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감사나눔 둘레길*

EP12.오랜만에 찾은 용산

백두산타이거 2018. 4. 3. 10:01

☆ 용산 둘레길과 산불초소

ㄱ. 일 시 : 2018. 04. 02

ㄴ. 동 행 : 혼자서

ㄷ. 장 소 : 월포수련관 맞은편 용산

ㄹ. 기 상 : 봄인지 여름인지 모르는 날씨에 황사와 미세먼지와 함께!!!

ㅁ. 개 요

  ~ 회의를 마치고 회사로 돌아가려니 다시금 포항역에 마중 나가야 되는 일이 있다보니 그냥 근처 산이나 돌아보기로 하고 지도를 열어보다가 가장 만만한 용산을 선택한다. 비학산을 생각을 하였지만 산행 소요시간과 마중나가야 되는 시간을 맞춰보니 딱 맞는 곳이기도 하여 결정....

 포트랭에서 2013년에 가보고 2014년에는 동기들과도 가보고 가장 최근인 2016년엔 로타리 모임에서도 가봤지만 역시 좀 걸어봐야 산을 탄다가 되다 보니 산불감시초소까지 가보기로 한다.


▲ 네번째 방문하는 코스이다.


▲ 새끼 염소들은 사람도 안 무서워하고 어디서 탈출했는지 나와서 먹고 있다.


▲ 진달래가 피어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산에 와서 보는 건 올 해들어 처음이다.


▲ 비가 제법 왔지만 건기가 길어서 그랬는지 벌써 말라있다.


▲ 저기서 부터 약 십분? 치고 올라가야지


▲ 미세먼지가 코를 얼마나 괴롭히는지 주글거 같다.


▲ 이정표는 대충찍고


▲ 소로길로 간다.


▲ 산불감시탑까지 다녀오기로 한다.


▲ 두릎이 슬슬 올라오려고 하고 있다.


▲ 역광에 미세먼지까지 사진이 엉망진창이다.


▲ 동절기에 오면 고사목만 즐비하게 보이지만 이렇게 봄에 보니 새로운 잎사귀들이 자리를 매우고 있다.


▲ 흰색, 분홍색 녹색, 흙색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 바다를 보면 맑은 듯 해보이지만 뱃사람들도 미세먼지 때문에 얼마나 곤역일지..


▲ 못보던 정자가 있다. 5년 사이에 정비를 많이 했나보다.


▲ 정자에서 휘~~ 둘러본다.


▲ 잠깐 돌아보고 초소를 향해서 간다.


▲ 이미 콧속에는 먼지가 얼마나 찼는지 연신 코를 풀어야 된다.


▲ 돌이 보이면.. 곧 십자가를 보겠구나 싶다.


▲ 계단길도 잘 정비 되어있고


▲ 역광인데도 색채들은 제 할일들을 하고 있다.


▲ 올해들어 처음 보는 야생화이다. 대충봤더니 노루귀인지 제비꽃인지 모르긋다


▲ 낮은 오르내림이 오히려 천고지 오름길보다 더 힘들다.


▲ 선재사 방향으로 가야지 산불감시초소를 만난다.


▲ 여기서 좌회전 해야되지만.


▲ 5년전 여기에서 십자가 바위 찾는다고 ... 기억이 난다.


▲ 기도원 방향으로 향한다.


▲ 기도원 방향으로 간다는게 멍청하게 선재사 방향으로 간다.


▲ 뒤돌아보니 기도원이 보여서 다시 빽~~


▲ 기도원 방향... 5년전과 똑같은 실수를 반복했다.


▲ 거리가 결코 멀지 않다.


▲ 5년전 여기에서 간식을 먹으면서 주변 쓰레기를 묻어둔것을 보고 모 부대책임자에게 전화를 걸어서 호통치던 산행을 함께한  유격중대장 친구가 생각난다. 덕분에 우리의 쓰레기 봉투는 무게를 더하기도 했었다.


▲ 그나마 올라온 길은 보일정도로 미세먼지의 시야 방해가 덜 하다고 봐야되는데 좋다고 해야 될지 좋지 않다고 해야할지


▲ 우린 이곳을 십자봉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 두번정도 오르내림을 해야...


▲ 초소에 도착이 되는데.


▲ 이 현수막은 포항 관내 어지간한 산에는 다 달려있다. 대단하다고 해야할지 개념이 없다고 해야할지...


▲ 초소 문이 열려있는 것을 보니 근무자가 계신가 보다.


▲ 이런게 있었나? 5년전에는 없었는데? 싶어서 근무자에게 물어보니 시야가 가려져서 산을 다 둘러보지 못해서 할 수 없이 베었는데 그냥 놔두자니 좀 그래서 직접 작업을 하셨다고 한다. 가만~~ 보니 5년전 뵈었던 그 초소근무자다.


▲ 다시 돌아가면서


▲ 약 170cm남짓되시는 분이 철봉을 만들어 두신 것 같다.


▲ 용산 둘레길에 다시 합류


▲ 2016년 산행?때 소주를 까던 곳을 지난다.


▲ 나는 암벽레펠하는 장소로 생각하는데 누군가는 조망이 좋은 곳? 누군가는 전피고 먹기 좋은 곳...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란 참~~~ 다양하다.


▲ 미세먼지가 있더라도 바다는 늘 시원함을 준다.


▲ 희안하게 여기만 오면 카메라가 흔들린다. 갑작스러운 조도 차이가 생겨서 그런가?


▲ 용산 정상석


▲ 뿌옇다.


▲ 나의 맨발산행은 운제산과 연일 옥녀봉....


▲ 저기에서 누군가가 불판을 들고와서 삼겹살 구워 먹는 것을 본 기억이... 이제는 그러면 안되요.


▲ 이제 하산길.. 돌아보며 막 찍어본다.


▲ 포토존... 이 이렇게 확트였었나? 뭔가 바뀐듯한 느낌이.... 이전 사진 한 번 찾아봐야겠다.


▲ 요 포커스는 괜찮네.


▲ 이 철도길이.. 통일이 되면 유라시아까지 연결하는 엄청난 역활을 하게되는 ... 이런 이야기는 통일 되고...


▲ 내 차가 혼자서 외롭다고 빨리 오라고 손짓을 한다.


▲ 넓은길로 나와서.


▲ 고인돌을 지나서


▲ 둘레길중 겸재 정선길.. 이라고 불리울 만한 것을 세워뒀다.


▲ 2014년? 이었나? 전국 산행을 우리가 준비하면서 정선 선생님 이름 좀 팔았던 기억이 난다.


▲ 이제 내려가면 끝


▲ 벚꽃이 외로이 서있네.


****** 산 행 후 기 ******

 이 길들이 어느덧 중학생이 된 큰 딸과 함께 와야하는 길이었는데 이렇게 혼자서 다니고 있다.

이젠 아빠 품을 떠나서 친구들과 어울리고 학업량이 늘어서 함께 움직이는 것도 멀어지는데... 체력이 되어야 공부를 한다는 나의 지론상 계획적으로 좀 데리고 다녀야 되는데... 마눌님이 얼마나 훼방을 놓는지..

 큰 딸아.. 10대의 하루 운동이 30대의 일주일을 버티게 해 준단다. 운동 좀 같이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