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린산행 ♣

숲길보안관 14조 남부팀 팀 클린산행

백두산타이거 2014. 6. 9. 15:52

14조 클린산행( 몇 번째지?)

 

 일 시 : 2014.06.08 Am 8시 ~

 장 소 : 월미산에서 호미지맥 구간 접속점까지 그리고 삼봉산.

 동 행 : 나비산님, 낮열두시님, 벽진호강님, 작은길손님, 나.

 개 요 : 월2회의 단체클린활동을 하는 것으로 결정된 사항이 잘 실천되지

           않고 있다. 이는 조장인 내 탓!

 

           활동도 중요하지만, 역시 생업이 중요하다보니......

           그래서, 이렇게 돌발이라도 걸어서 실행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인원이 많지 않으면 처리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쓰레기량이라서....

 

           열심히 해주신 조원들께 늘 감사합니다.

 

~ 월미산 올라가는 길에 멋진 음택지.. 포은선생님의 후손들..

 

~ 길손님... 월미산 정상에서 내려가면서 쓰레기 많다니까요.. 하면 뭐하노.. 눈에 보이면 주워 담아버리시는데

 

~ 한달 하고 보름의 공백을 두었더니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 벌써 쓰레기 봉투 세개가 가득차간다.

 

~ 나비산님과 벽진호강님은 숲길보안관이자 숲해설가이시다. 두분은 이 산의 나무와 풀을 살펴보시다보니

   조금 늦으신다. 올라오실 때까지 대기...

 

~ 오늘 따라서 폰카메라가 왜 이리 흔들릴까?

 

 

 

~ 용봉정에서 잠시 숨돌리면서 간식을 먹는데..  뒤따라온 아주머니께서 주변 담배꽁초를 집게와 봉투를 들고 다니면서

   주워주신다. 놔두셔도 저희가 치웁니다... 라고 하니까... 아니요.. 쉬시는 동안 도와드려야죠,,....

   아주머니 복많이 받으실겁니다.

 

~ 일단 대흥사 갈림길 좌탁에 쓰레기 봉투 세개를 놔두고 새거를 들고 나선다.

   낮열두시님... 부디.. 삼봉산 갈때는 주변 쓰레기를 길로 꺼내두고요.. 오면서.....

 

~ 참 열정이란.. 나이도 무색하게 하나봅니다.

 

~ 위험합니다. 조심조심..

 

 

~ 삼봉산은 찍고... 돌아오면서 아까 보지 못한 것이 있는지 레이다망을 활짝 펼친다.

 

~ 구석구석에 있는 것들을 끄집어 내고

 

 

 

~ 아까 길로 꺼내놓지 못한것들을 찾아서 주워담으시고

 

 

 

~ 군인들의 핫팩인지 민간인의 핫팩인지.. 핫팩이 즐비합니다.

 

 

~ 길에 내어 놓은 것들 하나하나 빠트리지 않고 주워담고..

 

~ 벽진호강님께서 아래쪽에 내려갔다가 힘드신것을 나비산님께서 잡아서 끌어주시고.

 

 

~ 아이고 벌써 한 짐일세.

 

 

~ 레이다망이 넣으니 안걸리는 것이 없네..

 

 

 

~ 길손님 결국은 미끄러지시더니.. 쓰레기 봉투 놓고 내려가시라는 말을 들으시네요....

 

 

 

 

 

~ 쓰레기 천개줍고 한번 허리펴기 인가요?

 

 

 

~ 그렇게 멀지 않고.. 편한길이 다보니 동네 어중이 떠중이 산꾼들을 욕먹이는 인간들이 버려둔  쓰레기 입니다.

 

~ 그런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해주신 숲길보안관님.

   봉투가 가득 차서 더 넣으려다가는 큰 일납니데이.. 터지면 말짱 황이니....

   쓰레기가 보여도 눈 딱 감고 그냥 내려가세요.. 뒷 마무리는 제가 할게요..

 

~ 저도 주웠습니다.  두 봉다리나.. 내려가면서 끈까리 묶여있는거 칼로 자르고 나니 어깨에 걸어지네요..

   신상입니다... ㅋㅋ

 

~ 차에까지 와서 내려 놓으니 진짜 한 짐일세..

 

~ 며칠 내린 비가 섞인 더운날씨라서... 다들 땀을 한자득 흘리셨습니다.

   저희가 흘린 땀만큼 산은 깨끗해졌겠죠.

 

~ 안찍은다고 하는데도.. 조장 안찍으면 우야냐고들... 네.. 네... 찍어야죠...

 

  이 후 쓰레기는 차에 담아서 읍사무소 쓰레기 차에다가 투척... 함으로서 금일 클린산행을 종료했습니다.

모두들 너무나도 좋으신 분들.... 다들 복 잔뜩 받으실거에요.. 저 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