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014근교산행

성적산~길등재~삼봉산~세계원재~도암사

백두산타이거 2014. 11. 24. 11:56

마음좀 가라 앉힐겸 내일 산행을 위해서 워밍업도...


□ 일 시 : 2014.11.22

□ 날 씨 : 바람은 선선하고 햇살은 따사로운 날.

□ 코 스 : 성적산~길등재~삼봉산~세계원재~도암사

□ with : 혼자서~ 

□ 개 요 :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해서 아침 일찍부터 딸래미랑 비빔밥 해묵고 연필도 깍아주고 했는데.. 마누라님과 사소한 것으로 한바탕했다.

            뭐 누구의 잘못이란건 시시비비 할 건 아니지만, 나도 참을 만큼 참았기에.... 분도 사그러뜨릴겸 산으로 향해본다.

              어디를 가보나 ... 운제산 한바퀴? 자도봉어?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에잇.. 지난번 가보기로 한 코스 확인차 가보자 싶어서 쉬운

             성적산으로 향했다. 산행을 하면서 코스가 유동적으로 바뀌어져도 될 듯하여 결정을 해봤다... 이야기 시작합니다.


□ 참새미 마을에서 도암사로 가는 길에 차를 파킹하고 지나번에 봐 둔 들머리로 향해 봅니다.


□ 요기가 들머리입니다.


□ 조카한테 물어보니까 자기들 등산할때 가는 코스 중에 하나라고 하는데... 입산금지는 뭘까요?


□ 묘기를 지나서 계속 약간의 오름길이 이어집니다.


□ 이런.. 지난번 참새미로 향한 다는 길이 이쪽으로 향했네요. 저는 더 멀리 생각했는데...


□ 계속 이어져 갑니다.


□ 나무 색갈이 아주 멋집니다.


□ 오늘은 산불감시초소에 아저씨가 근무를 하시네요..(찍은 사진이 사라져서 지난번꺼 가져왔어요)


□  요것도 지난번거... ^^;


□  다음번에는 유격장쪽으로 내려가다가 마을길로 빠져나가는 길과 오는길에 좌측으로 빠지는 길만 알아보면 길은 다 알아질듯하네요.


□ 화살표가 안내를 해줍니다. 직진가면 유치원으로 바로 가는 길입니다.


□ 아까 화살표 방향으로 해서 가다보니 여기가 나오네요. 우측으로 향해야 합니다.


□ 쭉쭉... 가다보면


□ 이런 임도 형식의 길과 만나집니다. 과감히 5시 방향으로 틀면 이 쪽 방향이 보입니다.


□ 길등재 정자가 보입니다.

□ 예전에는 사진상에 보이는 도로 끝부분에서 치고 올라갔지만, 이번에는 누군가가 만들어 둔 진입로가 확연이 보여서 들이 대어봅니다.


 정자에 상의 탈의하고. 숨좀 돌리고 땀 좀 식히고.. 다시 나서면서 뒤를 돌아봅니다.


□  예전에는 두세칸 쌓여있던것이 어느새 탑이 되었네요.


□ 삼봉산을 찍고 돌아갈까 싶다가.. 에잉.. 문무대왕로 가보기로 했으니.. 이미 가본 세계원재 길이라도 한 번 가보자 싶습니다.


□ 삼봉산에서 바로 좌로 내려서야지 정상길에 합류가 됩니다.


□  십여분 정도 오다보니 어느새 이정표가 나옵니다. 어디로 가나 싶다가 일단 못찾은 탱크 찾고 다시 오자고 생각하면서 좌틀을 합니다.


□ 이리로 오라고 시그널들이 팔랑거립니다.


□ 어릴때 수도 없이 타고 놀던 그 탱크가... 작년에 보러 왔을때는 못찾았으나.. 풀이 사그러 든 지금은 바로 보이네요


□  네 녀석과 함께 놀다보니 해병대 6주 훈련이 나에게는 놀이터로 다시 돌아온 느낌이었어... 반갑다..


□  아까부터 이 녀석 따꿍이 굴러다니길래... 몸통은 다 터졌겠지 싶었더니 여기 묵직한 불발탄이 굴러다닙니다.


□ 다시금 도암사 가는 길로 돌아왔습니다.


□ 빨간 스프레이? 누가 뿌렸을까요? 저는 아닙니다.


□  길이 애매하여...


□ 우로 가봅니다. 하지만, 역시나 ...


□  길이 막혀서.. 돌아와서 떨어진 청테이프로 막아 둡니다.


□ 이 묘지를 지나서 조금 가다보면..


□ 봉이 설치되어있네요. 내가 다닐때 저거 없었지 싶은데...


□  아무튼 5살때부터 뛰어놀고 19살에 입소하여 훈련받던 그 곳을 오랜 세월이 지나서 다시금 옵니다.


□  세계원재에 본가가 있는데도.. 바로 앞에 진짜 자빠지면 코닿을 거리인데도 안와지던 곳을 제 발로 찾아왔습니다.


□  후배 해병들이 무슨 작업을 하고 있기에.. 뭐 양손에 음료수도 뭐도 없고 해서.. 옆에 있는 밭을 통해서 교장을 빠져나옵니다.


□  어느새 해가 뉘엇뉘엇 넘어가네요. 구름과 어울리는 아직은 시작되지 않지만 석양이 멋져서 담아 봅니다.


□ 나의 아버지의 외가가 있는 참새미골.. 을 돌아보고...


□  이제는 차로 향합니다.


  * 내일 공식적인 산행이 취소되어서, 뭐 하나 싶습니다. 친구 하나 불러서 술이나 한잔 할까 하면서 먼저 집에 전화 해봅니다.

    요즘 호주머니에 넣어 다니고 싶은 조카딸래미가 집에 왔다고 하니.. 이유불문 집으로 향합니다.

    저녁에 딸래미랑 히든싱어 보고 자야되니 얼른 씻기도 해야되고요... 조카와 딸래미 덕분에 내일 산에 가지면 아마도 늦게 출발해질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