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016년 원정산행

30.설악공룡능선을 즈려밟다 PartⅡ

백두산타이거 2016. 10. 6. 11:49

1. 일시  : 2016.09.30~10.01 (무박1일)

2. 동행  : 오리2님, 철강님, 양학님, 낭구오빠님, 저 (외에도 셀파리무진투어 버스를 함께 가신분들 계세요)

3. 날씨  : 날씨가 맑지는 못하지만 남부지방의 비를 피해서 온 설악은 등산하기 기가막힌 날씨.

4. 코스 : 오색약수터 ~ 대청봉 ~ 중청 ~ 소청 ~ 소청삼거리 ~ 휘운각대피소 ~  공룡능선 천불동 삼거리 ~ 신선봉 ~

             1275봉 ~ 큰새봉 ~ 나한봉 ~ 마등령(마등봉삼거리) ~ 금강굴(패쓰) ~ 비선대계곡 ~ 와선대계곡 ~ 청운정 ~

             신흥사 ~ 케이블카탑승장 ~ 설악동탐방지원센터 ~ 향성사지 3층석탑 ~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 청봉교 ~

             설악유스호스텔 ~ 대형차량 주차장 C1

5. 이동거리 : 23.08km (도보거리 4.7km포함)

6. 이동시간 : 14시간 48분 (휴식시간 2시간 23분 포함)


*** 무너미고개에서 이야기 이어갑니다. ***


▲ 입산지정제 시간에 어긋나지 않게 진행이 되네요. 


▲  처음부터 로프가 우릴 반겨주네요.


▲ 경사가 많이 가파르지요.


▲ 이어지는 로프코스.


▲ 안개가 드리우기 시작합니다. 너무 심해지면 안되는데....


▲ 헥헥 대면서 올라왔더니 이런 것이 반겨줍니다.


▲ 위의 사진을 찍어봅니다.


▲ 비선대까지 7.6km 좀 걸리긋네.


▲ 앞에 분이 사진을 자꾸 가리다 보니 이렇게 밖에...


▲  배경은 사진찍어 봅니다.


▲ 주욱 이어갈 길이 보입니다.


▲ 오리님께서 돌삐 위에서 쉬고 있는 우리를 찍으셨네요.. Photo by 오리


▲ 안개 하나 없이 맑은 날이라면 보다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쓸데없는 욕심이겠지요.


▲ 파노라마로 돌려도 봅니다.


▲ 너무 어둡게 나오기에 노출값을 조금 올려서 찍어도 봅니다. 


▲ 낭구오빠님은 오늘 컨디션이 난조 인 듯 합니다.


▲ 이런 길에서 병목현상이 발생되니 시간이 지체될 수 밖에 없네요.


▲ 저 외로이 서있는 소나무 한 그루가 멋있어 보입니다.


▲ 천길 낭떠러지 아래를 고개 쑥 내밀고 사진기 쑥 들이밀어서 줌으로 좀 당겨서 찍어봅니다. 색이 알록달록이네요.


▲ 저런 돌들 보면 자연의 위대함에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 계곡 사이로 이어지는 영글어 가는 단풍의 향연이 보기 좋네요.


▲ 세로방향으로도 찍어보았습니다.


▲  마치 신선계를 향해서 한걸음 나가는 인간들의 띠를 보는 듯 한 장면이네요.                           Photo by 낭구오빠.


▲ 돌들의 배치가 어딘가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 땀이 흥건해서 바람이 솔솔부는 곳에 서있었더니만 오리형님이 찍으셨네요.                 Photo by 오리....


▲ 바람골? 바람재? 라고 하는데 별로 신빙성은 없지만 바람이 불어오긴 제법 불어오네요.


▲ 바람이 얼마나 한방향으로 휘몰아 쳤으면 나무들이 한쪽으로 쏠려서 자랍니다.


▲  안개가 아니라 운해지요. 산을 넘어갑니다. 몇 년전 보현산에서 넘어가는 것을 본 이 후 오랜만에 봅니다.


▲ 산을 넘어가는 영상입니다.


▲ 가득하게 산을 덮어버리기도 합니다.


▲ 오고 가고가 외길에서 이루어지다 보니 병목 현상이 곳곳에서 발생됩니다.


▲ 고즈넉한 산의 풍경이란건 이런것을 보고 이야기 하는 듯 합니다.


▲ 다들 낑낑대면서 올라 올 수 밖에 없는 곳입니다. 양학님 좀 웃지요?


▲ 철강님.. 닉네임 그대로 강하십니다.


▲ 아이고, 낭구오빠님은 얼마나 열을 뿜어 내었으면 안경에 ....


▲ 우연히 보게된 포커스 입니다. 단풍과 나뭇가지 사이로 구름이 덮혀가는 산자락.


▲  단풍과 나뭇가지를 제외 시키니까 이렇게 찍히네요.


▲  파노라마로 한 번더...


▲ 산만디에 사람들이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네요.



▲ 특이한 돌이기에 사진에 담아갑니다.


▲ 꾸역꾸역 우찌 우찌 마등령 삼거리까지 왔네요. 약 세시간 십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 비선대까지 3.5km


▲ 오래전 몰래 몰래 다녔던 적이 있어서 좀 뜨끔 합니다.


▲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내리막입니다.                                        Photo by 낭구오빠


▲ 물이 얼마 남지 않아서 어쩌나 하는 중에 선답자의 블러그에서 본 샘물? 쪽에 도착을해서 다시 수통 세개를 채웁니다.


▲ 내려오는 길에 마지막 휴식을 취히면서 포도도 먹고 세수와 머리도 물에 헹구고 발도 물에 담궈서 식히고 해서 리셋완료


▲ 얼마 남지 않은 거리 입니다만... 조심해야지요. 항상 사고는 들머리 날머리 15분에 발생합니다.


▲ 바위가 마치 사자얼굴처럼 보입니다.


▲ 암벽등반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저도 함께 하고 싶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는 관계로 패스합니다.


▲ 여기서 부터는 쭈욱 내리막이 시작됩니다.


▲  이제 800미터 남았네요.


▲  내리막이 가파르지만 바닥에 돌들이 계단처럼 이루어져 있으니 차근차근 내려가면 됩니다.

    다들 멈춰서기에 뭔가 했더니 뻥 트인 시야가 나옵니다.


▲ 자연이 만든계단인지 사람이 만든 계단인지 분간이 안됩니다.


▲ 다 내려왔네요.


▲  금강굴은 패쓰 합니다.


▲ 비선대를 통해서 금강굴로 올라오신는 분들이 아직도 많이 계시네요.


▲ 금강굴은 담번 가족들과 함께 와보기로 하고....


▲ 입산통제 초소를 지나갑니다.


▲ 비선대 아치형 다리.


▲ 비선대가 잘 보입니다.


▲ 비선대 계곡수가 콸콸콸 흐릅니다.




▲ 조금 더 지나서 한 컷 더...


▲ 매번 궁금한건 저걸 어느시대에 누가 새긴건지..


▲ 등산화 끈을 느슨하게 풀고 유유자적 차를 향해서 갑니다.





▲ 어린이들에게 국공직원들이 좋은일을 하네요.


▲ 돌다리 건너서... 가지말고 나무다리로 가야되는데....


▲ 저는 시키는데로... ㅋㅋ


▲ 케이블카가 올라가는 것이 보입니다.


▲ 내일이면 비가 온다고 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참 많네요.


▲ 신흥사 대형 불상 앞에서 ....


▲ 찍습니다. 마눌님은 부처님께 절하고 왔냐고 물어보더라고요.. 다리 후들거려서 죽긋는디.....

   대신 108배는 수시로 하지 않소...

 

▲ 드디어 신흥사에서 벗어나 버스를 향해서 갑니다. 그런데 거리가 제법되네요. 4.5km


▲ 누가 봐도 기득권세력의 영향이 큰 것이 뻔이 보이는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 반대 서명 하고 왔습니다.


▲ 환경영향평가에 괜찮다? 말이 안되지요... 그러면 모든 산길이 통제가 되지 않고 있는게 맞지 않을까요?

   사람의 발길을 줄이기 위해서 안전을 위해서 라고 하는것은 아무리 봐도 말이 안되는 소리입니다.


▲ 이제 완전히 설악산에서 벗어나서 버스를 향해서 고고고!! 평지 시멘트 걸음은 여전히.. 힘듭니다.


▲ 이런 저런 우여곡절끝에 산행을 마치고 드디어 포항으로 향합니다. 맥주를 거하게 마셔서 그런가 노곤한게 바로 잠이

   드네요. 

  

▲ 산의 아쉬움과 난이도가 있는 코스를 타서 그런가 허기가 져서 그냥 집으로 가기는 힘들어서 막창집에서 뒷풀이를...


### 산 행 후 기 ###

 

  설악산은... 지난번 백두산을 다녀오고 난 후 텅빈 가슴을 조금은 채워주는 산행이 된 듯 합니다.

산행기를 적는 건 다녀온지 벌써 5일이 지나서입니다. 몸이 조금 회복되고 나니까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듭니다.

한동안 뜸했던 좀 높은 산의 장거리 산행이 이번 산행으로 봉인이 다시금 해지된 듯 합니다.

날씨가 어찌 되었든간에 마구마구 달리고 싶어지는데.. 날씨만이 아닌 회사일 집안일 등등이 걸려서 좀 삐그덕 거릴 듯

하지만.... 밀어붙여 볼랍니다.


 어찌 되었던간에 이번 산행은 보약 한두채가 아닌 서너채는 먹고 온 듯한 건강한 산행이었음은 틀림없네요.