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무학산 보아봉 망성봉
아담한 코스인 무학산 한바퀴.
1. 일 시 : 2019.05.06
2. 날 씨 : 미세먼지는 좀 가라 앉았지만 송화가루와 뜬금없는 비까지
3. 동 행 : 나 홀로.
4. 코 스 : 무학산 ~ 보아봉 ~ 망성봉
5. 개 요
어제저녁 어린이날 나가지도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그리고 오랜만에 만난 처가식구들끼리 감바스와 스테이크를 곁들여서 한 잔 했다. 그래도 새벽되니까 자연스레 떠지는 눈 오늘은 암데도 가지말고 밍기적 거릴까 했는데 몸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어제 간 산을 또 가는 건 좀 그렇고(언제 운제산을 하루에 두번씩 가던 내가 이런 말 하고 있다.)해서 주변 산들을 검색하다가 무학산이 딱 눈에 들어왔다. 코스도 아담하고 딱 아침 운동하기 좋은 거리이기도 해서 나섰는데 이런 정상에 가니까 비가온다. 내려가다보니 훤한 도로도 나온다. 참 웃기고 어이없는 산행이야기 시작합니다.
▲ 주변에 차를 파킹 할 곳이 없어서 다시 나가서 공원지역에 파킹해야되나 싶었는데 마을안쪽에 보니 차를 댈 곳이 보인다
▲ 박물관도 있다고 이정표가 있는데... 이 주변은 생각외로 볼 곳과 아이들이 놀 곳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일단 여기로 진입
▲ 등로 안내가 있다.
▲ 시그널도 있다.
▲ 위의 사진에 있는 이정표에 적힌 것처럼 범서에 처음 온 내가 범서의 옛길을 한 번 가보기로 한다.
▲ 정상까지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알려주는 것은 없다.
▲ 산객이 잘 찾지 않아서 그런가 길이 잘 안보일 정도로 숲이 우거져 있다.
▲ 그나마 여기즈음에서는 조망이 열린다.
▲ 등로가 보이기 시작한다.
▲ 바위가 곳곳에서 출몰하기도 한다.
▲ 50분정도 올라오니 정상이다.
▲ 이야~ 생각보다 조망이 괜찮다. 비박을 하면 야경이 멋질 것 같다.
▲ 엥? 이런.. 갑자기 비가내린다.
▲ 내리려면 확 쏟아지지 부슬비 내리듯이 오는 건 뭐냐.
▲ 집사람에게 카톡으로 조망을 보내주고는 서둘러 간다.
▲ 무학산 정상석인데 만디.. 라는 사투리를 넣은 것이 이색적이다.
▲ 가는 길이 뚜렷한데 올라오는 길은 왜 그리 길이 안보일 정도였을까.
▲ 길 안내 감사합니다.
▲ 헉.. 가다보니 무학산 정상석이 하나 더 나온다.
▲ 뒤에도 한 컷
▲ 너는 왜 그리 배배 꼬였니
▲ 정상적인 길이다 보니 편하게 진행이 된다.
▲ 생각없이 걷다가 보아봉을 지나쳤다. 진행은 시그널이 있는 우측편길... 좌로가면 임도와 만나 질 듯 하다.
▲ 편한길을 가다보니
▲ 이런 왠 임도가 나오냐. 이길이 어디로 이어지는지 궁금해서 지도를 열어본다.
▲ 이 길이 연화산 중턱을 거쳐서 도동면까지도 가고 천전리에 있는 태화강 울산대곡박물관까지도 이어진다.
▲ 시간 될 때 아이들 데리고 차몰고 한번 와보고 싶은 곳이다.
▲ 이렇게 좋은 길로만 가면 어문데로 갈 것 같아서
▲ 두리번 거리니까 우측편에 시그널들이 보인다.
▲ 임도는 버리고 우측 산속으로 투척
▲ 1키로도 채 못가서 망성봉이다.
▲ 그냥 주욱가면 되는데 괜히 우측편으로 가면 마을로 갈 것 같아서 마을 구경할 겸 빠지기로 한다.
▲ 길이 좀 괜찮다 싶었는데...
▲ 이 사진찍기 전까지 경사면이 너무 가파르다보니 사진도 못찍었다.
▲ 마을로 들어왔으니 마을 구경이나 하자.. 하면서 오늘 온 산길을 주욱 둘러본다.
▲ 6키로도 채 안되는 거리인데 제법 길다는 느낌이 든다.
▲ 산은 그만보고
▲ 내려온 길만 사진 찰칵하고
▲ 마을 안을 둘러본다.
▲ 여기 마을이 지도상으로 봐도 좀 독특하다.
▲ 욱곡마을이 이런 마을이라고 안내가 되어있다.
▲ 백년 넘은 적송들은 누가 다 베어갔는지 노거수 하나 달랑 남아있는 건가?
▲ 단감나무인가?
▲ 산을 개간해서 과수를 키워서 그것으로 생계를 유지했다는 말이 맞나보다.
▲ 개울물에는 올챙이들이 박작박작 하다.
▲ 차라리 식용개구리를 키우는 것도 좋지 않나? 싶을 정도로 개채수가 많다.
▲ 마을 곳곳에 농원이 있다.
▲ 원래는 좌측에 있는 코스로 돌아봐야지 했던것이 우측에 있는 코스로 진행되었다.
아무 의미없는 지도를 편 이유는 산을 다 돌아보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그 마을의 풍경과 유래를 알아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싶어서 같다 붙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