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성산일출봉
★ 성산일출봉 오랜만이다. ★
일 시 : 2019년 06월 13일
날 씨 : 덥다 여름이네.
동 행 : 나 혼자.
~ 3주나 밀려왔던 제주도 현장설명회 일정이 나와서 부랴부랴 비행기 예약하고 시간적 여유라도 가져보려고 새벽에 집에서 나섰더니 아침을 제주도에서 먹을 수 있었다. 업무시간까지는 너덧시간의 여유가 있길래 큰 딸 임신했을 때 왔던 성산일출봉에서 먹었던 오분자기뚝배기가 먹고 싶기도 해서 성산일출봉으로 렌트해서 왔다.
역시 맛은 변하지 않고 좋구먼. 먹고 나서도 시간적 여유가 있기에 온김에 일출봉이나 가보자고 나섰는데.. 한국사람은 1도 보이지 않고 죄다 중국인 관광객이 있다.
그냥 옛추억을 되돌아 볼 겸 식당 주차장에 파킹하고 40분만에 뛰어 갔다온 이야기 시작합니다.
▲ 식당에 차량 파킹해도 되냐고 물으니 시계를 보면서 다녀오라고 한다. 그래서 잰걸음으로 여기까지 땀을 흘리면서 왔네.
▲ 여기서 부터는 한국인지 중국인지 헷갈린다. 한국말은 하나도 안들리고 죄다 중국말만 들린다. 그래도 현수막은 한글이네.
▲ 입장료 2천원 주고 서둘러 올라간다.
▲ 자연유산으로 등재되기 전에도 늘 관광객으로 들끓는 곳이지만 사람이 적은 평일 목요일이라서 그나마 인산인해는 피했다.
▲ 식구들에게 이렇게하고 있다고 보내준 사진 여기다 올려봅니다.
▲ 여기서 한국말 처음 들었다. "올라가면 식수 파는 곳 없어요. 하나 사가지고 올라가요 땀나요.. "라는....
▲ 화산섬이라서 곳곳에 이런 자연물이 있다.
▲ 제주도 오면 날씨가 GR이었는데, 오늘은 날씨가 괜찮다.. 더운거 빼고
▲ 자꾸 땀이 나길래.. 왜이러지? 했더니 내가 방수자켓을 입고 있다.
▲ 볼만한 조망은 죄다 주워담고
▲ 설명이 되어있는 것도 담아본다.
▲ 사람이 없는 사진을 파노라마로 담아보려고 했지만 불가항력이었다.
▲ 어느새 정상
▲ 공부합시다 라는 뜻을 찍은거니 읽어보시길.
▲ 덥다고 하면서도 아직 자켓입고 있는 바보도 있다.
▲ 설명은 아마 외국인만 보지 한국사람은 읽지도 않을 것 같다.
▲ 여기가 무슨 포토존도 아닌데 중국여자들 풍경좋다고 화보찍듯이 찍고 있다.. 얼굴은 안보는게 좋을 것 같아서..
▲ 다들 한 곳만 집중해서 보는 것 같다. 뭘 보나? 했더니.
▲ 움푹 들어간 일출봉을 보고있더라.
▲ 하산길을 만들어서 오르고 내리는 사람으로 사고방지를 한 건 잘한 것 같다.
▲ 화보 아님. 이거도 식구들에게 전송차 찍은 것임.
▲ 올라가는 길 내려가는 길을 지정해뒀는데도 찔뚝없이 이리로 올라오는 사람들도 있다.
▲ 시원한 조망이 좋다. 부디 내일 기상도 이만큼만 되었으면 싶다.
▲ 여기서 한국말소리를 듣는다. 학교에서 수학여행 온 듯한데 남자 선생님이 여학생들 등살에 못이긴다.
▲ 내 꿈은 이런 초원에 말을 달리는건데... 그건 다음생에서나..
▲ 잔디밭 출입금지는 이제 우리나라사람은 다 아는데 들어간건 죄다 중국인들... 80년대 후반까지 우리도 그랬으니 이해한다.
▲ 죠기 아래 빨간지붕집 아래에는 해녀들이 잡아온 해산물을 파는 곳이 있다. 일만 아니면 저기 내려가서 소주 한잔... 음...
▲ 보트도 다음 해녀물질 공연장도 다음 말도 다음.. 모든게 다음으로 미뤄진다.
▲ 이렇게 제주도 일정 중 첫번째 사진을 끝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