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2015.01.24
☆ 구 간 : 감포깍짓길 ( 경주치즈스쿨 ~ 한불봉 ~ 관음봉 ~ 연대산 ~ 연대산 무일봉 ~ 감은사지 )
☆ 동 행 : 늘자연인님, 작은길손님, 해도사이클님, 흑구아버지님, 나(백두산타이거)
☆ 날 씨 : 바람은 차갑지만 날이 풀려서 그런지 산행하기 좋은날씨.
☆ 개 요
~ 작년 12월 클린 산행 후 이미 기획했던 감포깍짓길로 나섰습니다. 3명이상이 되어야 단체 클린산행이 인정되다보니 교대근무자가 많은 숲길보안관2기 14조는 늘 시간을 맞추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야간 근무 후에 고단한 몸을 이끌고 보안관님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클린산행 이야기 시작합니다.
~ 대본리에 있는 학교가 임실치즈스쿨로 바뀐 건 이미 오래됐죠.
~ 지난번 치즈스쿨에서 갔다가 숲길을 헤맨적이 있어서 정상적인 길로 갑니다.
~ 시멘트길이 끝나고 조그만 소류지가 있는 곳을 지나면 들머리가 나옵니다.
~ 해도사이클님 오늘 하루종일 저희를 웃겨주십니다. 하지만, 옷을 찢어먹어서 이건 좀.... 그렇더라고요.
열심히 하시는 것은 좋지만 몸을 아끼시면서...
~ 금새 산불초소를 만납니다. 근무자가 안계시네요.
~ 주술사의 길이랍니다.
~ 조금 더가면 감은사지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지는 문무대왕로 길로 접어듭니다.
~ 여기서 본의 아니게 알바를 좀 ....
~ 한불봉까지 쓰레기를 담은것이 벌써 절반정도 찼습니다.
~ 시그널들이.. 길이 잘 보이지 않는 곳에 후답자를 위한 안내용인데... 이분들은.. 너무하시네요.
~ 내가 왔다 갔소 라고 하는 것들은 제거를 합니다.
~ 옷도 없는데 춥지는 않으신지요.
~ 관음사에서 달아둔 명상의 길 명언 팻말들이 노후 되어 떨어진 것들이 많습니다.
~ 떨어진 것들은 수선해서 달아주는 센스가 돋보이는 늘 자연인 님..
~ 관음봉에 도착했습니다. 자꾸 노치재 도로 난 것을 보면 작년에 문무대왕로를 왔어야 되는데 라는 푸념만 나옵니다.
~ 사라진 그네들을 초소근무자님께 여쭤보니 나무가 오래되어서 떨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이건 저희가 하산길에 가져가서 버려드리겠습니다.
~ 나무에 달린게 뭔가 봤더니 산새들이 와서 먹고가라고 초소근무자께서 달아주신 배려입니다.
~ 초소 근무자님께서 수고하신다며 사진도 찍어주십니다.
~ 피곤하실텐데도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 오늘 하루종일 산도깨비 잡으러 다닌 꼴이 되었습니다. 산도깨비님께서 너무 많이 시그널을 부착해두신덕분에 저희도 추위를 잊었습니다.
~ 연대산 정상팻말도 예전에는 관음사에서 달아뒀는데 앞에 표지는 날아가고 그곳에 산도깨비님께서 ...
~ 하산길에 제거를 좀 해야겠다고 판단한 시그널들도 제거를 하러 갑니다.
조원들의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서둘러 달려오는 길에..
아주 당당하게 담배 피시는 **를 보았습니다.
담배 끄시라고 말씀드려도 니싸 주깨라 나는 필란다 모드로 눈도 안마주칩니다.
산림보호법 제57조
4. 허가없이 산림이나 산림인접니역에 불을 가지고 들어간 경우. (과태료 30만원)
5. 산림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담배꽁초 를 버린 경우.(과태료 30만원)
6. 화기, 인화물질, 발화물질을 가지고 입산을 한 경우.(과태료 30만원)
이 중복 적용된다는 이야기를 해도 마찬가집니다. 더구나 산불감시초소가 바로 옆인데요...
뒤늦게 조원들이 오자 담배불을 끕니다. 그것도 마른 나뭇잎에 불을 튕겨서... 어이가 없음이 극에 달하더군요. 하지만 저희는 감찰권이 아닌 계몽을 할 수 있는 권한 밖에 없으니.. 결국 초소근무자가 있는 곳에서 엄격한 주의를 주고 하산을 합니다.
~ 무일봉은 자칫 놓치기 쉬우니 잘보고 들러주세요.
~ 작년 12월에는 없던 것이 있네요.. 아마도 부대에서 문무대왕로 행군 훈련을 했나봅니다.
~ 모두들 한보따리 짊어지고 내려오십니다.
~ 감은사지 쪽으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 달빛산행 코스라고 합니다. 이길이 주욱이어져서 문무대왕릉까지 가는 것이 해병대 행군로 입니다.
~ 위 사진의 팻말에 적힌 것은 이렇게 ...
~ 탑동 감은사지가지 300미터 남았답니다.
~ 감포깍짓길 시그널과 해파랑길 시그널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아닌것 같은데..
~ 감은사지가 보입니다.
~ 내려온 곳을 돌아보니 이곳으로 내려와지네요.
~ 지난번 감은사지 왔을때는 이곳이 들머린 줄 알았습니다.
~ 수고하신 여러분 그나마 우리 외에도 정화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지 쓰레기가 생각보다는 적네요.
~ 쓰레기통에 버리고 가라고 주변 상인들이 안내를 해줍니다.
~ 오늘 길을 궁금해 하시는 조원들께 감포깍짓길을 설명해드리고 오늘 하루 클린산행을 마칩니다.
** 후 기 **
참 다들 대단하십니다. 점심은 집결지인 오천에가서 먹자고 하고 차에 타고는 다들 코를 고시면서 주무십니다. 밤새 근무하시고 피곤한 몸으로도 봉사활동을 하시는 조원 여러분들께 존경합니다. 라는 말로 밖에는 드릴 말이 없습니다. 더 좋은 건 없나요?
모두들 점심식사를 하시면서는 다음달 산행코스를 의논하시고 시간과 일정까지 잡아주시니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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