다.
▲ 배부르게 먹고 화장실 다녀오면서 동생차 찰칵.
▲ 의자 펴서 앉아서 잠시 쉬어봅니다.
▲ 화랑교 까지는 약2키로미터.
▲ 화랑교에서 스템프 찍고 올해는 다리 지나지 않고 바로 옆에 길로 진행하라고 합니다.
▲ 이젠 마지막 하나 남은 스템프.
▲ 안내 하시는 분들도 지칠만하니 이렇게 표식으로...
▲ 이번 코스에서 바뀐건 체크한 곳이다. 물론 작년기준이 아닌 제작년 기준.
▲ 공사하던 월정교를 이렇게 완공된 것을 보는건 처음니다.
▲ 코스모스가 이쁘게 피었길래.
▲ 월정교 복원사업이 아직도 진행중인가 싶기도 하다.
▲ 월정교 입구?
▲ 이곳으로 돌아서 진행한다.
▲ 마지막 스템프이다.
▲ 쾅쾅쾅쾅쾅 첫번째것은 시작할 때 찍어서 주는거니까!!
▲ 제수씨 얼른 오세요.
▲ 달인... 아직 생생하지?
▲ 동생이 사온 교리 김밥으로 간단하게 요기좀 하고 출발해서 그런지 다들 인상이 밝다.
▲ 제수씨 좀 귀엽데이..
▲ 뒤에 잘 따라오고 있지?
▲ 앞에 걸음이 불편하게 걸으시는 많은 분들이 가고 계신다.
▲ 연을 띠운것을 수없이 봤지만 저런 연은 처음본다.
▲ 아마도 여기서 부터가 새로 생긴 끝판 왕인 듯 하다.
▲ 끝판왕 시멘트길은 사진을 생략한다. 왜? 다름분들의 도전을 막을 듯해서... 나 또한 발목만 괜찮았으면 뛰었을텐데 싶다.
▲ 이런 잔디길은 나에겐 꿀인데.. 발목이 좀 부었으니 사브작 가는거로...
▲ 이 커브 돌면 끝이네요.
▲ 저는 이길을 건너서 가려는데 다른 참가자 분이가는 길을 물어보시네요.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되는건데.
▲ 경고... 아저씨 공원지역 금연이라고 화장실에 짱박혀서 담배피면 좋은교. 문열고 들어가니까 도둑질하나 걸린것 마냥 깜짝 놀라서 안절부절 하실거면 다른 곳에서 피시지. 문열어두라니까 휴지로 문사이게 낑구길래.. 돌을 가져다 뒀더니만 미안하다고 함.
▲ 난로 아저씨 고생했습니다. 피곤한지 주무시네.
▲ 얼른가서 완보증 받고...
▲ 짐정리 하다보니 달인님과.
▲ 제수씨가 혼이 나간 듯한 표정으로 옵니다.
▲ 이것 또한 한번 밖에 없는 삶에 추억만들기 이기에... 찰칵..
▲ 삼성헬쓰 앱 좋네요.
▲ 거리가 이렇게나 차이가 나다니.
▲ 지난번과 별 차이 없이 들어왔는데도 시간은 한시간이나 단축되었네... 왜일까?
▲ 고도는 무의미 하다. 완보가 중요한것이지.
*************** 후 기 ***************
귀가해서 짐들 정리하고 씻고 늦은 점심 먹고 내방에 가자마자 쭉 뻗었다.. 눈뜨니까 새벽2시 세상모르고 낮 3시반부터 새벽2시까지 뻗은것이다. 5시간만 자면 충분한 것이 그만큼 잤다는건 얼마나 피곤했는지 알 수가 있다.
단톡방에 사진올려둔건 어젠데 사진 올라온것이 있는가도 보고 카카오스토리도 정리해서 올리고 발목에 붙은 파스떼어내고 스프레이 뿌려서 다시 하나 붙혀주고 이것저것 하다가 다시 눕는다.
사소한 것에도 날카롭게 반응하던것이 힘든 산행이나 걷기 등등 자연 혹은 어떤것을 통해서 내가 지치고 나면 마음이 편해지고 넓어지고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는 것 같다.
아침에 세명이서 단톡방에 대화를 한다. 벌써 내년에 출전을 한다고들 난리다.
누군가는 절대 안간다고 했는데 몸이 괜찮아지니까 간다고 하고, 한명은 자기 친구는 12시간대로 골인했다고 신기해하고 벌써 내년 팀구성을 짜듯이 이야길 한다.
나는 내년에는 무조건 딸래미 데리고 30키로 나간다고 못박았지만 나 또한 그 때가 되어서 어떻게 바뀔지는 모른다는것.
만약 다시 나간다면 좀더 체계적으로 준비를 해서 마지막 남은길은 뛰어서 도착을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