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019년 원정산행

16. 문복산과 고헌산

백두산타이거 2019. 12. 19. 17:40

일 시 : 2019년 12월 15일

날 씨 : 겨울에 산행하기 딱 좋은 날씨.

동 행 : 나 혼자.

코 스 : 문복산따로 고헌산따로 

개 요

 지난번에 영축산을 갔으니 두 개 남았다. 매번 캠핑오면서 코앞에 두고도 술에 쩔어서 오지 않았던 문복산과 문복산과 이어서 가면 멋진 산행코스가 되는 고헌산까지.. 오늘 떨이하러 나서봤다.

 어제 오려고 했지만, 김장을 해야되다보니 하루를 미뤄서 나선것이다. 차량과 시간만 아니면 문복산부터 쭈~~~욱 이어서 훝어야 되는 코스인데 한주전 산행을 한 후유증이 안가실 정도로 체력이 돌아오지 않았으니 그냥 각자 산을 가보고 다음에 이어서 가보기로 하면서 치고빠지기를 해본다.


▲ 차로변에 주차할 곳이 여의치 않아서 막무가네로 올라왔더니 요기 근처에 두대정도 주차할 곳이 있었다.


▲ 느낌상 드린바위로 가면 약 500~600미터는 다시 올라가는 길이 있으리라.. 문복산방향으로 향해본다.


▲ 올라오는 길은 일반 산길이다.


▲ 여기서부터는 쉼없이.. 평탄한 곳 하나 없이 그냥 치고 올라간다. 뭐 그래봐야 1시간 남짓일테니


▲ 산의 궤적은 한번 보고


▲ 오늘은 요기.. 문복산... 다음에 이어가야 될 코스는 야물게 머릿속에 담아둔다.


▲ 조망도 바라지 않고 그냥 올라가본다.


▲ 저것이 드린바위... 앞에서 편한 속도로 가시던 분이 길을 비켜주신다. 혹여나 그럴까봐 거리를 두고 설렁설렁 갔는데...


▲ 능선에 올라탔다 싶었지만 500미터 정도는 더 가야된다.(뒤돌아 보고 찍은거)


▲ 저기 정상은 보이네.


▲ 낙동정맥길에도 벗어나있고 영알에서도 동떨어진 곳이라서 사람이 잘 찾지 않는데 울주군청의 공지하나가 사람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 마을회관? 아마도 드린바위에서 오면 이길로 이어질 것 같다.


▲ 역시나 예상은 빗나가지 않는군.. 거리만 좀 차이가 날 뿐.


▲ 며칠전 비가와서 땅이 언 곳고 있고 질퍽한 곳도 있다.  조심조심


▲ 십지춘향목의 다른버전 소짜?


▲ 한시간 남짓 살방 올라오니까 문복산이 나온다.


▲ 운문령코스는 다음번에 반드시 이어가보기로 하고


▲ 찰칵


▲ 다른분께 부탁해서 찰칵


▲ 낙동정맥길.. 각 정상은 어지간히 다 갔는데 마루금을 이어가지를 못했다.


▲ 전망대까지 가보자는 생각을 몸이 자제시킨다. 가면 틀림없이 고헌산까지 이어갈 거 같아서...


▲ 멀리 다음에 갈 고헌산이 보인다.


▲ 운문령 가는길에서 돌아오면서 찰칵


▲ 삼각점이 있었구나.


▲ 최초 정상석인듯


▲ 내려오는 건 속도를 좀 내서 서둘러서 내려오다가 올라가면서 봐둔녀석들


▲ 올라가며서 봤던 녀석들은 곧 합체가 되겠다.


▲ 내려온길 찍고


▲ 다음에 갈 능선도 더 본다.


▲ 윽~! 내 차옆에 누가 파킹했다 차빼기 힘들겠는데???


===================== 문복산 끝

===================== 고헌산 시작


▲ 오는길에 배가 슬슬고파져왔었다. 식당들이 이어지길래 들러보까 하다가 간신히 참으면서 왔다.


▲ 고헌사까지 올라가는건 예의가 아닌것 같아서 공용화장실 주변에 파킹을 하고


▲ 올라갈 고헌산을 보면서 출발


▲ 주변 식당에서는 손재주 좋은 분들이 이런 조형물들을 많이 해뒀다.


▲ 좌로가면 등산길인가? 싶었는데.. 사람 사는 집으로 가는 길


▲ 고헌사 팻말이 있는 곳이 등산로다.


▲ 손재주가 좋으신데?


▲ 올라온 마을길을 담고


▲ 등산로는 패스하고 절을 향해서 가본다.


▲ 이런.. 차라리 등산길로 갈걸 그랬나? 산쟁이한테 아스팔트길은 힘들어.


▲ 고헌사 곳곳을


▲ 담으려다가 등산로 초입을 만난다.


▲ 부처님이 계신 곳을  향해서 목삼배를 하고


▲ 종각도 찍고


▲ 올라간다.


▲ 출발하고 10분정도? 지나니까 낙엽길이 나온다. 미끄러워서 올라가기가?


▲ 다른분 블러그를 보면 낙엽길때문에 오르기 힘들다고 했느데 울주군청의 공지 덕분에 이 코스를 찾는 분들이 많으셔서


▲ 낙엽때문에 미끄러움은 덜한 것 같다.


▲ 마주보이는 곳은 신불산 쪽인데 밝얼산이 가리고 있는 것 같다.


▲ 헥헥 대면서 치고 올라오는데 예전같으면 1시간채 안되서 올라올 코스를 40분이나 지체되어서 올라왔다. 운동 좀 하자.


▲ 흐린날이지만 산객들은 소소하게 보인다.


▲ 배는 출출하지만 산능선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편해서 시장기가 좀 가시는 것 같다.


▲ 캬~~ 영알 마루금이 보인다. 조금만 기다려라 곧 갈게.


▲ 무턱대고 여기저기


▲ 막 찍어대본다.




▲ 내일이 일요일이였다면 비박텐트 들고 올라왔을 것 같은 느낌.


▲ 드디어 고헌산.. 9봉우리 마지막 사진


▲ 작은 정상석도 사진으로 담고


▲ 여기저기


▲ 막찍어대고는 시장함을 달래려고 주전부리를 먹어치운다.


▲ 올라올때는 미끄럽지 않았지만 내려갈때는 좀 미끄러우니 주의바람인 코스를 지나서 절에서 온길을 버리고 일반 등산로로 하산을 이어가본다.


▲ 내려온 길을 담고는


▲ 아까 봤던 사람사는 집을 지나서


▲ 왠 쇠사슬?


▲ 차들이 이곳으로 다니는 모양이네.


▲ 초입에 봤던 등산로 들머리로 나간다.


▲ 고즈넉한 점심시간인 마을을 담고는 오늘 산행 종료.


***** 산 행 후 기 *****


 이상하게 영알코스는 정규코스(일반적으로 많이가는 길)가 아닌 치고 올라가는 코스로 각 정상을 오르는 경우가 많은데 미답정상 두군데도 결국은 그렇게 올라간다. 지난주 처럼 아무것도 안먹고 왔으면 힘이 빠질만한 코스인데 다행히 든든히 아침을 먹어서 도움이 쬐~~ 매 됬다. 이렇게 후닥닥 정상석과의 사진을 빼먹은 것과 미답산행을 해봤다는게 어딘가 싶다. 글을 쓰는건 1주일이 넘었는데 아직도 다리는 묵직하다. 역시 나에게는 자전거? 달리기? 보다는 산행이 맞는 모양이다. 올 겨울엔 내년에 사용할 체력을 만들겸 좀 댕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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