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봉에 갔다가 향로봉까지
* 일 시 : 2015.04.04
* 날 씨 : 겨울날씨인지 봄날씨 인지 종잡을 수가 없는 묘한 날씨.
* 동 행 : 혼자서..
* 개 요
~ 내일이면 친정 나들이 가신 어머님께서 돌아오시는 날입니다. 포항KTX역사가 생긴 덕분에
편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부터 포항KTX역사까지 차를 몰고 가봅니다. 소요시간 약 25분 정도 걸리는데,
진입로라든가 주변 상황은 뭐 그닥 잘 되어 있다고 느껴지지가 않아서 그런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신경주 역사가 훨씬 편할 듯 합니다,
집에 갈까 하다가.. 생각나는 산에 한번 가보기로 합니다. 트랭글상 뱃지가 등록된 정상 중
유일하게 가보지 않은 곳.. 마두봉입니다. 원래는 오늘 카스님과 운토종주를 하기로 했는데..
양쪽 발목의 누적된 부상으로 위험성이 있어서 접었으나 본능은 자꾸 산으로 몸을 이끄나 봅니다.
본능에 순응하여 나들이 다녀온 이야기 시작합니다.
~ 하옥교를 네비로 찍어두고 가면서 물이 없어서 어쩌나 싶었는데 마침 슈퍼가 나옵니다.
주인아줌마 인심이 넉넉하시네요.
낙동정맥등 많은 산객들을 대하다 보니 산객들에게 참 자상하시네요.
우당탕 반점.... 다음에 한번 가보기로 하고요.
~ 하옥교를 지나면 바로 들머리가 보입니다.
~ 입산 통제 구역이라고 합니다만.. 저야 입산이 가능해서..^^; 더구나, 다음달 즈음 수목원 통제가 풀리기 전에 숲사랑지도원들이 청소라도 하려고 계획중이어서 사전 답사 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 낭구오빠의 블러그에 보았는데.... 초반부터 오름길이 쬐매 가파르네요.
~ 발목에 무리가 와서 잠시 풀어주면서 올라온길을 사진에 담아봅니다.
~ 여기서 부터는 길이 수월합니다.
~ 차가운 바람이 올라오면서 흘린 땀방울을 금새 가져가 버립니다.
~ 길이 헷갈일 일이 전혀 없는데 나의 흔적은 왜 이리도 많은지...
~ 안테나가 녹슬어 있습니다.
~ 누군가가 형광페인트로 야간에도 길을 찾으라고 표식을 남겨두었네요.
~ 이게 나무의 피부암이라고 합니다.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 이러지는 형광페인트...
~ 올라가는 길이 아주 편합니다. 너무 편하게 가다보니 마두봉을 옆으로 끼고 돌아가게 되어서 다시 돌아가서 올라갑니다.
~ 마두봉정상석은 없습니다 단지.. 고목에 누군가가 코팅을 해와서 박아두었습니다.
~ 내연산에는 이런 나무들이 많아요. 참 신기합니다. 저런 모습으로도 어떻께 생명을 유지하는지.
~ 털레 털레 올라가니 아주 반가운 길이 나옵니다. 향로봉으로 가봅니다.
~ 5분 남짓 올라가니 향로봉 정상석을 만납니다.
~ 멀리 동해안 파도가 치는 것도 보입니다.
~ 수목원으로 가서 차량회수를 보안관 조원들에게 요청을 할까 하다가.. 민폐인듯해서 여기서 돌아갑니다.
~ 올라오면서 힐끗 보았던 돌무더기들이 하산하면서 보니까 돌탑처럼 하나하나 쌓여져 가고 있네요.
~ 낙엽에 뒤 덮힌 음택지를 지나가니...
~ 안테나를 다시금 지나갑니다.
~ 이제 다시금 내리막으로 접어듭니다.
~ 상옥에서 하옥교로 들어오는 길이 보입니다.
~ 올라가면서 힐끗 쳐다본 것을 자세히 봅니다. 한자 한자 읽어보기는 한다만. . 핵심은 제가 중학교 입학할때 이게 만들어졌다는거네요.
~ 하옥교로 나와서 다시금 멋진 돌산을 담아보고..
~ 아래에서 들려오는 폭포같은 물길소리를 저의 뇌리에 담아두고 사진을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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