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산을 가보다*
1. 일 시 : 2018.01.28
2. 장 소 : 유명산 국립공원 주차장 ~ 유명산 정상 ~ 원점회귀
3. 동 참 : 나 혼자
4. 날 씨 : 며칠동안 영하20도 언저리를 왔다갔다 하다가 하루 날이 풀린 겨울날씨
5. 개 요
~ 몇 년전 장인어른 제사를 지내러 이천왔다가 주변 한시간 남짓 거리에 100대명산이 있어서 용문산을 간적이 있다. 그 때는 눈만 쌓인게 아니라 눈이 내리고 바람이 심해서 산행하기 힘들 정도였고, 코스도 너덜바위 구간이 라서 진행이 힘든 기억이 있다.
그 때 용문산 다녀와서 유명산까지 가본다고 하다가 해가 저무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할 수 없이 포기 한 기억이 있다.
그 때는 농다치고개에서 출발해서 소구니산을 거쳐서 유명산을 가야겠다고 했으나 이번에는 집에 돌아갈 시간이 임박해서 가장 편한 코스인 유명산 국립공원 출발 정상만 다녀온다는 생각으로 나섰다.
선답자분들의 블러그에 오르는 길이 힘들다고 해서 긴장을 하고 갔지만 쌓인 눈 덕분에 아이젠을 차서 그런가 직접공략하는 구간은 아주 편한 수준이다.
물론 눈이 쌓인 계곡구간을 가본다면 말이 달라 질 수 있겠지만 시간상 짧게 다녀왔지만 조망이 멋진 유명산 산행 이야기 시작합니다.
▲ 아침에 잠바를 못찾아서 늦게 출발했더니 해가 중천에 뜨고서야 도착이 된다.
▲ 큰 길따라 가다가 이정표 잘 보고 들어가야됨
▲ 역시 국립공원이면서 캠핑장까지 운영하니 이런 요금표가 있겠지?
왜 주차비만 받는가 했더니 동절기 입장료 면제라고 떡하니 적혀있다.
▲ 카드는 이미 줬는데도 입장을 시켜주지 않아서 물어보니 뭐라뭐라 하는데 속삭이듯이 이야기 해서 그냥 예~ 예!!
▲ 5분 넘게 기다리다가 늦게 문을 열어준다. 이유는 모름. 예약자가 아니라서 그런가?
▲ 주차장이 훌빈하다. 아니다 너무 넓다고 할 정도다.
▲ 대충 옷 갈아입고 스틱들고 가면서 코스를 둘러본다. 한 바퀴 돌아봐야되겠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파란점 따라 다녀오기로 한다.
▲ 위에 차가 올라간다?
▲ 어제 저녁에 꽤 추웠을 텐데 이렇게 동절기 캠프를 즐기는 분들이 많네.
▲ 숲 체험로 안내를 그냥 찍어본다. 다음에 애들 데리고 올 수도 있으니까.
▲ 다리가 좌우 목축물이라서 그런가 이쁘다.
▲ 모 블러그에 보니까 겨울철마다 이런 물기둥을 세운다고 하더라.
▲ 쓰레기는 버리지도 말고 떨어진거 보면 들고 내려와서 버리는 매너가 필요하다는 이야기.
▲ 미리 아이젠을 착용해? 말어?
▲ 보아하니 여기서 좌로가면 계곡통해서 올라가는 길 인 것 같다.
▲ 여기는 나중에 내가 머릿속에 그리는 그림이 갖춰지는 시기에 가보기로 하고
▲ 올라가다가 숫자 6을 잘 봐야된다.
▲ 이 곳이 산행 들머리가 된다.
▲ 길은 그냥 저냥 일반적인 등로.
▲ 코스 안내판이 설명을 해 준다.
▲ 눈이 쌓이지 않았다면 계단계단이라서 힘이 들어갈만 하겠다.
▲ 해병전우회분들이 내려오길래 길이 미끄럽냐 물어보니 아이젠 챙겼냐고 되물어 볼 정도이다.
▲ 조금 올라가는 구간이 있으면 내려가는 구간이 있는 법 미끄럽기 시작한다.
▲ 저~기 뒤에서 아이젠 착용하고 진행한다. 나중에 하산하면서 보니까 다른 분들도 저기에서 아이젠을 착용하신다.
▲ 산행이 전반적으로 편한 길이다.
▲ 얼마 안남았네.
▲ 국립공원이라고 여러가지 안내판이 있다.
▲ 수풀이 우거질 시기가 되어도 크게 혼돈이 되지 않을 길인데도 곳곳에 로프로 길을 안내하고 있다.
▲ 자꾸 보이는 저 산은 아마도 중미산 인 듯 하다.
▲ 길은 워낙 쉬운것이.
▲ 원래 이만큼 쌓인 눈길은 많은 사람이 지나가면서 길이 편해졌다는 것.
▲ 조금 오름길이 나온다.
▲ 짙은 나무 숲으로도 들어가고.
▲ 정상까지 900미터 남았다.
▲ 700미터 전.
▲ 길이 좀 가파르다 싶었더니 곳곳에 바위에 디딤판을 만들어 뒀다.
▲ 9시 20분 즈음 주차장에서 출발해서 살랑살랑 올라와서 그런가 힘들지도 않게 올라왔네.
▲ 디딤판이 눈에 보인다. 그런데 저분은 왜 저리 오래 서 계실까? 알고 보니 여친분과 함께 오셨는데 아이젠을 가지고도 착용하지 않고 진행하시다 보니 속도가 쳐진듯 하다.
▲ 느낌상 거의 다왔다는 기분이 든다.
▲ 눈이 곱게 내려 앉아있길래 세 딸래미 이름을 그려본다.
▲ 이것들은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사항입니다.
▲ 능선과 같은 길이 나오는 것 보니 다 왔는 것 같습니다.
▲ 헐떡거릴 것도 없이 편하게 올라와서 좋네요. 아따~~ 시그널들 많다.
▲ 아래에서 본 안내도와 비슷? 같음?
▲ 산림청에서 놓은 정상석이 보입니다.
▲ 우찌 고도숫자 부분만 색이 날아갔을까요? 신기하네...
▲ 일반적으로 이리로 올라오거나 이리로 내려가야된다.
▲ 멀리 군부대가 보이는 것을 보니 지난번에 갔던 용문산 이다.
▲ 농다치고개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 호주머니에 있던 휴대폰으로 찍으니 결로가 생겨서 그런가? 뿌옇게 나온다.
▲ 다음번에 올라올 길이 될 것이니까 미리 한 번 찍어본다.
▲ 용문산함께 파노라마 짧게 돌려본다.
▲ 넓게 조망대에서 파노라마도 돌려본다.
▲ 하산길은 올라온길로 내려간다. 나이드신 분들인데 정상도 안올라오시고 내려가신다. 내려가시는 속도에 맞춰서 내려가는데도 신경이 쓰이시는지 비켜주신다.
▲ 편하게 올라온 길이지만 내려갈때는 아무리 아이젠을 착용해도 눈길에 조금씩 밀리기도 한다.
▲ 아이젠 없이 올라가시는 분들도 솔찮게 계시던데 위험하지 않을지 걱정이네요.
▲ 이걸 뭐라고 불러야될지 참.. 빙벽도 아니고 그냥 얼어붙은 물기둥?
▲ 올라갈때도 봤지만 내려오니까 돌앞에 벌을 키우는 것이 보인다.
▲ 참 옛날에 본 벌통인데 오랜만에 이런 벌통을 본다.
▲ 여기는 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눈이 왔을 때는 안전 때문에 통제구역이 된다.
▲ 아까 본 캠핑장 데크지역을 다시 찍어둔다. 왠지 올 것 같아서....
▲ 나중에 올 경우를 대비해서 주변 관광사항을 기억해본다.
▲ 주차장 한 켠에 흡연구역도 있네.
▲ 유명산을 사람들이 많이 찾는가 보다. 주차장이 장난이 아니다.
▲ 주변에 있는 다른 갈곳도 보다보니 청평호반이 확 눈에 들어온다. 일단 내 머릿속에 Keep해 둔다.
▲ 주차장 넘어 산들과 능선이 이뻐서 한 컷 담고.
▲ 들어오면서는 보지 못한 가족밧줄놀이터가 있다는 것도 찍어두고 눈으로 봐 뒀다.
▲ 들어온지 두 시간 만에 다시 나간다. 시간당 보통 2천원씩 하는 주차장을 사용하는 것으로 봤을때 저렴하게 이용했다.
▲ 나가면서 여기저기 둘러보려고 들어온길이 아닌 길로 가본다.
▲ 중미산에서 이어지는 산길이라고 한다. 중요정보
▲ 다시 내려와서 들어온 길로 나간다.
▲ 나중에 올 때 네비게이션 없이 가일리 돌을 보고 우틀을 하면 된다.
▲ 앞에 떡하니 유명산 들어가는 길이 표시도 되어있고.
▲ 넘어오면서 봤던 재설자재보관시설.. 이것이 왜 낮설지가 않을까? 해서 기억을 더듬어보니 아버지가 우리를 데리고 여행다니시면서 수도 없이 넘어다녔던 눈 쌓인 고개길에서 이와 유사한 것을 봤던 것 같다. 크기는 엄연히 차이가 나지만 재설자재보관 이란것을 하도 많이 보다보니... 그 기억이 떠올라서 한 컷 첨부해본다.
*** 산 행 후 기 ***
경기도와 강원도가 인접한 곳이라서 그런가 산세도 이쁘고 가보고 싶은 곳이 많다. 지난번에 갔던 용문산은 국사지맥을 지나는 길이 있는 산이고 오늘 간 유명산은 한강기맥을 용문산과 함께 걸치고 있는 구간이기도 해서 정이 간다.
나중에 열시간 정도 시간을 두고 가 볼 중미산 ~ 소구미산 ~ 유명산 ~ 대부산 ~ 용문산 ~ 백운봉 이렇게 연결되는 코스는 나의 산행버켓리스트에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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