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4.어유산 감사나눔 둘레길
☆이열치열 어유산둘레길☆
ㄱ. 일 시 : 2018. 07. 14
ㄴ. 동 행 : 나와 내친구들 그리고 그들의 부인들
ㄷ. 장 소 : 한미해병충혼탑 일원에 있는 어유산 감사나눔 둘레길
ㄹ. 기 상 : 여름이다. 아침부터 30도를 육박하며 들끓는 날씨.
ㅁ. 개 요
~ 한 동안 장마때문에 진행하지 못했던 친구들 건강챙기기 프로젝트를 다시 재개했다.
아직 5Km이상은 엄두도 못내는 친구들이라서 가벼운 둘레길로 돌고 있는데, 날씨가 1km도 힘들게 하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한 식구는 감기에 무릎아프다고 하소연 한 식구는 더워서 무섭다고 안달이다.
갈만한 코스니까 가자고 하는거라고 하니 다들 따라는 나선다. 40중반에 뒤늦게 운동한다고 하는 친구들 내외를 데리고 간 용광로 더위 속 둘레길 이야기 시작한다.
▲ 7시 들머리 출발이 여기저기서 태워 온다고 늦어졌다.
▲ 계단만 올라가면 끝인거로 안다. ㅋㅋㅋ
▲ 잘 올라가네.
▲ 기념탑은 온 기념으로..
▲ 산 들머리부터 여기저기 쓰레기 널려있다.
▲ 죠~~기 난간로프 길로 올라간다.
▲ 경사가 가파르지도 않은데 이것을 설치한 이유가 궁금해진다.
▲ 친구 두 녀석은 잘 올라온다.
▲ 어느새 순서가 뒤바뀌어 부부간에 올라오는 것으로 바뀐다.
▲ 다 와갑니데이.
▲ 뒷 쪽으로 바다가 보이기에 잠시 멈춰서서 뒤돌아보라고 했다.
▲ 무릎환자와 감기환자.
▲ 능선길은 편하지요
▲ 생뚱맞게 체육공원이 나온다.
▲ 오래전에 설치된 감사나눔둘레길 마다 있는 글귀가 땅에 떨어져있다.
▲ 내리막길을 지나서 어유지로 내려와 우측길로 가면 다시 숲길로 접어든다.
▲ 어유지
▲ 우거진 수풀을 지나다 보니 아침 이슬들로 인해 바지와 신발이 다 젖었다.
▲ 모자이크 처리해봐야 누군지 알겠지만 자세가 민망해서 ... ㅋㅋㅋ
▲ 내년에 해맞이로타리를 이끌어갈 친구.. 친구야.. 체력 바짝 올려줄게
▲ 이온음료와 당을 보충하면서 십여분을 쉬었더니 바지는 좀 말랐지만 아직 신발은 축축하다.
▲ 기념사진
▲ 찍다보니 배를 만지는 사진이 나온다. 그 배... 내가 쏙 집어 넣어주마.
▲ 역광에 노출값도 엉망... 내가 찍는 사진이 다 그렇지 뭐
▲ 온 길로 돌아가기로 한다.
▲ 이 길이 7번국도에서 보면 저수지둑으로 보인다는 거....
▲ 친구들은 참 밝다. 제수씨들도 힘들어 하면서도 내색없이 잘 간다.
▲ 어유지에서 올라오는 길은 속도를 바짝 낮췄더니 나를 앞질러서 간다. 어느새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다.
▲ 쬐매만 더 가면 됩니다.
▲ 사브작 사브작 가는가 싶더니.
▲ 쌩~~~ 하고 간다.
▲ 나는 조금 돌아서 내려가기로 한다. 가다보니 어유산 들머리이자 날머리인 다른길도 찾아진다.
▲ 먼저 차에가서 에어컨이라도 돌리려고 뛰어내려왔는데 날머리를 잘 못 선택해서 도로를 뛰어서 왔다.
다행이 비슷하게 도착했다.
▲ 잘 내려오네요들...
▲ 이제 마무리니까 내려와서 목 좀 축입시다.
▲ 두 분은 천천히 내려오이소 무릎도 않좋으신데...
▲ 차 안이 시원해질 때까지는 잠시 그늘에서 시원한 물로 목을 적시는 친구들 내외.
▲ 차를 몰고 강구까지 왔다. 친구의 지인분께 식당을 알아보니 여기를 추천해준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하지만 맛이 너무 좋다. 아마 자주 찾아질 것 같다.
▲ 강구항 뒷편에 이렇게 공원이 조성된 건 오래되지 않았지만 행사가 참 많다고 한다.
▲ 나중에 날씨가 추워져도 가족과 함께 찾을 만한 곳이라고 소개를 한다.
**** 산 행 후 기 ****
모든 일정을 마치고 집에 귀가하는데도 12시가 채 되지 않으니까 다들 신기해한다.
산쟁이들이야 새벽에 산에 들어가서 해가 질 무렵이나 내려오는데 아직 초짜들은 이렇게만 해도 신기하다고 한다.
조금씩 야금야금 거리 늘이고 난이도를 올리다 보면 10키로는 우습게 여겨질 것이고 긴 하루가 보람차다고 느끼는 날이 올것이다. 나 또한 산행이란 것을 처음 시작할때 그런것을 겪어봤으니 좋은 경험을 친구들에게 나눠주고 오랫동안 얼굴보며 땀흘리면서 즐기고 싶다.
친구들아 다음에는 야간 산행이데이~~~~ 긴장은 할 필요 없고 좋은 코스로 모실테니 함께 하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