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015년 호미기맥(完)

28.호미지맥5구간(성황재~만리성산~묘봉산~장승배기~금광석산~조항산~흰날재)

백두산타이거 2015. 5. 18. 19:23

★ 호미기맥 5구간을 즐깁니다.

 

♡ 일 시 : 2015. 05.16

♡ 날 씨 : 안개가 피부보습을 해주고 흩날리는 비는 목마른것을 막아주고,

              오후에 개인 날씨는 처음가는 곳의 조망을 열어주고, 선선한 바람과 광합성을 제공하는 날씨

♡ 동 행 : 홀로 즐겁게

♡ 여 건

    1. 성황재에 화장실은 있음

    2. 물보충은 세계원재 마을에서 혹은 주유소에서 재주껏 해야합니다. 샘물이 없죠.

        조항산 기지국들 중 한 군데 문열려있으면 충원가능.(해본적이 있음)   

    3. 성황재까지는 마을버스를 이용하고 갈평에서 택시를 타거나 걸어서 가야합니다.

        오천관내에서는 택시비가 2만원 이내 입니다. 다수가 이용할때는 택시 이용도 추천합니다.

        탈출로로 보는 세계원재에서는 800번버스, 날머리인 흰날재에서는 시내버스가 많습니다.

♡ 개 요

    성황재에서 마지막 상생의 손까지는 거리가 딱 40키로입니다.

   틀림없이 어제 낮까지는 한번에 끝을 본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으나, 집사람의 부탁사항 때문에

   할 수없이 흰날재까지만 가기로 합니다.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나서 다시 눈붙였다가 예정보다 한시간이나 늦게 들머리에서 오르게 되었지만,

   날씨만큼은 신선놀음이었습니다. 지난번 낙동정맥때와 기상이 비슷하지만 시간적으로 바뀌는 날씨와

   산행 전반적인 여건이 판이하게 다르다 보니 너무나도 여유로운 소풍을 다녀온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흰날재에서 버스 타이밍 때문에 쑈도 좀 했네요. 역시 나이를 먹다보니 아직은 젊으나 20대

   만큼의 패기와 30대 만큼의 빠른 결단력이 없다보니 버스 환승도 재빠르게 되지 못하고.. 아무튼 웃고

   즐겼던 산행 이야기 시작합니다.

     

 ~ 태워주기로 한 동생이 꿈나라에서 헤어나질 못하는 덕분에 택시타고 성황재로 왔습니다.

 

 ~ 지난번 쓰레기를 두고 갔던곳에 눈치를 살피며 봅니다.

 

 ~ 어린시절 걷기도하고 나이먹고는 차타고 다니는 길이 이제는 등산로의 기점이 되었네요

 

 ~ 지난번 구간에서 나온 곳이죠.

 

 ~ 시경계를 하던 작년이 생각납니다.

 

 ~  반대편 시경계 푯말도 보고.

 

 ~ 멀리서 한번 봅니다.

 

 ~ 오늘은 늘 가던 길이 아닌 이 곳으로 올라갈까 싶네요.

 

 ~ 준희님의 팻말은 늘 정겹습니다.

 

 ~ 암벽타기 시늉도 좀 내고.

 

 ~ 지난번 구간 마무리 한 곳도 쳐다봅니다.

 

 ~ 계단으로 된 길이 ...

 

 ~ 늘 오던 길에서 만난 교차점 두 곳을 지나고 나서 첫번째 갈림길입니다.

 

 ~ 안개가 자욱해서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 시그널을 따라 가봅니다. 늘 가는 길이지만 정신차리고 갑니다.

 

~ 추억이 담긴 나무네요. 카스님과 아이리스님 저 세명이서 3년전 이 길을 걸으면서 기념사진을 찍은 나무.

 

~ 철탑을 지나서

 

~ 모퉁이 길로 갑니다.

 

 ~ 이제는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 붉은 색 바인드 끈이 오늘 길 안내를 하네요.

 

~ 요거 넘어가면 절개지가 나오겠지?

 

~ 짠~~!! 절개지.. 비가 오니까 절개지가 진행되는 듯 보입니다.

 

~ 옆으로 뉘여진 나무는 가지마란 표시고요. 스틱이 가르키는 곳으로 갑니다.

 

~ 예전에는 여기까지 오면서 땀 좀 흘린듯한데... 오늘은 아주 편하게 왔습니다. 연등 달린것을 보니 부처님 오신날이  곧...

 

 ~ 처마에 매달린 풍경이 녹슬어 있는게 세월을 말해주네요.

 

 ~ 시 경계길에서 가방 놔두고 하킴님과 낭구오빠 데리고 만리성산 다녀온 기억이 납니다. 오늘은 가방 내려 놓지 않고 갑니다.

 

~ 문무대왕로 한번 가야되는데 언제나 가누..

 

~ 여기는 만리성산 가기전에 탈출로.. 우사가 있는 마을로 내려가서 진전지로 가는 길입니다.

 

~ 김씨 아저씨 묘를 지나고 바로 옆에..

 

~ 이 길로 만리성산으로 갑니다.

 

~ 5분만 가면 바로 만리성산입니다.

 

~ 정상석도 한번 가볍게 삐대주고.

 

 ~ 주변에는 고사리가 지천입니다. 너무 자라버려서 ...

 

 ~ 주변 묘지 때문에 지나쳐서 가는 분들이 간혹 있다고 합니다. 묘지 위로 조금만 올라오면 되요.

 

 ~ 수원에서 오신분들이 뒤로 가는 길에 시그널을 달아두셔서 따라가 봅니다.

 

 ~ 허걱!! 행군로 만든다고 길을 뒤집어 뒀네요. 원래 길이 어디지? 잠시 알바 아닌 알바를 합니다.

    알바를 하면서 방산지 큰 환종주길의 만리성산에서 동악산 가는길을 찾은 듯합니다.

 

 ~ 조금더 가다가.. 좌측을 잘 살펴야 됩니다.

 

~ 희미하게 길이 보이는 듯해서 몸을 던져보니 길이 나옵니다.

 

~ 아까 큰길에서 내려 온 곳을 봅니다. 큰 나무가 넘어진 곳을 포인트로 보면 될 겁니다.

 

~ 체크포인트 3년전 알바를 했던 그곳입니다.  왠지 쏴~한 느낌에 트랙을 열어보니 그곳이 맞네요. 우로 갑니다.

 

~ 이어서 한번 더 우로..  아까 그길로 가면 진전지 환종주 길입니다. 내려가면 수녀원이 있는 정수장이 나오죠.

 

~ 만디에서 조금 더가서 뒤돌아봅니다. 만디를 넘어서 보니 길이 이어집니다. 어딘지 억수로 궁금해집니다. 이건 숙제로 남기고

 

~ 아까 온길을 보고.. 우측.. 즉 온길에서 직진으로 갑니다.

 

~ 행군로에서 위험지역마다 설치된 난간(?)대.

 

~ 여기서는 우로 갑니다.

 

~ 우측 길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 뒤돌아보니 행군시 길 헤매지 마라고 스프레이로 화살표를..

 

 ~ 잠시 후 다시 문무대왕로 라고 코팅지가 반겨줍니다. 여기서는 좌로 갑니다. 좌로 좌로 좌로 잊지마세요.

 

 ~ 좌측길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길이 다 똑같지만..

 

 ~ 우측길은 제가 일전에 알바를 해봤기에.. 나무로 X표시 해뒀습니다.

 

 ~ 앗 또 길을 .. 우로가나? 직진? 우측으로 슬그머니 가보니 트랙에서 벗어납니다. 직진해야죠

 

 ~ 저기 쓰러진 나무 보이시죠? 그리로 올라가서..

 

 ~ 좌측으로 향합니다. 제 기억으로는 여기에 이정표가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 아 여기 하며 뒤돌아보니... 카스님이 너무 힘들어서 잠시 눈 붙히고 쉬신 곳입니다.

    그 때 리스님이 "날도 덥고 바람도 후덥지근.. 한데 나무가 끽끽 부딪히는 소리에 저러다가 불나는거 아닌가"

    라고 한게 기억나네요

 

 ~ 습도가 가득한데도 아카시아 꽃 향기가 진동을 합니다.

 

 ~ 이제는 묘봉산도 코앞입니다. 조금 있으면 가파른 언덕이 한번 나옵니다.

 

~ 오르막이 나옵니다. 이거 올라가면 힘든거 끝이네요.

 

 ~ 스틱이 가르킨 곳은 정상 루트에서 조금 벗어난 묘봉산가는 길입니다. 갔다가 돌아나와야 합니다.

 

 ~ 그 더운날 힘들게 오르던 언덕이 언제 지나갔나 싶습니다. 우측에 있는 길로 슬그머니 들어가서 석남사가는 길도 보고

    묘봉산으로 가봅니다. (좌측으로 가야합니다.)

 

 ~ 토르님과 처음 묘봉산 정상석 찾으러 왔던게 불과 몇달전 처럼 느껴지는건 왜일까요? 벌써 3년이 훌쩍 지났는데요.

 

 ~ 묘봉산 정상석입니다. 가만보니 한번도 쉬지 않고 왔네요.

 

 ~ 이제는 하이웨이코스로 접어듭니다.

 

 ~ 스트레칭 한다고 잠시 쪼그리고 앉았더니... 낮익은 녀석들이 꿈틀거립니다. 3월달에 산행을 많이 않했더니 애들을 자주

   못봤네요. 가고 싶은 곳에 옮겨주고.. 가던길 갑니다.

 

 ~ 탄피봉 도착.. 앗! 포탄통이 떨어지기 직전이네요.

 

 ~ 좋은 길을 가면서..

 

 ~ 길을 낸 쪽을 찌푸린 인상으로 흘깃 봅니다.

 

 ~ 이즈음에서 우측으로 빠지는 길이 나오는데....

 

 ~ 나왔다.. 우로 빠지는길... 우히히.. 날도 안 덥고 바람도 좋고.. 오늘 베스트 컨디션에 베스트 기상인데요?

 

 ~ 방산저수지 갈림길을 지나서.

 

 ~ 온길을 잠시 돌아보고

 

 ~ 방산지 가는 길도 한번 담아봅니다.

 

 ~ 허구헌날 다니는 월미산용봉가는길은 패쓰~~

 

 ~ 내가 사는 동네가 보이는 곳인데.. 안개가 아직도 자욱합니다.

    내심.. 이제... "햇살이 안개를 거두어줬으면 좋으련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 교육대 애들이 자기 훈련병 번호표를 흘리고 갔네요.. 이녀석들 복귀해서 한 딱가리 하겠구만.. 도합 두 개 발견.

 

 ~ 삼봉산으로 잠시 올라갑니다. 잠시 돌아가는 길이기도 하고 원래 능선이기도 하죠.

 

 ~ 준희님꺼 지나서

 

 ~ 바로 삼봉산 정상목과 삼각점을 지납니다.

 

 ~ 10여미터 가다가 좌측편으로 내려가야합니다. 직진하면 계곡으로 내려가서 길등재로 나옵니다.

 

 ~ 조망이 조금씩 열리네요. 공단 조성하는건지.. 군부대 만드는건지..

 

 ~ 철탑주변에서 휴대폰 배터리를 갈고 갑니다.

 

 ~ 진정한 나의 어린시절 놀이터로 갑니다.

 

 ~ 도암사는 부처님 오신날에 가기로 하고 좌로 갑니다.

 

 ~ 시그널들도 그리로 가라고 합니다.

 

 ~ 표시기는 아마도 부대시설 공사가 여기까지 들어올 듯 합니다.

 

 ~ 그 옛날 포성은 사라진지 오래고 어린시절 나와 동생들 형들이 들어가서 놀고 올라타고 놀기도하고, 각개전투 교장은..

    나무총들고 뛰어놀던 그 곳입니다.

 

 ~ 공사장 컨테이너가 보이네요.

 ~ 역시 부대이전으로 공사하는게 맞나봅니다. 이젠 어린시절 추억은 그 모습도 사라지고 다른 모습으로 변신을 하겠군요.

    그나저나... 부대 완공하고 나면 장승배기(세계원재)에서 삼봉산을 거쳐서 가는 길은 통제된다는 풍문이...

 

 ~ 어린시절 제 동네로 내려왔습니다. 제 집도 다 허물고 이제는 도로로 되기위헤서 준비중이네요.

 

 ~ 어린시절 토끼잡으러 간다고 광주리에 작대기 들고 다니는 길로 갑니다. 동네 강생이들이 저를 반겨줍니다.

 

 ~ 저 벌통 넘어 길에는 굴이 세개? 두개? 있었는데.. 시간날때 한 번 가 보고 싶어집니다.

 

 ~ 시멘트길에서 우로 빠지는 길이 두번 나옵니다. 어디로 가도 마을길이라서 크게 문제는 없지만, 저는 정길로 갑니다.

    반드시 들러야 될 곳도 있고요.

 

 ~ 어린시절 이 부근은 공동묘지라서 형들과 밤에 담력테스트하러 많이 다녔죠. 여기서 우로 향해야 정상적인 길이지만 저는

   잠시 좌측편으로 갑니다.

 

 ~ 할아버지 할머니 묘지주변에 이끼가 심하게 피어서 아버지와 이틀동안 이끼 거둬내고 약치고 한 게 잘되었나 보기도 하고

 

 ~ 작은아버지께서 모판도 다 쪘을텐데.. 논에 물은 데시는지.. 보기도 해야되고.

 

 ~ 하늘로 갔지만 아직도 증조부모님 주변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 둘째한테도 들러 볼 겸사겸사 왔습니다.

 

 ~ 소나무 밑에는 꽃이 잘 자라지 못한다는데 2년정도? 신경을 써서 그런가 꽃이 핍니다.

 

 ~ 자! 다시금 가던길로 돌아옵니다. 도로로 나옵니다. 금광리를 통해서 동해로 나가는 길입니다.

 

 ~ 나온 곳은 저기서 나왔고요.

 

 ~ 선답자들이 바인드 끈으로 길안내 단디하네요.

 

 ~ 산불감시초소 근무하시는 분들은 이제 막 점심을 드신 듯 합니다.

 

 ~ 컨테이너를 지나서 우측 대각선 길로 가다가..

 

 ~ 여기서 직진 합니다.

 

 ~ 버려진 드럼통도 풀이 자라니 좀 멋져보입니다.

 

 ~ 어두운 길은 들어가지 말고 우로 갑니다.

 

 ~ 묘지로 가지 마시고

 

 ~ 이 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 나무 묘목을 심으시는가봅니다.

 

 ~ 아까 묘목장에서 일하시던 그 분이 힐링가든 주인장인 듯 합니다.  갑자기 뛰어나와서 짖어대는 바람에 깜짝 놀랐네요.

    즈그 업이 그렇다보니..

 

~ 마을길로 주욱 가다보면

 

 ~ 좌측편에 대숲이 보입니다.

 

 ~ 조금 들어가면 컨테이너가 보이고

 

 ~ 컨테이너 끝에서 우로 들어갑니다.

 

 ~ 이 후로는 시그널을 잘 보고 가셔야 됩니다. 전신만신 길로 보여서..

 

 ~ 저도 여기저기 왔다갔다하면서 찾아갑니다.

 

 ~ 아! 금광석산가는 길이군요. 좌로 갑니다.

 

 ~ 저도 모르는 사이에 해가 뜨겁게 비추고 있습니다. 안개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 저 스피커는 왜?

 

 ~ 예전까지만 해도 금광석산 쪽으로 많은 차가 다녔죠.

 

 ~ 걷다보니 우측아래에 철조망과 부대에서 설치한 듯한 팻말이 보입니다.

 

 ~ 이즈음에서 석산가기전에 빠지는길이??? 라는 생각이들어.. 주변을 살펴보니..  길이 보이네요.

 

 ~ 선답자들의 작은 붉은색바인드 끈이 보여서 그 곳으로 갑니다.

 

 ~ 시그널 따라가는데

 

 ~ 선배님들의 흔적을 발견합니다.

 

 ~ 시그널 따라따라...

 

~ 석곡선생 묘소가는 길로 접어듭니다. 좌측으로 가야됩니다.

 

~ 우측으로 가봤는데...여기로는 가는 방향이 아닌듯합니다. 

 

 ~ 아까 거기에서 좌로 ...조금전 250m 표지판을 등지고 직진이죠

 

 ~ 여기서 부터는 대부분 우로 우로 입니다.

 

 ~ 우로가는길에 시그널이 안내해주죠.

 

 ~ 안내판과 설명판이 있습니다. 여기서 우로 가야되는데...

 

 

 ~ 풍경과 벤치가 저를 오라고 손짓합니다.

 

 ~ 솟대도 있고.. 해서... 발바닥에 불도 좀 끌겸... 양말갈아신고... 하는 김에..

 

 ~ 20키로 남짓 밖에 안되는 거리에 밥도 먹습니다. 지난번 낙동정맥 이 후로

잘 챙겨먹자고 생각해서 그런지.. 산행스타일이 조금 바뀐듯합니다.

 

 ~ 자 다먹었으니까 이제 가보자..

 

 ~ 왠 차가? 아저씨 두 분이 바람 쐬러오셨는지 담소를 즐기고 계시네요.

 

 ~ 돈 안내는 망원경.. 우리집을 딱 비추는 각인데.. 아쉽게도 안개가 덜걷혀서 그런지 조금 희미하게 보입니다.

 

~ 제 방에서 본 조항산.

 

 ~ 밧줄 해먹인가?

 

 ~ 매일 아침보는 조항산 오랜만에 방문합니다.

 

 ~ 우측으로는 안태봉과 바깥태봉이 보입니다

 

 ~ 금광리보건소에서 올라오는 길이 보이네요.

 

 ~ 정자를 지나서.

 

 ~ 해발이 지워진 조항산 정상팻말을 만납니다.

 

 ~ 예전에 친구랑 더운날 여기서 물을 리페어 했던 기억이 납니다.

 

 ~ 벌목을 잔뜩 해둬서 조항산의 정상적인 위치인 삼각점은 도저히 못찾겠더군요.

 

 ~ 내려가는 길도 녹녹찮습니다. 풀도 우거지고 벌목한 곳이 워낙 많아서 길도 안보이고  그저 시그널에 의존해서 갑니다.

 

 ~ 털레 털레 내려오다보니 아까 점심 먹을때 봤던 순환도로가 구룡포로 향하는 길을 봅니다.

 

 ~ 오늘 이 바인더 끈에게 감사를 합니다.

 

 ~ 풀이 우거져서 잘 보고 가지 않으면 뱅뱅 돕니다. 잘보고 가세요.

 

 

 ~ 음택지에서 그대로 수풀을 뚫고 가야됩니다.

 

 ~ 하나의 시설물이 나오고

 

 

 

 ~ 옆쪽의 길로 갑니다. 시그널이 보입니다.

 

 ~ 바인드 끈 방향이 아닌 스틱 방향입니다. 가보시면 길이 그렇게 된걸 알 수 있습니다.

 

 ~ 엥? 니는 언제 가슴까지 올라왔노? 곱게 수풀에 내려주고 갑니다.

 

 ~ 산행 날머리네요.

 

 ~ 내려온 길을 되돌아보면서 사진에 담아둡니다.

 

 ~ 동양산업 공장이 보입니다. 아~ 여기서 수풀안의 샤샤샥 소리 듣고 뱀 한마리 끄집어 내서 사진한번 찍어 본다고 쑈를

    했지만, 녀석은 자기 잡아가는 줄 알고 줄행랑을 치는 바람에 실패했네요.

 

 ~ 여기로 나가면 삐비비비 신호음이 울립니다. 아마도 차량 진입에 대한 신호가 주변 모든 사물에 반응하나 봅니다.

 

 ~ 꼴보기 싫은 모습을 좀 담아두고

 

 ~ 흰날재로 나옵니다. 포항방향...

 

 ~ 흰날재 육교

 

 ~ 이 육교 건너본지가 15년이 훌쩍 지났네요.

 

 ~ 이 앙증맞은 시그널은.. ㅋㅋ

 

 ~ 다음번 들머리죠... 이제는 등산화 말고 운동화나 트래킹화 신고 갑니다.

 

 ~ 여기서 마눌님 전화가 옵니다. 어디냐고요... 터미널에서 기다리라고 하고는 저도 서둘러서 집사람 차를 회수하러 갑니다.

    웃지못할 에피소드가 이었지만, 별로 좋은게 아니라서..

 

*** 산 행 후 기  ***

 즐거운 산행이었네요. 처음 날씨 소개한대로 산행여건이 너무 좋았고요. 맨날 이랬으면 좋겠다는 말도 안되는 욕심을 부려도 봅니다. 다음 구간은 아마도 본진이 움직일 때 즈음? 동시에 진행하지 않아지겠나 싶습니다. 거리도 18키로 남짓이고 굳이 차를 가져가지 않아도 대중교통편이 되고, 호미곶에는 근무하는 형님이 계시니 근무시간만 잘 맞으면 얻어타고 귀가도 될 수 있느니 즐겁게 웃으면서 하지만, 조심할 건 조심하면서 즐기는 산행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