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활산~흰등산~영세곡산~형제산~마을길 ☆
1. 일 시 : 2019.05.03
2. 코 스 : 명활산성에서 출발 경주매립장을 지나 성만재를 넘어서 조양공동묘지 가는길 지나서
마을길을 거쳐서 블루원리조트 지나 경주엑스포까지
3. 날 씨 : 송화가루의 끝판왕인 날씨.
4. 동 행 : 나 홀 로....
5. 개 요 :
2016년 3월 조금이라도 풀이 우거지기 전에 다녀온 기억이 난다.
그러나, 이번에는 풀이 우거질만큼 우거졌는데도 무식하게 들이대는 산행을 한다. 특별한 일도 없고 해서 점심먹고는 바로 지난번 들머리로 이동해서 가본다. 지난번에도 길이 지루하고 해서 대덕산을 가냐마냐 했었는데 이번에는 아예 대놓고 제껴버리기로 한다. 마침 현장소장의 전화로 퇴근시간전에 사무실에 가서 일을 처리해줘야 된다고 하니 대덕산 2키로 놔두도 차도 다니지 않는 마을길 4키로를 뛰어서 나오기도 한 이야기 시작합니다.
▲ 명활산성이 아직도 보수작업 중이다.
▲ 공사가 마무리 되면 어떤 모습인지 사진이라도 좀 걸어두시지.
▲ 진입할 들머리를 한 번 담고
▲ 여기까지는 그냥 저냥 올라왔는데
▲ 여기서부터 정상 등로 시작.
▲ 주인없이 혼자 기다리는 내 애마..
▲ 지난번에는 여기도 이렇게 작업은 되어있지 않았던 것 같다.
▲ 여기즈음 와서야 기억이 난다. 올라가는 길이 정상적인 등로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 풀이 우거지기 시작하고 송화가루가 날리는데 길도 안보이고
▲ 그나마 시그널 하나가 위로해주네
▲ 드문드문 있는 시그널 덕분에 길을 해매지는 않을 것 같았지만
▲ 이런길이 아니면 수풀이 우거져서
▲ 길찾기가 힘들다.
▲ 어느새 명활산정상(묘지근처가 정상이라고 앱이 알려줬다)은 지나치고
▲ 지독한 등나무지역에 접어든다.
▲ 등나무를 헤치면서 힌등산 정상 찍고 간다.
▲ 이 코스는 정말 동절기가 아니면 올 곳이 못되는것 같다.
▲ 여기서 부터 주욱 내리막
▲ 감으로 찾아 내려가는 방법 밖에는 없다.
▲ 이건 소류지도 아니고 뭐지? 암튼 산짐승들이 물 먹을 곳이 라도 있으니 녀석들에게는 좋겠다.
▲ 요 다리 거너서 조금만 가면
▲ 경주시 종합자원회수센터 즉, 매립장과 소각로가 있는 곳이 나온다.
▲ 등산화도 아닌 작업화를 신고 걷다보니 발이 뜨거워진다.
▲ 소각로가 있는 곳을 지나가야되니 일단 진입
▲ 지난번에는 매립장 안에서 등로가 이어지는 줄 알고 갔던 기억이 난다.
▲ 매립장은 이미 매립이 끝난건지 복토되어있고, 주변은 청결하게 정리가 되어있다.
▲ 그런데 진입로를 누군가가 막아뒀다. 위에 묘지가 있다보니 산객들이 지나는 것을 용납치 않는 모양이다.
▲ 휀스 넘어서 올라와 들어온 방향을 찍고 간다.
▲ 한 번 더
▲ 올라가는 경사가 제법 가파르다.
▲ 저기 중앙쪽에 등로가 보인다.
▲ 태고적 산림을 보는 것 같은 느낌/
▲ 햇살이 뜨거워지기 시작하는데
▲ 그나마 숲이 있는 산속이라서 괜찮다.
▲ 사람들이 정말 안다니는 곳인가보다.
▲ 그나마 등로가 보이는 곳도 있고.
▲ 이렇게 하이웨이 같은 곳도 있다.
▲ 흰등산 등나무지역에 비하면 여긴 뭐...
▲ 그나마 몇 안되는 조망지역 중 하나.
▲ 그냥 좋은 길로가면 형산마을로 빠질 것 같다.
▲ 여기는 주변 정리하면 비박을 할 만 하다라는 생각이 든다.
▲ 좋은길로 가다보니 이길은 아니다 싶어서 다시 빽~~
▲ 코아루 아파트 방향으로 간다. 지난번에는 이런 이정표 없었다.
▲ 물도 다 떨어져가고 방향이 지난번과는 좀 다른 듯 한데.... 풀이 있고 없고 차이가 이렇게 다른 느낌을 주는구나 싶다.
▲ 조금 오르다보니 길이 좋아진다.
▲ 지난번 다녀온 사진을 찾아봐도 이런 삼각점이 없었는데... 그 때는 못보고 지나쳤나?
▲ 뚜렷한 길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대덕산가는 길이 보이는데 여기서 산행은 종료해야만 되었다.
서둘러서 사무실로 복귀해야 되는 일이....
▲ 물도 없다보니 가다가 마을에서 급수하기로 하는데... 사람이 안보이니 물도 없이 4키로를 뛰어야 했다.
▲ 마을길들을 사진찍었던 것 같은데 하나도 없이 싹 사라져버렸다. 제법 먼길을 급한마음에 뛰다가 걷다가 하면서 왔는데 사진이 없으니.. 좀 글타.
*** 산 행 후 기 ***
아무튼 찝찝한 산행이 되어버렸다. 물론 일이 우선이고 더구나 내일부터는 3일 연휴가 있기에 업무처리 해주지 않으면 기성금액의 입금이 한달 뒤로 미뤄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서 서둘러서 사무실로 복귀 했다.
블러그를 정리하면서 사진을 아무리 쳐다보아도 이 코스는 정이 가지 않는다. 물론 상황과 기상이 장애가 되기도 했지만, 정상적인 등로라든가 이정표도 없는 코스이다보니 엥간한 산꾼이 아니면 잘 안가질 것 같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이렇게 말하고도 다음번에 또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나는 바보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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