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진전지환종주
♠ 산행경로 : 갈평2교~만리성산~성황재~작은함월산~진전지산불감시초소(五宙山)~갈평2교 (환종주)
♠ 일 시 : 2014.04.11 금요일.
♠ 소요시간 : 7시간48분(이동거리_ 궁금한지역 들러복고 알바시간 포함),51분(밥먹고 사진찍고 하면서 지체된시간)
♠ 이동거리 : 22km (실제 필요거리는 19.8km)
♠ 산행조건 : 날씨가 약간 더운듯했지만, 선선한 바람이 불어주었고 조망이 훤하게 열렸지만 오후에 조금씩 흐려짐.
♠ 누 구 랑 : 나 혼자....
♠ 편의시설
ㄱ. 화장실 : 성황재에 화장실 있음.
ㄴ. 식수보충 : 시경계지역 갈림길 아래의 암자와 성황제 쉼터에서 보충가능.
♠ 주변 볼거리
~ 특별하게 볼거리는 없으나 주변 산세와 작은함월산 이 후부터는 왼편으로 무장봉과 운토종주길을 보며 나가진다.
♠ 산행개요
~ 작년 10월부터 장경인대염 덕분에 패기넘치던 산행은 사라지고 간헐적으로 치고 빠지는 듯이 다녀왔었다.
해가 바뀌고 열심히 해야지 하면서 생각은 하지만 아직도 작년과 같이 다니지는 못하고 있다.
그래서, 4월 중 서울랠리13km, 운토종주, 포항시경계3구간 그리고 진전지 환종주는 필히 해야겠다고
공개적으로 벌렸다.
10일날 늦게까지 직원들 급여와 업체 결제를 하고 났더니 골이 띵하다.
몸이 피곤하면 뭐 있나 산이 약이다 싶어서 바로 나서봤다.
다 돌고 나니까 아래와 같은 트랙이 만들어졌다. 그 길로 지금부터 가볼까나?
~ 지난번 묘봉산에서 만리성산 한바퀴와 같은 들머리다.
~ 지난번보다 물길은 다소 줄어서 나가는데 힘은 덜 들었다.
~ 뒤돌아보니정수장이 보인다.
~ 만리성산으로 바로 가는 길은 이곳이다. 시그널 방향으로 우틀. 정수장 뒤쪽으로향하게 된다.
~ 조금 오르다보며 낙엽으로 길이 가려진 곳이 나온다. 이곳에서도 시그널을 따라가면 된다.
~ 또다시 시그널 방향으로
~ 한전에서 매어둔 붉은색 시그널과 산꾼들이 설치한 시그널들을 따라가다보니 철탑이 나온다.
~ 지난번 묘봉산 갈때는 저기를 지나서 갔는데... 재실...
~ 잠시 본길을 벗어나서(10시방향 내리막 길을 지나쳐서 직진) 가보니 진전지가 훤히 보인다.
다시 내림길로 돌아간다.(사진이 안보여서 글로 설명)
~ 내림길을 지나서 조금만 가면 다시 철탑등장.
~ 정리가 잘된 묘를 지나서..
~ 마사토 흙을 된 산이다 보니 잘 허물어진다. 우측면 직진길로 간다.
~ 길이 점차 낮 익어진다.
~ 조금전 이미 호미지맥에 접어들었다. 우측에 늪지가 보인다.
~ 만리성산 정상석을 가려면 반드시 이곳을 거친다. 묘터 뒤에 정상석이 있다.
~ 늪지부터 이곳까지 가쁜 숨을 쉴 것도 없이 1km정도 걷다보면 도착을 한다.
~ 경주김씨묘를 지난다.
~ 경주김씨 묘를 지나서 조금만 내려오면 진전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나온다.
~ 중요포인트 직진하면 시경계코스가 된다. 금년10월즈음에 가게 될 동선을 잠시 들러보기로 한다.
잠시 후 돌아아서 진전저수지 방향으로 향하면 된다.
~ 십분정도만 걸어오면 헬기장이 나온다. 다음을 기약하고 여기서 돌아간다.
~ 조망이 탁 트여있다.
~ 좌로 우로 한번씩.
~ 암자가 바로 밑에 있다. 호미지맥 중 몇 안되는 식수 공급처이다.
~ 작년 이 길을 걸을때는 이렇게 산이 허물어내리진 않았는데...
~ 우로 가면 아마도 진전지로 바로 내려가는 길인듯하다.(요 길은 담에 한 번 가보기로 하고...)
~ 절개지를 지난다.
~ 절개지에서 조금 나가니 철탑이 있다.
~ 호미지맥에서 시그널 역할을 하던 것이 떨어져 있어서 한손으로 붙여서 한컷 찍는다.
~ 급내리막이 나온다. 낙엽길이라서 미끄럽다. 조심조심..
~ 직진길인데 약간 우회를 하며 나가는 듯 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 풋! 이 나무 작년 성황재에서 세계원재까지 가면서 카스님과 아이리스님이 올라가서 사진 찍은 그 나무네.
~ 포항 울산간 도로 공사현장이 보이면 성황재에 다 와 간다는 것.
~ 사진을 못찍어서 중요한 갈림길을 놓쳤다.
공사현장이 보이면 아래로 내려가는 길도 있고 지맥시그널이 달린 곳이 있다.
좌로 잠시 경사면을 타고 올라가서 이렇게 넓은 조망이 보이는 곳으로 향해야 한다.
~ 멀리 오천이 보인다.. 뭐 여기도 오천이다만...
~ 성황재에 다다르면 갈림길이 많이 나온다. 묘기가 있는 곳으로 향해서 이곳으로 나온다.
~ 성황재 도착
~ 기림사방향에서 15톤 덤프가 연달아서 막 올라온다.
~ 성황재 쉼터에서 뭐좀 먹고 갈까? 하다가 작은 함월산에서 먹지 하면서 돌아나온다.
여기서 물을 충원했어야 하는데... 마지막에 물이 부족해서 애먹었다.
~ 쉼터 화장실 방향으로 진입해서 가다보니 도로에서 바로 오는 길이 보인다.
~ 넓은 산책로 같이 좋은 길을 막아뒀다.... 위와 같은 이유로... 잔디가 다 자랄때까지 개방을 안한다고 한다..
~ 직진으로 가면 어디가 나올까? 궁금해지네.. 담에 한번 가보기로 하고 임도를 벗어나서 다시금 산으로 향한다.
~ 조금전 성황재에서 보았던 공사현장을 다른 각도로 보게된다.
~ 철탑아래에 직진하라고 안내가 되어있다.
~ 206헬기장이 나온다.
~ 이제 시경계 갈림길이 나올때가 되었는데 싶었는데 역시나 그곳이네..
우로 향하면 진전지 환종주길이 되고 나는 작은함월산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서 좌로 향한다.
~ 올 초 후루꾸님과 함월산 한바퀴 돌면서 지난길이다. 땡바람 불던 그날이 생각난다.
~ 함월산 능선도 한번 사진에 담고...
~ 작은 함월산에 도착.. 점심먹고 잠시 쉰다.
~ 다시 돌아나와서 시경계코스로 다시 접어든다.
~ 절개지를 지나서 조금 오름길 후 우측으로 향하라고 시그널이 안내를 한다.
~ 오늘 조망 죽여준다.
~ 누군가가 길을 나무가지로 막아둔 덕분에 잠시 헷갈렸다.
~ 이런 길은 조심조심.
~ 여기도 조심..
~ 주요갈림길이다. 우측으로 가면 진전지 환종주.
좌측으로 가면 토함산 습지가 나온다.
오어지환종주, 진전지환종주, 함월산한바퀴가 중첩되는 곳이 이곳이다.
여기서 함월산은 바이바이 하고 우로 향한다.
~ 좌측으로 무장봉과 오리온 목장이 보인다.
~ 여기까지? 조금더? 는 산이 너무 평이하다보니 맘속으로 레벨이 너무 낮은게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 고철이 다 된 통신장비...
~ 극 알바... 아래에 놓인 통제목도 못보고 급사면을 내려갔다가 급사면을 다시 오라오면서 힘 다 빠져버렸다.
~ 정상적인 길로 들어서서 갈 능선을 보니.. 이야~~
~ 아까 통제목을 못보거 덕분에 아래를 잘 살핀다. 우로간다.
~ 경주이씨 음택지를 지나서.
~ 절개지를 지난다.
~ 여기즈음부터는 바닥에 별의 별 쓰레기가 산재해 있다.
페인트 통, 막걸리병, 술명, 초코바껍데기, 폐비닐, 음료수깡통.. 으미... 담에 숲길 보안관님들 모시고 한번 와야겠다.
~ 여기가 산불감시초소. 오주산정상이다. 근무 하시는 분은 음악을 들으셔서 내가 지나가는 것을 못 봤단다. 풋.. 근무태만....
~ 진전지가 보인다.
~ 오늘 지나온길도 한번 돌아보고.
~ 바로 아래에 헬기장도 있다.
~ 아래로 마을과 멀리 동해바다까지 훤하게 보인다. ( 내 눈에는 잘 보였지만, 카메라가 안 받쳐주다보니... 이런...)
~ 헬기장을 가로질러가면 이런 하산길이 보인다.
~ 약 1km 내려오면 마을길로 접어들어진다.
~ 산에서 내려온 길을 뒤돌아 보고 한 컷.
~차몰고 와서 쓰레기를 버리는 곳인가 보다. 써글넘들...
~ 이제 산에서 완전히 벗어 났으니 뒤돌아보고 한번 찰칵.
~ 마을 어귀에서 ...
~ 아침부터 기다리고 있는 나의 애마.. 주인기다리다고 심심했지?
♠ ♠ ♠ 산행 후기 ♠ ♠ ♠
웃음이 난다. 난 산행기를 꼼꼼하게 적는편인데 이번에는 정말 대충적어 놓는다.
왜냐면.... 경험해보시라는 뜻에서.. 물론 다녀오신분들은 재미있다고 생각하시거나
산보처럼 다니시는 분들도 계신것을 알고 있다.
날씨에 따라서 느끼는것이 다르다는것은 산을 겪어본 분들이라면 잘아시게지만,
날씨는 생각하지 않아도.. 이 코스는... 등급으로 메겨보자면 요물이다.
만리성산까지는 오름길이 바데산과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나는 상당히 선호한다.
성황재까진 대부분 내림길이란 생각은 성황재에서 탈출을 해야된다는 몸의 신호다.
성황재까지 고생한 몸이라고 정상적인 코스에서 벗어 난 작은함월산을 들러보는 거리를
감안해서 성황재부터 들머리기준 14km정도 까지는 힐링을 하라고 풀어준다.
하지만, 그 이후는 체력이 알게 모르게 고갈이 되어있어서 몸이 지칠만하다.
여기서부터 바데산급의 오름내림이 연속으로 나타난다.
그냥 맘을 비우고 다음엔 어떤? 이란 생각을 가면 편할 것이다.
오어지종주길, 함월산한바퀴, 진전지환종주 이 세코스가 중첩되는 곳이 있기도 한 이 코스...
요물이라고 불렀지만... 난 요물이 좋다. ㅎㅎㅎ
궁금한건.. 산불감시초소(오주산)에서 갈평으로 가는 길이 아닌 오어지 환종주 나머지 길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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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宙山 : 오천읍 진전리에 있는 진전지(진전저수지)가 만들어 지기 전 노루목 인근에 집이 5채 있었다.
농사에 필요한 물과 식수원으로 개발이 이루어져서 할 수 없이 이사를 나온 분들이 계신다.
예전에는 진전산 혹은 노루목산(노루목처럼 가늘게 생긴 지형에 있는 산)으로 불러졌지만,
헬기장과 산불감시초소가 생기는 바람에 현재는 오주산으로 불린다.
혹자는 진전지 위에 있다고 진전지봉으로 부르기도 한다.
건기가 길어지고 진전지 바닥이 드러나면 아직도 다섯집의 모습과 논밭의 지형이 보여서
그렇게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