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운제소봉, 오어지봉, 운제중봉
일 시 : 2020년 02월 08일
날 씨 : 날씨 좋~~다 싶어서 갔지만 어김없이 미세먼지
동 행 : 뭐 늘상 나 혼자
의 미
오어지 환종주길을 염두에 두다보니 미안할 정도로 도외시 되는 곳이 중봉과 오어지봉이다. 둘다 내가 이름 지어준곳인데 정작 내가 안들르면 서운해 할 것 같아서 살포시 들러본다. 간 김에 원효암 위 쪽 헬기장인 가칭 원효봉도 들러서 내려와본다. 오래전에는 원효암에서 올라가기만 했지 내려와 본적은 없어서 좀 신선했다.
단지 원효봉에서 오어사 쪽으로 내려가서 오어지로 하산하는 가파른 하산 코스를 통제해둔것을 확인했으니 다음에는 간략하게라도 안전장비를 갖춰서 하산해보기로 한 산행 이야기 시작합니다.
▲ 소봉만 오면 같은 사진이 찍힌다. Cz다른 날이라도 같은 곳 같은 위치에서 찍으니까.
▲ 수량이 자꾸 늘어난다. 이거 참 좋다고 해야할지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 소봉에서 자장암을 거쳐서 오는데 자장암 사진은 하나도 안찍었네.
▲ 그래도 아직 겨울이라고 곳곳에 눈이 쌓인 곳이 보인다.
▲ 중봉 도착 정상목위에 내 물통 아님.
▲ 오늘은 원효봉으로 향해보기로 한다.
▲ 멧돼지들의 저수지가 형성되었고.. 오랫동안 지속만 되면 물통에 물만 받아놔도 생긴다는 붕어가 나올건데.
▲ 두어번 원효암 앞으로 내려가는 길로 빠질 뻔 한것을 되돌리기 반복해서 간신히 제길 찾아서 왔다.
빨간점이 나중에 원효암 뒤로 내려갈 길이다.
▲ 가칭 원효봉 도착... 출입금지 팻말이 보인다. 예전 철강님이 내려가신 길.. 나중에 장비 챙겨서 오기로 하고
▲ 조망만 찍고 하산길로 간다.
▲ 저기 아래가 샘물인데 물이 안보이네. 하긴 원효암 앞에서 물길이 있으니까.
▲ 여기서 자장암 가는 길을 묻는 사람이 있어서 바로 가는 길 없으니 오어사에서 올라가라고 안해줬다.
근데 즈그가 원하는 답이 안나와서 그런지 짜증섞인 목소리로 쓸데없는 간섭을 하는데.. 할매요.. 내한테 그렇게 대해서 오래사는 사람 없어요. 저승사자가 빨리 옵니데이... 말 조심하이소.
▲ 쓸데없는 인간들은 제껴두고 내 갈길이나 가련다. 기억으로는 요거돌고 나면 바로 원효암이지 싶은데
▲ 아~~ 한번 더
▲ 빙고.. 원효암 지붕이 보인다.
▲ 암자에 도착을 했다.
▲ 이시간에 원효암을 올라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산객이거나 가족나들이가 많다.
▲ 이제 내려가야지
▲ 아직 여기까지는 물이 차지 않았구나. 20년 전 여기를 아침마다 다니면 물이 가득차서 아래에 잉어 붕어 자라가 보였는데 갈수록 황폐해가는 것 같아서 맘이 아프다.
▲ 어쨌거나 원점 회귀? 자장암이 보인다.
▲ 관음보살이었나?
▲ 나름 유명한 곳인데 지역민들은 지루해서 그런지 잘 안 봐진다.
▲ 이게.... 보물이나 국보 이러면 찾을려나?
▲ 나름 두 고승의 공력? 법술? 대결로 유명한 곳인데..
▲ 여기서 사진은 마무리해도 차가 운제사, 수정사 진입도로 앞 주차장에 있어서 더 가야된다. 늘 코스의 시작과 종점이 같다는 것은 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