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018년 근교산행

14.수아랑 단둘이 보현산 천수누림길

백두산타이거 2018. 6. 18. 18:31

☆ 수아랑 천수누림길을 걷다.

ㄱ. 일 시 : 2018. 06. 09

ㄴ. 동 행 : 수아랑 단 둘이서

ㄷ. 장 소 : 보현산 천문대가 있는 천수누림길

ㄹ. 기 상 : 바람은 제법 쎄지만 따뜻한 햇살이 산길을 밝혀주는 날씨

ㅁ. 개 요

  ~ 큰 녀석이 중학생이 되고는 도통 함께 산을 갈 시간이 없다. 혼자 다니는 것도 좋지만, 집사람도 좀 쉬는 시간이 있어야 하기에 이래저래 핑계대고 두돌도 안지난 녀석을 데리고 산에간다.

 다행이 이번 코스는 데크길로 되어 있어서 일전에도 꼬맹이들 손잡고 오는 부모들을 종종 봤었다.

오늘은 아빠랑 단 둘이서 재미나게 산 구경도 하고 천문대 주변도 둘러보고 맛점도 하자꾸나.. 했는데.. 어뚱하게 강아지를 보는 바람에 말짱 황이 되어버렸네. 맛점은 커녕 과자로 때우고 점심먹으러 가는 길에 골아 떨어진 부녀간의 좌충우돌 산행(?)이야기 시작합니다. 산행이 아니라.. 꼬맹이 데리고 나들이네요


▲ 출발 전 집에서 .

▲ 보현산 제일 꼭대기 주차장에 파킹


▲ 이 길로 두돌도 안 지난 녀석 데리고 걸어가 봅니다.


▲ 담에는 어머니와 함께 오기로 하고


▲ 천수 누림길을 갑니다.


▲ 신이 납니다. 새소리 들리고 공기 좋고...그런데 파킹 하고 나오면서 멍멍이가 탄 차를 봐버렸네요.


▲ 가다가 자꾸 뭔가를 기다리듯이 뒤돌아 보더니... 강아지 세마리 데리고 온 견주의 배려로 한마리 데리고 갑니다.


▲ 아주 신이 났어요. 요 녀석 전에는 16살 먹은 할머니 강아지 데리고 오다가 강아지가 힘들어서 제일 생생한 녀석으로 교체해서 신나게 갑니다.


▲ 마지막에는 정이 들었는지 마치 주인마냥 잘 데리고 가네요.


▲ 견주께서 정자까지 왔다가 얼른 데리고 자리를 비켜주십니다. 하지만 결과는 이런 상황이...


▲ 먹는 거로 달래보지만...


▲ 아직도 그리운지 자꾸 뒤돌아봅니다.


▲ 그만 잊고 아빠랑 산 구경하러가자


▲ 언제나 너는 아빠랑 법흥사 쪽에서 올라 올 수 있을까?


▲ 탁트인 조망으로 주변 산들도 함께 둘러보고


▲ 활공장에서 느끼는 스릴도 무서워하지 않고 달려가길래 허겁지겁 잡았네요.


▲ 아까 과자 먹던 저 곳에 다음번엔 언니와 함께 땀흘리며 올라와서 김밥 먹는 날이 곧 오기를 바래보고


▲ 이녀석은 여기서 인생사진을 남기네


▲ 인생사진 한 컷 추가요.


▲ 아빠와 함께


▲ 이제 좀 풀렸는지 웃네요.


▲ 햇볕은 따사롭지만 바람이 차가워서 얼른 두건을 씌웁니다.


▲ 무심한 한 컷 좋아.


▲ 천문대까지 가는 길 내내 주변 민들레 홀씨를 얼마나 찾던지.


▲ 산길도 이제 혼자서 잘 걷고


▲ 혼자서 걸어가면서


▲ 꽃들도 살펴봅니다.


▲ 나비가 아닌 나방이라고 하는데 꿀 먹는 건 똑같네요.


▲ 손에 한다발 홀씨들고..


▲ 염소 본다고 시멘트 오름길을 쉬지 않고 잘 올라와서 보현산 정상석에서 한 컷 찍고


▲ 사진이 왠지 좀 그렇다?


▲ 숫 염소 한마리는 콧김을 내면서 경계하는데 막둥이는 겁없이 막가길래 할 수 없이 근처까지 가 줌


▲ 이런 자세 좋아.. 하나 둘 셋 하니까 자동으로 나오는 자연스런 연출 좋았으...


▲ 중력과 자전에 대해서 알아보는 테스트를 놀이 삼아서 열심히 하다가 푸욱 빠졌더니... 결국....


▲ 안에서 동전 꺼낸다고 이런 사태가 벌어진다. 무서워서 우는게 아니라 빨리 와서 빼달라고 악을 쓴다.


▲ 과자와 물만 잔뜩 먹고 허기가 질만도 한데 밥먹으러 가려고 출발하고 1분도 안되서 도롱도롱 소리가 나서 돌아보니 이렇게 뻗었네.


* 다음에는 아빠가 점심 도시락 싸고 먹거리 풍성하게 준비해서 다시 오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