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014근교산행

09.묘봉산과 만리성산

백두산타이거 2014. 4. 2. 10:19

@묘봉산과 만리성산을 둘러보다....

 

산행일시 : 2014.04.01

산행코스 : 갈평2교 > 은정골계곡갈림길 > 재실 > 석남지로 가는 계곡 >

              돌탑 > 행군로합류 > 묘봉산 > 사격장삼거리 >만리성산 >

              김씨묘 > 우사 > 진전지 > 원점회귀

 

산행개요 : 금년중에 오어지, 진전지 환종주를 4월 전에 마무리 해보려고

              준비하는 중에 갑작스레 운토종주가 끼어들어서...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했다.

 

              혼자갈지는 모르지만, 일단 궁금했던 코스도 가볼겸 선답자들의

             블러그를 참고해서 묘봉산에서 만리성산까지 코스를 가보기로 했다.

 

              참고자료를 보고 가면 되겠지라고 했으나... 역시나...

             그래도, 방향안 놓치고 잘 찾아간 스스로에게 궁뎅이 팡팡 해준다.

 

 ~ 이거 왠만하면 안올리는데.. 함 올려보까 시파가...

 

 ~ 아무리 봐도 재실 근처에서 등로 접속점까지 알바아닌가 싶다.

 

~ 고도는 참 아담하지만, 전날 새벽3시까지 빨고 나서 가려니 힘들긴하다. 

 

 ~ 누구나 들어서는 그 길로....

 

~ 물길이 이렇게 심할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해서 어느지점까지는 왼쪽 산길을 치고 나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 여기즈음인가? 물에 놓인 돌을 밣으면서 통통 튀어가는데.. 옆에서 숨어있던 고라니도 놀래서 같이 뛴다.

    나도 놀래서 멈추니 녀석은 나를 힐끔 보고는 정수장쪽으로 뛰어올라간다.

 

 ~ 물길이 언제나 끝나지려나.. 싶다... 신발 안 젖으려고 신경썼더니.. 조용하던 장경인대염이 신호가 살살온다.

 

 ~ 타이어 자국은.. 솔직히 부럽다....  내차라면 들어오지는 곳인데..하면서...(쓸데없는 생각)

 

 ~ 엄무야 여긴 우찌 건널꼬... 멀리뛰기?

 

 ~ 참..첩첩산중일세... 근데 왜 이 시점에서 머릿속엔 어린시절 보았던 외국드라마? 즐거운캠핑이 떠오를까?

 

 ~ 은정골 갈림길이다. 쇠고릭 묶여있는 좌측으로 가면 재실이다.

 

 ~ 재실을 지나서... 바로 좌측으로 가면 재실 뒷편이 나온다. 선답자 블러그엔 틀림없이 재실 우측이라고 했는데...

   사진으로 보았더 길이 없다. 이런.. 알바의 시작인가?  위를 보니 대략 철탑의 연결점사이로 능선인듯해서 치고 올라간다.

 ~ 장사 하루이틀하나...라는 생각으로 이런 경사길을 막무가내로 치고 간다.(냉자 포트랭식구들에게 다시금 여쭤봐야겠다.)

 

 ~ 제법 올라왔다 싶어서 내려다 보니.. 멀리 찻길과 진전지가 살짝이 보인다.

 

 ~ 한전직원들이 기존의 시그널을 죄다 제거 했을리는 없는데.. 시그널이 없다..... 하긴 이런 길로 누가 오겠냐.

 

 ~ 그렇게 가다보니 능선길에 접어들었다. 보아하니 내가 온길이 아닌 재실 왼쪽편 혹은 더가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었을듯..

    저기 왼쪽편의 길은 재실 왼쪽에서 오는 길인 듯 하다.. 이거 또한 차차 살펴볼 일이고...(능선에 올라서서 좌회전이다.)

 

~ 산 능선에서 처음 만난 시그널.. 참 오래됬나보다.

 

 ~ 이 후로는 한전에서 뿌려둔 스프레이를 따라 간다.

 

 

 ~ 역시 철탑 등장... 지나서 가다보면 막걸리, 음료수, 생수통들이 즐비하다.

  거기 즈음에 후라이판과 냄비가 있는 쪽으로 가야한다...

   길이 뭐 같아서 찍는 것보다는 앞으로 나가기가 급급해서...(갈림길은 가급적

  왼쪽으로 향하는 것이 맞다.)

 

 ~ 이건 뭐고???

 

 ~ 그래 나 외인이다... 그런 자네들은 주인인가? 참 웃기죠???

 

 ~ 선답자분들의 블러그를 보니 계곡을 한번 거치시길래 물소리를 찾아서 내려왔다.

    여기서 부터는 희미한 등로가 계속되니 잘 살피면 길을 찾으며 갈 수있다.

 

 ~ 나무가 무성한데.. 안에 묘지가 있다. 오기는 힘든 곳이지만... 좀 심했다. 어느분 묘이니 살펴볼 겨를 없이 지나간다.

    이 후 좌. 우갈림길에서는 무조건 좌틀이다. 갈림길 사진찍었다고 생각했는데.. 없네...

 

 ~ 야 이름이 뭐였더라?

 

 ~ 길이 좋아지면서 오름길이 시작된다. 멀리 뭔가가 보인다.

 

 ~ 묘봉산 전문 산행하시는 분이 오며가며 하나씩 쌓아가는 가보다.

 

 ~ 돌탑이 후에 상당히 낮 익은 길이 나온다. 이거 이거 하며 둘러보니 월미산에서 묘봉산 가면서 상당히 자주 봤던

   왠지 갈평즈음으로 향해지겠네... 했던 그길로 나왔다.

 

 ~ 묘봉산까진 금새 도착한다.(ㅋㅋㅋㅋㅋ)

 

 ~ 저 나무는 볼 때 마다 참 잘생겼다 싶다.

 

 ~ 묘봉산까지는 쓰레기도 필요이상의 시그널도 없었지만, 그 이 후로는 뭔 쓰레기와 시그널이 그렇게 많은지...

   호주머니에 넣다가 더 안들어가서 포기...

 

 ~ 예전의 이정표가 아닌 바뀐 이정표이다. 월산마을 삼거리로 향한다. 근데 월산마을이 어디지?

 

 ~ 가봤던 길이다 싶어서 생각없이 가다가 그래도 만사불여튼튼이라고 예전 트랙을 트래킹 걸어두고 간다...

   갑작스레.. 띠리링 길을 벗어났네.. 싶어서.. 돌아오니. 시그널 없는 곳으로 간거였다. 해도바이크 시그널이

   있는쪽으로 향한다.(우틀)

 

~ 추락방지??

 

 ~ 여기즈음.. 작년 만리성산에서 묘봉산 가던중에 만난 조망이 좋은 곳..에서 파노라마로 한 컷찍어본다.

    그 이후 부터 멧돼지 녀석 자기 영역에 들어오지 마라고 얼마나 시끄럽게 울어대느니.....

    나도 사자후로 대응 했지만... 뭐... 지는 지대로 나는 나대로 쓸데없는 에너지만 날렸다.

 

 ~ 작년에 알바했는 곳.. 우로가면 갈평리로 가는 길이다. 아마도 진전지 환종주는 이 길로 지나질 듯하다.

   추억이 새록새록 난다. 

 

 ~ 작년에 우리가 얼마나 더운날에 갔으면 습지가 다 말라서 없는줄로만 알았다. 아직도 멧돼지 녀석 .. 고마좀 하지..

 

 ~ 묘2기와 또다른 묘 한기 뒤에 숨어있는 만리성산....

 

 ~ 뒤에 삼각점도 확인하고.

 

 ~ 조금만 내려오면 김씨묘가 나온다. 해가 저물고 있어서 사진의 노출시간이 길어져서 흔들리기 시작한다.

   묘를 지나서 조그만 내려오면 우측에 시그널들이 하산길을 안내해준다.

 

 ~ 이렇게...

 

 ~ 이어지면서 뚜렷한 등로가 보인다.

 

 ~ 계곡물이 흐르는 소리가 난다. 물은 이제 두모금 남짓 밖에 남지 않아서 일단 흐르는 청정수 물을 손으로 떠먹는다.

    계곡을 넘어서 시그널이 안내 하는 곳으로 간다.

 

 ~ 묘지도 하나 보이고..

 

 ~ 이어지는 시그널이 반갑다.

 

 ~ 하산길이라서 그런가? 아주 편하게 내려오다보니 금새 마을과 우사가 보인다.

 

 ~ 우사 뒷편에 묘지길로 주욱 내려간다.

 

 ~ 동네 강생이들이 얼마나 짖어대는지.. 알고봤더니.. 나한테만 짖은게 아니라. 사진상 좌측편에 대나무 숲에 멧돼지 보고 짖은

   듯 하다... 아까 소리 짖던 멧돼지 녀석 내 따라 왔나? 얼굴마주치더니 다시 훌쩍 산으로 뛰어올라간다.

 

 ~ 시멘트길을 따라서 내려와보니 어느새 진전지 쪽으로 나온다. 이넘에 폰카메라 후레쉬만 터뜨리면 색이 이러네... 

 

 ~ 일반카메라로 후레쉬 터뜨리며 한 컷...

 

 ~ 차는 갈평2교에 주차해뒀으니.. 한참 내려가야되는군... 차소리, 산새소리, 물소리,, 밤에는 더욱 잘들리니 마음이

   맑아진다. 산위에는 초생달이 걸쳐있다.

 

 ~ 수녀님들이 계신곳..

 

 ~ 도로를 찍어봤다. 반사가 되니..

 

 ~ 지나가는 차들..  옆에 오면 속도를 화악 줄이고 가다가 속도를 다시금 낸다.

    사고 안낼라고 조심해서 가는 거겠지???

 

 ~ 갈평2교 도착. 멀리서 나이 애마가 나 여기 있소하면서 블랙박스의 파란 빛을 연신 뿜어낸다.

 

 ~ 주인 덕분에 이산 저산 ...고생이 많다. 너만큼은 폐차가 될때까지 함께 할테니.. 힘내자.. 우린 슬픔도 기쁨도 함께

   나눴잖아.

 

  요즘은 하산 할 때즈음이면 야간모드로 전환이다. 물론 해가 길어져서 편하게 산을 즐기다가 늦어지는 것도 있지만,

늘 가는 산이나 처음가는 코스나 가리지 않고 부쩍 이런다. 뭔가의 탈바꿈이 필요한 시기가 된 듯하다.

 

 조만간에 진전지환종주를 서둘러 마치고 오어지환종주까지.. 기약한다.

그러려면 성황재에서 갈평2리까지 코스를 답사해야되네... 참.. 바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